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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동기 (500 내)
건축을 배워가면서 초고층 건물의 구조와 친환경 건축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자연스럽게교내 구조동아리에 가입하였고, 친구들과 초고층건물을 주제로 공모전을 준비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초고층건물로써, 현재 건설 중에 있는잠실 롯데월드타워를 자주 방문하였습니다. 우뚝 서있는 롯데월드타워를 대면한 첫 느낌은 우월함이었습니다. 사실 해외여행을 가서 초고층건물을 실제로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생애 처음으로 마주한 거대한 마천루는 저에게감동으로 다가왔고, 건설업에 종사하며 느낄 수 있는 보람을 미리 느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날 저의 마음속에 롯데건설에 대한 동경이 피어났습니다. 특히 홈페이지를방문할 때마다 느낄 수 있는, 롯데건설의 인터넷 기반, 네트워크구축에 대한 투자는 롯데건설이 가진 명품의 느낌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롯데건설 마크를 달고아시아 TOP 10으로 우뚝 서는 21세기 역사적 성공신화의주역이 되고 싶습니다.
2. 성장과정을 구체적으로 (800 내)
공자님 말씀 중에 '지지자불여호지자요, 호지자 불여락지자니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자를 이기지 못한다라는 말입니다. 저는 여기에 ‘락지자는불여애지자’ 덧붙여서 읽고 싶습니다. 즐기는 자는 사랑하는자를 이기지 못한다. 어릴 때부터 ‘하고 싶은 것을 하고살아라’라는 말을 아버지께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항상 즐기면서 학창시절을 지냈습니다. 중학교에서는 전교 학생회장선거에 출마하여 당당히 당선되었습니다. 수학과 과학을 좋아했기에 과학고등학교에 지원하여 합격했고, 발명품에관심을 갖고 발명품 경진대회에 나가서 수상도 하였습니다. 대학전공을 건축과로 택한 이유도 항상 아버지가말씀하셨던 ‘하고 싶은 것을 해라’라는 말을 가슴속에 새기고살았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에 와서도 제가 좋아하는 축구동아리 활동도 하고, 주식, 영어연극, 봉사등 많은 동아리 활동을 하던 중 해병대에 지원하였습니다. 평탄한 인생을 살아온 저는 실패의 아픔이나, 고통, 간절함 등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없다고판단하였고, 저 자신이 강해져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해병대에서자신감과 근성을 배웠고 가장 중요한 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전역 후에는 건설현장인부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건축공모전 활동을 하며 이전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저의 전공인 건축에 대한탐구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건축에 대한 저의 사랑과 열정을 롯데건설에서 꽃피우고 싶습니다.
3. 학업 외에 관심과 열정을 가졌던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800)
영어연극 동아리에서 연말행사 공연을 준비하였습니다. 위트가 넘치고 착한 광대처럼 보이지만 속은 매우 추악한 ‘피에로가르뎅’ 이라는 배역을 맡았습니다. 표정, 몸동작 만으로도 선함과 악함을 관중들이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과는 다르게 연습 첫날부터 난생 처음 하는연기에 부끄럽기도 하고, 자신감도 없었습니다. 목소리가 좋은편도 아니고 영어가 유창하지도 않았기에 발음과 성량에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대사를 할 때는 영어발음과 강세문제로 인해 한국어로 하면 어렵지 않은 연기들도 쉽게 하지 못했고, 노래를 할 때는 목이 잘 쉬는 체질이어서 연습을 조금만 해도 음이 올라가지 않는 일이 부지기수였습니다. 또 그 상황에 몸으로 하는 연기까지 같이 하는 것은 저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그 뒤로 매일 아침 9시부터 공원에나가서 복식호흡을 연습하고 영어대사를 녹음해서 들으며 발음교정을 하였고, 눈동자의 위치와 손가락의 움직임까지연구하고 외웠습니다. 연습이 끝나고도 수십 편의 영화 속 극중인물을 분석하였고, 생동감 있는 연기를 위해 소주를 마시고 제 연기를 촬영해 보기도 하였습니다.이런 노력에도 저의 기준으로 만족할 만한 위치에 오르지 못한다는 결론에 이르자, 결국 저는이중인격으로 한달 간 생활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제 역할에 익숙해지기 위해 평소에도 친구들에게 이중인격자의모습으로 생활하였고 주변에서는 연기인지 진짜인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로 배역에 빠져서 살게 되었습니다. 공연당일마지막으로 모든 무대의 조명이 꺼졌을 때, 제가 아닌 ‘피에로가르뎅’으로 가족, 친구,관객들에게 박수를 받았고 그날의 성취감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4. 희망직무 준비과정과 희망직무에 대한 본인의 강점과 약점(800)
제가 지원한 직무는 건축시공 분야와 건설사업관리(CM) 입니다. 대학에 입학한 후로 여러 건축분야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구조, 환경, 시공, 설계, CM 등 원하는 과목의 기초를 배워 나갔고, 저에게 가장 잘 맞는분야를 찾던 중 해병대에 입대하였습니다. 군생활 중 운이 좋게 공사감독병 일을 수행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100억이상의 공사현장도 맡아보고 조그만 공사도 맡아서감독을 하면서 소장님들께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현장에서의 강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조그만 공사의 경우 직접 CAD작업을 하고 발주과정을 지켜보고 완공하는 과정을 경험한 것이 제가 롯데건설에어필할 수 있는 저의 강점인 것 같습니다.
2013년 여름, 홀로 경기도 포천으로 무전여행 했습니다. 왕복 교통비와 옷가지만챙기고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관광지 팜플렛에 의존해 관광지를 돌아 다녔고 먼 거리는 히치하이킹을 했습니다. 히치하이킹은 주민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목이마르면 식당에서 물을 얻어 마셨고, 절과 교회에서는 양심을 팔아 밥을 얻어먹었습니다. 무전여행에서 숙박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첫 날은 교회 목사님의도움으로 목사님 댁에서 잘 수 있었지만 둘째 날은 한 마을 입구 정자에서 모기와 싸우며 2박3일의 도전을 무사히 완수했습니다.
지금은 비록현장에 대한 경험이나 공사의 이해도가 많이 부족할 지라도 대학생활 동안 갈고 닦은 사교성과 근성, 도전정신으로롯데건설이 원하는 가치에 부합하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5. 입사포부 10년동안 회사생활 시나리오와 그것을추구하는 이유 (500)
1학년때는 까마득해 보이던 롯데건설의 입사가 지금은 제게 가장 큰 염원으로 다가왔습니다.10년이라는 시간은 한 사람이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꺼려할 지라도 저는 해외현장근무에 적극 지원하고 싶습니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만이 나를 강하게만든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롯데건설에서 최고가되고 싶습니다.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힘든 과정을 지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외현장과 국내현장을 가리지 않고, 그 곳에서 배우고, 느끼고, 깨우치겠습니다. 남들을앞서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남들에 뒤쳐지지 않도록 일하겠습니다. 이렇게 느리지만 조금씩 정직하게 배우다보면 10년 혹은 그 이후 언젠가는 저의 가치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궁극적으로 많은 건설현장에서 축척한 저의 노하우를 가지고 롯데건설의 기술연구원과 함께 건설업계에 혁신을일으킬 신 공법을 창조하여 미래의 건설업을 이끌어가는 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