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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신에게 영향을 끼친 사건과 인물 등을 포함하여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가치관은 무엇인지 설명해 주세요. (700자) [진실됨의 가치] 어린 시절의 저는 자전거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는 저에게 자전거를 사주신 적이 있습니다. 저는 들뜬 마음에 매일 자전거를 타며 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안 좋은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학원 가기 전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며 놀다가 자전거를 잃어버리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걸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릴지 두려웠습니다. 결국 그때의 저는 자전거를 분명 묶어뒀는데 누군가가 자물쇠를 풀고 훔쳐갔다고 거짓말을 치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행동이었지만, 결국엔 발각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체벌을 받으며 크게 혼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거짓말 만큼은 하지 말라는 말씀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그 말씀이 매우 인상깊게 들렸고, 그때 이후로 좀처럼 거짓말을 하지 않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거창한 결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고, 단지 그때의 무서운 기억에 의한 무의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더 지나고 어른이 되어보니, 그때 혼나면서 들었던 말이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나오는 작은 거짓말들이 때로는 큰 거짓말이 되기도 하고, 관계를 갈라놓기까지 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직장 생활에서는 물론이고, 먼 훗날 자식을 교육함에 있어서 ‘진실됨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길 것입니다. 2.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여 가치 있는 혁신을 실현해 본 경험에 대해 실행 과정과 결과, 느낀점을 포함하여 설명해 주세요. (7002자) [이색적인 동아리 활동] 저희 학교에는 차(tea) 문화 동아리인 OO가 있습니다. 그 동아리에서 회장으로 재임하며 경험한 부분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제가 회장이 될 당시의 OO는 수 십년 동안 사랑받아 온 유서깊은 동아리였습니다. 하지만 동아리방에서 차 마시기가 메인일 정도로 활동 구성이 단조롭고, 클라이밍·서핑 등의 액티비티 위주의 다른 동아리들로 인해 점차 인기를 잃어가던 것이 걱정이었습니다. 실제로 회장이었던 제가 보기에도 동아리 활동 자체에 큰 재미를 느끼면서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부원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OO를 다시 인기 동아리로 만들고자 ‘이색적인 차 마시기 활동’을 계획하였습니다. 때마침 벚꽃이 필 시기였기에 벚꽃 피크닉을 주최하였습니다. 신청자들을 모아 조를 나누고 각 조마다 차 마시는 도구를 빌려줘 그들이 OO공원, OO장, OO공원 등의 여러 스팟에서 벚꽃 구경, 차 마시기, 피크닉을 하면서 자발적으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첫 활동의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그렇게 힘을 얻은 저는 종강 기념 피크닉, OO구경 등의 다양한 활동을 주최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동아리 부원들의 참여도가 눈에 띄게 좋아질 수 있었고, 회장으로서 부원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창의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3. 지원직무를 선택한 이유와 그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본인만의 차별화된 역량은 무엇인지 설명해 주세요. (2000자) [직무: 생산관리] 생산관리 직무는 ES사업본부의 축전지 제조공정의 생산성·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제조공정을 구성하는 제약조건에 해당하는 설비 CAPA, 인적자원, 생산 목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자재와 설비를 할당하거나 생산계획을 수립하는 업무가 핵심일 것입니다. 해당 직무가 저의 역량에 가장 부합한다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되었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역량1: 전공 경험과의 접점] 생산관리 엔지니어는 제조공정을 구성하는 제약조건이 매일·매월·매년 바뀌는 와중에도 항상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써 공정의 생산성·신뢰성을 확보하여야 합니다. 이는 산업공학의 ‘의사결정 최적화’ 분야와 ES사업본부의 ‘생산관리’ 직무 사이에 커다란 접점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저는 생산운영관리·경영과학·확률과정론 등의 다양한 전공 과목을 통해 그 접점을 고민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1) 사이클 타임, 라인 밸런스, 원가회계 등의 생산성 지표 2) 간트차트, 자재명세서(BOM) 등의 생산관리 자료 분석법 3) JIT 시스템, Lean 생산, 칸반 시스템 등의 운영 전략 또한, 다양한 SW를 기반으로 이들을 실습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 주제는 운영관리, 시설계획, 스케줄링, 인적자원 할당 등 매우 다양했습니다. 가장 재밌게 했던 실습은 시뮬레이션 과목에서 수행했던 팀 프로젝트입니다. 한 팀원이 근무하는 카페 매장을 프로젝트 대상으로 선정하고, 메뉴별 서빙 소요시간, 메뉴별 인기도, 손님 방문 빈도 등의 실제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를 확률적 변수로 적합시키고, 시뮬레이션 SW인 OO을 활용하여 전반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현하고, 인적자원 할당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생성·분석함으로써 해당 매장의 인적자원 할당 정책을 최적화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이처럼 산업공학을 전공하며 쌓아온 이론·실습 경험은 제가 생산관리 직무를 수행하면서 만나게 될 다양한 도전을 해결하는 과정에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역량2: 현장실습과의 접점] 저는 현장실습을 통해 생산관리 역량을 발전시키기도 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조선3사에서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대조립 작업장의 추가 배치 및 이에 대한 경제성 분석’에 대해 연구한 바 있습니다. 생산관리와는 운영관리, 시설계획, 경제성 분석 등의 접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연구 절차 다음과 같습니다. 1) 선박 제조공정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대조립 공정을 bottle-neck으로 진단하였습니다. 2) 가공·소조립·대조립·의장 등의 모든 공정의 절차·소요시간을 유추하고, 시뮬레이션 SW인 OO을 활용하여 전체적인 제조공정을 구현하였습니다. 3) 대조립 공정의 CAPA 증대를 위해, 대조립 작업장의 추가 배치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생성·분석하여 작업장 1곳을 특정 구역에 추가 배치하는 최적의 시나리오를 도출하였습니다. 4) 회수기간·민감도 분석을 통해 해당 시나리오의 타당성을 평가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최적의 시나리오는 기각되었습니다. 작업장 설립비용에 대한 회수기간으로 137년이라는 비정상적인 값이 계산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현재 수준의 생산기술·수요에서 삼성중공업 제조공정의 시설 구성은 이미 최적에 가깝다는 결론을 도출하였고, 실습 발표식에서 이 점을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역량3: 풍부한 도메인 지식] 축전지에 대한 풍부한 도메인 지식은 ES사업본부의 생산관리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교내에서 이차전지 융합전공을 이수하며 이를 실천하였습니다. 별도로 지정된 교과목을 15학점 수강하며 이차전지의 원리·부품·제조공정·안전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포부: 전문성과 다양성의 공존] 저는 전문성과 다양성의 공존을 좋아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쌓아온 전문성은 남들에게 아낌없이 나눌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지지 못한 전문성은 다양한 전문성을 지닌 주변의 동료 선·후배님들로부터 채워넣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