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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대학) 열정대학 유덕수 대표 "하고 싶고, 잘하는 일로 살 수 있게 돕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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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대학) 열정대학 유덕수 대표 "하고 싶고, 잘하는 일로 살 수 있게 돕고 싶습니다"

펀미디어     |     2016.09.02     |     61 읽음


  담당자 인터뷰  

<열정대학> 유덕수 대표 "우리는 모두 강점의 원석을 가지고 있다"

안정적인 생활이 보장된다는 공무원 시험과 대기업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그런데 모든 지원자들이 처음부터 공무원이나 대기업의 사원이 되고 싶었던 걸까. 그런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원래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생각해서 포기를 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하고 싶은 일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다’고 말하면 대부분, ‘아직 네가 세상을 잘 몰라서 그래.’라는 싸늘한 답변이 돌아온다.

그런데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 있다. 바로 <열정대학>이다. 심지어 하고 싶은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장려한다. <열정대학>의 유덕수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20대들에게, 유덕수 대표는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현실적이고 따뜻한 조언을 건넨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하고 싶은 일이 모두 과목이 되는 <열정대학>을 6년째 이끌고 있는 대표, 유덕수라고 합니다. 교육을 위해서는 가장 첫 번째 모델이 ‘교육을 만든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더 하고 싶고 잘 하는 일을 찾고 싶고, 또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Q. 요즘 청년들은 하고 싶은 일이나 좋아하는 일을 없다고 하거나 모른다고 말합니다. 그들의 입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단 하고 싶은 일과 좋아하는 일은 같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교육에서는 하고 싶은 일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걸 모르는 것이 본인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환경, 사회구조, 교육에 대한 문제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정대학은 하고 싶은 일만 하는 게 아니라, 하고 싶고 잘 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왜 이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하냐면 하고 싶은 일을 했을 때,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내 인생이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잘 하는 일은 우리가 흔히 재능이나 강점이라고 얘기합니다. 이를 발휘해야하는 이유는 밥을 먹고 살아야하기 때문이죠. 돈을 벌기 위해. 하고 싶은 일만 할 수는 없습니다. 이 두 가지가 중첩되어있는 접합접이 되는 일이 앞으로 우리가 해 나가야할 일이라고 봅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없다고 느끼는 이유는 대한민국 교육의 환경과 문화가 ‘집단주의적’ 성향이 매우 강하기 때문입니다. 집단에서 설정해놓은 모델을 가지고 옳다고 하고 그에 부합되지 않는 것들을 다 틀리다고 말합니다. 다름에 대한 인정보다는 틀리다는 말을 훨씬 많이 하는 것이죠. 사람들이 하고 싶다는 건 우리는 다 다를 수 있는데, 그 다름에 대한 인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환경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거죠.


Q. 사회구조 영향이 크네요. 개인적으로는 어떤 노력을 해야될까요?

하고 싶은 일을 찾으려면 기본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교육이 다양한 경험을 장려하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하게 하고 집단주의적 모델을 만든 뒤, 그것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그런 문화. 그로 인해 스스로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직업적으로 대한민국에 2만개(고용노동부)의 직업이 있지만 아는 직업을 물어보면 20~30개 정도 답합니다. 아는 것도 없는데 어떻게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이 없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 거죠.


Q. 잘 하는 일을 잘 모르는 경우라면 어떡하나요?

잘 하는 일은 누구나 다 있습니다. 그러나 없다고 생각하는 거죠. 문화적 차원의 문제 중 하나는 경쟁구도를 심하게 만들어서 1등만 인정하는 문화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20대가 강점은 갖고 있지 못해도 기질적 특성은 가지고 있습니다. 기질적 특성은 성격 같은 것이라거 누구나 다 있거든요. 우리가 개발하고 훈련되지 않았을 뿐이지, 우리가 강점의 원석은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원석은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상대적 비교를 하는 것이 강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성격 중 가장 도드라지는 성격이 장점입니다. 상대적 비교가 아니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비교를 하고 그것을 찾아서 개발하면 되는 것이죠.


Q. 좋은 성격을 더 살려서 장점으로 만들면 되는 건가요?

성격적 특성의 오해 중 하나는 성격은 좋다, 나쁘다가 없습니다. 동전의 양면 같은 거죠. 왜 우리는 자신의 성격의 나쁜 점만 바라보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대한민국의 교육이 단점을 개발하는데 집중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장점을 더 잘하라는 게 아닌, 단점을 강하게 보도록 환경에 처해있어서 내가 가진 성격에 대한 장점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일 뿐입니다.
대한민국 교육이 그런 점에 있어서 부족하고 잘 알아보지 못했기에 그런 문제들이 있는 것. 모르는 것은 당연해요. 누구나 강점의 원석을 다 가지고 있고 앞으로 그걸 어떻게 정의내리고 개발할 것인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열정대학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Q. 그럼 스스로의 노력이 부족한 부분을 더 도우시는 건가요?

