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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워킹홀리데이(Working holiday) 어디까지 알고 있니?

민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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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워킹홀리데이(Working holiday) 어디까지 알고 있니?

민윤지     |     2017.01.13     |     3,230 읽음


  활동자 인터뷰  

처음 ‘워킹홀리데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대부분의 청년들이라면 ‘워킹’이라는 단어를 처음 인식하게 된다. 나 역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워킹홀리데이는 단순히 일을 할 수 있는 'Working Visa' 라고 생각했었고 일을 하면서 언어까지 배울 수 있는 좋은 제도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상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 도착해보니 할 수 있는 일들이 정말 많았다. 또한 그때의 경험은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소중한 추억들로 남게 되었다. 자,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면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

▲글쓴이 호진경씨가 직접 만든 커피, 바리스타 수료

1. Working
가장 먼저 말할 수 있는 것은 당연히 ‘일’라고 할 수 있다. 학생비자와는 달리 풀타임으로 근무할 수 있는 조건이기 때문에 워킹홀리데이를 떠난 많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얻고 돈을 벌 수 있으며 웨이터, 바리스타, 하우스키퍼, 사무직, 농장, 공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다. 내가 경험했던 호주는 최저임금이 다른 나라에 비해 특히 한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한달 동안 하루 7시간씩 주 5일을 일해서 내 손에 쥐어지는 금액은 4,300불이었다. 일을 해서 번 돈은 나에게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뒷받침이 되어 주었다.

▲호주인들의 휴양지인 배츠먼스베이 여행할 때

2. Travel
워킹홀리데이는 해당 국가에서 장기적으로 거주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나라의 구석구석을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시드니, 브리즈번, 멜버른, 골드코스트 등 큰 대도시들을 구경하고 여행하는 것은 물론 외곽의 작은 마을들 구석구석까지 돌아볼 수 있다. 단순히 여행으로 오는 여행자들과는 차별화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으며 호주의 문화를 깊이 느낄 수 있다. 내가 여행했던 여행지는 와가와가, 야스, 누사, 프랭크스톤 등 이름부터 색다르고 정감가는 도시들을 엿볼 수 있으며 마을마다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여행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Daffodil day에 기부물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봉사활동

3. Volunteering
한국에서 해외봉사를 신청하려면 비행기티켓을 지불하고 또한 현지 체류 비까지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좋은 마음으로 신청해도 금전적인 부담이 들기 마련이다. 한국에 있을 때 해외봉사에 대한 로망이 있었기 때문에 신청하고 싶었지만 까다롭고 비싼 비용으로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워킹홀리데이로 왔다면 봉사활동을 신청해보자.

현지 포털 사이트에 봉사활동을 검색한다면 많은 단체들이 나온다. 만약 어학원에 다닌다면 어학원에서도 봉사자를 모집하기 때문에 찾아보면 많은 기회를 접할 수 있다. 내가 경험했던 봉사활동들 중에 일부를 나열해 보자면 시드니마라톤, 핑크리본, 컬러 런 등 다양하고 목적도 다른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활동하면서 꼭 호주인이 아니더라도 프랑스인, 터키인 등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으며 협력해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우정도 끈끈해진다. 한가지 좋은 점은 일종의 봉사확인증인 Certificate을 발급해 준다.

4. 여러 분야의 Certificate
호주에서는 여러 분야의 과목을 수료할 수 있다. Business, TESOL, Barista, Childcare 등 많은 분야가 있으며 수업을 모두 이수하게 되면 Certificate가 주어진다. 나는 3개월간의 수업과 실습을 거쳐TESOL과 Barista의 Certif. 을 받았다. 해외에서 받은 수료증이기 때문에 더욱 뜻 깊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활용할 수 있었다. 호주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존재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원하는 과목을 듣고 수료증을 받아오는 것은 청년들에게 아주 좋은 이득이 될 것 같다.

5. How to make a friend? – meet up
해외에 나가면 외국인친구들을 만나고 싶어진다. 하지만 어디서 친구를 사귀어야 하는지 모를 때, Meet up을 활용하길 추천한다. 그곳에는 수많은 모임들이 있으며 원하는 주제의 모임을 골라 참여할 수 있다. 언어를 배우고 싶다면 Language Exchange 모임에 나가면 되고 같이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커피 모임에 나가면 된다. 호주에 있는 3년 동안 틈틈이 Meet up을 통해 모임을 나갔고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났다. 특히 바비큐파티가 아주 좋았다.

내 경험을 토대로 말하자면 워킹홀리데이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아주 많다. 워킹홀리데이를 꿈꾸는 예비 워홀러들이 일을 하고 돈을 벌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많은 것을 얻어가는 것을 목표로 워킹홀리데이를 활용했으면 좋겠다. 또한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워킹홀리데이가 단순히 외국인노동자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길 바란다.

▶외교부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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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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