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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처음 대학생활을 경험했던 2016년, 대학생으로서의 삶은 어땠어요?
A.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고 그래서 감사했던 2016년이었어요. 원하는 대학에 다 떨어졌지만 그래서 더 나 자신에게 솔직해졌고 가족들이나 주변에 고마운 사람들을 더 돌아보게 된 것 같아요. 소중하고 중요한 게 뭔지 느끼는 바가 많았던 한 해였어요. 또 어렸을 때부터 모은 돈으로 여름 방학 때 혼자 유럽여행 패키지를 신청해서 다녀왔어요. 그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비록 이제 통장잔고는 비었지만요ㅜㅜ 또 다른 도전은, 학교 홍보모델하면서 작가님 추천으로 사진 모델 일을 접하게 되었어요. 작은 일이었지만 조금씩 하면 할수록 내가 이 일을 할 때 행복하고 에너지가 나오는 구나 그걸 느꼈어요. 그래서 펀미디어 표지모델에도 지원하게 된 것 같아요. 2016년 키워드는 가치, 감사, 도전 이렇습니다! 하하
Q. 전주가 고향이라고 하셨는데,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면?
A. SNS를 통해서 많이 알고 계시겠지만 역시 한옥마을이에요. 상업적으로 변질됐다고 해도 여전히 한옥은 아름답고 그 거리도 볼거리가 많은 것 같아요. 저도 한옥마을 가서 한복입고 사진찍는 걸 꼭 하고 싶어요. 제가 코스로 추천을 하자면, 봄에 1박2일을 잡고 와서 낮에 한옥마을에서 전동성당이랑 이곳저곳에서 한복을 입고 먹고 구경하고 사진을 찍고, 저녁으로 한정식이나 떡갈비세트 전주비빔밥을 드시고 밤에는 한옥에서 숙박을 하거나 신시가지로 이동해서 밤 문화를 즐기며 밤을 샌 후 다음날 아침에 콩나물 국밥으로 아침을 먹고 전주동물원에서 벚꽃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고 그곳 바이킹을 타고 마무리 하는 걸로... 전주동물원 바이킹이 전국에서 제일 무섭다고 하던데요. 저는 안타봤지만.... 하하하 제가 여행객이라면 그렇게 하고 싶을 것 같아요.
Q.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주고 싶은 이상형이 있다면?
A. 같이 있을 때 기분 좋은 사람이요. 순수하고 생각이랑 행동이 멋진 남자. 외모적으로는 얼굴은 귀엽고 훈훈하고 키는 크고 탄탄한 몸....베이글남? 모든 여자의 이상형 아닐까요. 이상형은 그냥 이상형이니까요 하하하 :)
Q. 올해 휴학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휴학 중에 하고싶으신 일이 있다면?
A. 사실 2016년에 사진 찍는 일을 처음 접하면서 카메라 앞에 설 때 떨리지만 동시에 기분 좋은 에너지가 나오는 걸 느꼈어요. 과장하면 온몸에 전율이 흐르는 것 같이 찌릿찌릿 행복한 기분?! 하고 싶은 것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옛날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요. 사진모델이라는 것을 조금씩 경험할수록 더 해보고 싶어졌어요. 바로 화이트 톤의 기초화장품이나 생리대, 생수 광고모델을 해보고 싶어요. 너무 큰 꿈인가요? 하하하. 그래도 언젠가 꼭 한번 청순하고 단아하고 상큼하고 신선한 느낌의 사진이나 cf 모델을 해보고 싶어요. 되게 어렵고 불안정한 일이 지만 좋아하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보고 싶어요. 아직 미숙한 부분이 많아서 이 일을 더 배우고 카메라 앞에 더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제 매력과 제 색깔을 분명히 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