사실 스스로의 노력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환경이 훨씬 더 중요하거든요. 대한민국은 집단주의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너무 많이 보게 되니까요. 내가 하고 싶고 잘하는 그런 활동들을 하고 싶은데, 주변이 부정적으로 대응하면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만약, 주변이 하고 싶고 잘 하는 일을 하며 살면 나도 그렇게 된다는 것. 이게 집단주의의, 대한민국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집단주의 사회일수록 환경이 더 중요한 거죠. 내가 의지를 갖고 있지 않더라도 그 환경 때문에 변합니다. 내가 어떤 식으로 성장하고 발전될 것인가를 생각하려면 내가 어떠한 환경에 처해져있는지를 우선 봐야함. 그래야 그 환경에 맞게 계획을 세우고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열정대학과 같은(아니더라도) 이런 환경들이 조성되지 않는다면 스스로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가기가, 대한민국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Q. 정석대로 살아가지 않으면 낙오자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집단이 만들어 놓은 정석이 나한테는 정석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정석이라는 말이 하나의 진리이고 진실이라는 것인데, 그렇게 생각해서 만들어 놓은 것들이 실제로는 진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건 그냥 이 사회의 견해 중 하나일 뿐. 나랑 맞는 지, 아닌 지가 중요한 것인데 이 사회는 그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자꾸 사회가 만들어 놓은 걸 정답이나 정석으로 취급하는 것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Q. 하고 싶은 일과 잘 하는 일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할까요?

일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치하지 않는다면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면 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잘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지금 당장은 못하더라도 하고 싶은 일이니까 계속 관심 갖게 되고 공부를 하게 되니까요. 20대가 하고 싶은 걸 안다는 것은 굉장히 운이 좋은 겁니다.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데 그를 도와줄 수 있는 집단이 별로 없거든요. . 환경의 중요성, 의지도 중요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환경이 중요해서 개인 탓으로 돌릴 문제가 아닙니다.


Q. 졸업을 앞두고 하고 싶은 일이 생겨버리면 과감하게 하는 게 좋을까요?

내가 여태까지 시간을 투자하고 뭔가를 한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굉장히 힘든 결정이 될 수 있고요. 근데 그렇다고 해서 이게 뻔히, 잘 안 될 것을 알면서 계속 가져가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 번밖에 살지 못하니까요. 그렇기에 그런 선택을 더 과감하게 하는 게 좋습니다. 전공대로 사는 삶이 행복할지, 아니면 새로운 것을 공부하며 사는 삶이 행복할지는 본인의 몫이죠.


Q. 나이가 있어서 너무 늦은 게 아닐까요?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나이가 많든 적든, 내가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만 생각하면 선택이 더 쉬워질 겁니다. 내가 후회하지 않을 선택만 하면 되고 내가 책임지면 됩니다. 내 삶에 있어서 자꾸 다른 사람을 개입시키면 안 됩니다. 거기서부터 불행이 시작되거든요. 집단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비교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는 것도 다 이 사회가 나한테 심어준 하나의 생각과 관념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내가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고 이 사회가 나한테 그렇게 강요하고 있는 거죠. 오히려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Q. 지금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데 도움이 되는 게 맞을까요?

경험은 어떠한 경험이든지 다 도움이 됩니다. 글도 쓰면서 춤도 추고, 봉사도 해보고, 기계도 만들어보고. 이런 것들이 도움은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에 집중해야할 필요성은 있습니다. 집중을 해야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살면서 다양한 경험만 하면서 살 수는 없어요. 그러기에는 인생이 너무나 짧으니까요. 20대에는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해보면서 점점 좋아하는 일에 더 집중하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Q. 간접적인 경험 중에는 책도 있죠. 그런데 독서량은 점점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문화와 환경적 요인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글을 읽는데 있어서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럴수록 깊이를 갖지 못하며 지식사회에서 좀 더 창의적으로나 상상력을 발휘할 수 없어지는 것이 문제가 되죠. 그런 부분에서 책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서 좀 더 종합적인 사고를 해야 창의적인 생각도 더 높아지고 문제에 대한 본질도 꿸 수 있게 됩니다. 열정대학에서는 다양한 교육을 통해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고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Q. 그런 독서 환경 조성이 되면 가능한가요?

열정대학이 싸이월드클럽에 있던 시절, 3년 동안 했던 활동을 분석을 해봤습니다. 3년 동안 독서록을 과목화시키고 그걸 바탕으로 책이 얼마나 좋은지 스스로 교육하게 하고 읽도록 하게 만들고 독서록까지 쓰게 만들었는데 학생들이 쓴 독서노트가 7000개가 넘고 읽은 것만 따지면 만 권 정도 될 겁니다. 충분히 환경이 조성된다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책이 재미없는 게 아니라 세상이 책을 재미없게 만든 거죠. 책을 싫어한다는 건, 책을 뭔지 알아서 싫어한다는 게 아니고 모르는데 싫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으니까요. 싫다기보다는 이게 뭔지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Q. ?열정대학은 무엇이고, 왜 만들었나요?

열정대학은 첫 번째로 하고 싶고 잘하는 일을 찾아서 자신의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의 모델을 만들어 놓고 그 모델처럼 살라는 게 아니에요. 우리는 스티브잡스나 빌게이츠가 될 수 없습니다. 나는 나일뿐이죠. 나는 유덕수니까 유덕수밖에 안 됩니다. 이 세상은 하나의 모델을 만들어 놓고 그것이 되기를 강요하는데 이것은 나 자신, 유덕수에게 상처가 되는 것이죠. 자신의 삶을 살게 도와준다는 것은 누구는 누구답게, 이런 삶을 만들어주려는 것입니다. 이런 삶의 가장 핵심은 ‘하고 싶고 잘 하는 것을 찾아주는 것’이고요.

그렇게 하기 위한 두 가지 교육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고 싶은 것을 과목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학교를 만들게 되었고요. ‘하고 싶은 일이 과목이 된다.’ 하고 싶은 게 뭔지, 다수가 좋아하면 직접 과목으로 만들기도 하고 아니면 소수가 좋아하면 그 친구가 과목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른 사람의 과목을 내가 하고 싶으면 그것도 참여를 하면 되는데. 이것이 기본적 컨셉입니다.

또 하나는 발달한 강연문화에 대한 것입니다. 강연은 사람을 변하게 하기 힘듭니다. 진짜 성장은 강연이나 책 같은 간접 경험에 있는 게 아니고 직접 경험, 즉 체험에 있습니다. 내가 자꾸 해봐야 늘면서 성장하거든요.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경험은 간접 경험에 집중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 말을 했어요.

“강연 듣는 거, 이제 지겹지? 이제는 너희가 직접 무대 위에 올라가봐야 한다.”

열정대학에서는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게, 무대로 나가서 직접 발표도 하게 됩니다. 관객도 되고 주인공도 되면서 다 같이 경험을 하게 됩니다.


Q. <열정대학> 후기를 보면 모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두 잘 되고 있나요?

그런 친구들 엄청 많습니다.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가장 열정대학스러운 학생’을 소개한 적 있습니다. 섹스학과를 만들어서 성교육 관견 강사 활동을 하고 있는 친구도 있고 돈학과 개설해서 회사 설립한 친구도 있고, 자전거에 미쳐서 자전거 관련 기업 만든 친구 등 이 있습니다. 그렇게까지 높게 기준을 보지 않아도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찾아서 뛰어나온 친구들이 굉장히 많아요.

기본적으로 한 학기 3개월씩 열리는 과목들이 100여개까지 개설이 됩니다. 맥주학과, 고기학과 등 이게 공부라고 취급되는 것들이 여기서는 다 공부입니다. 그런 것들이 이해되고 인정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고 싶은 걸 하는 것.’

진짜 스펙은 내가 하고 싶은 일 없이, 맹목적으로 하고 다니는 게 스펙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활동을 함으로써 일어나는 경험들이 진짜 스펙이라고 봅니다.


Q. 도전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청년들에게 한 마디!

이게 제일 어려워요. 사회의 문제 때문에 도전을 두려워하는, 그런 청년들에게 도전을 두려워하는 게 당신 탓이 아니라는 것을 몇 시간동안 설명해줄 수 있습니다. 도전이 두렵지만, 조금이라도 뭔가 해보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친구들은 의지를 가진 친구들을 옆에 많이 두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그런 친구들을 하나 둘씩, 훨씬 더 많이 사귀면 또는 그런 단체에 속하려고 노력을 하면 본인이 생각하는 의지보다 더 커질 것이고 도전하는데 있어서 두려움도 훨씬 낮아질 것입니다. 그러니, 본인의 탓이 아니니까 본인이 원하는 성장과 변화에 대한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런 환경을 만들려고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환경에 있어서 열정대학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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