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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업과정 중 직무와 관련된 역량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된 활동이나 경험에 대해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100자 이내)
석사 2~3기때 학업과 2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할때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실험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는 것을 익히며 계획력과 과제 진행 능력을 길렀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입사 후 여러 프로젝트를 맡게 되어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삼성디스플레이를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700자 이내)
[Everywhere polymer, Everywhere display]
석사 4기에 지원하고 싶은 여러 기업의 채용설명회를 들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기업은 삼성디스플레이였습니다. 최건영 상무님께서 말해주신 삼성디스플레이의 “보이는 모든 것을 디스플레이 화, Everywhere display”라는 목표가 너무 와 닿았기 때문입니다. 학사 마지막 학기 취업과 대학원진학 사이에서 갈등하는 저에게 지도 교수인 배진영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이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봐라, 모든 것이 polymer다.” 저는 교수님의 이 말씀에 고분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현재는 많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선배 고분자공학도들이 우리의 환경을 나무, 세라믹에서 고분자로 바꾸는 혁신을 했듯이. 앞으로는 저희 후배 고분자공학도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Display 화 해낸다면 이는 이를 뛰어넘는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장이 있는 곳에 기회가 있다고 했습니다. LCD를 뛰어넘어 양산이 불가능할 거라고 했던 OLED까지 양산에 성공해 내며 끊임없이 성장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저에게 큰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부동의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최고들과 함께 first mover가 되어 “Everywhere display”라는 혁신을 이뤄내고 싶습니다.
3.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속 가상인물도 가능) (1500자 이내)
[포기하지 않는 삶. 어울림과 새로움을 무서워하지 않는 나.]
유년기부터 아버지의 사업으로 인해 잦은 이사를 해야 했습니다. 수많은 친구와 이별하였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어린 나이였지만 자연스럽게 처음 본 친구와도 빠르게 친해지는 법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에게도 감당하기 힘든 시련이 왔었습니다. 아버지의 사업이 망해 아파트에서 반지하로 이사를 와서 살고 있던 와중 일산에 물난리가 났었습니다. 집이 물에 모두 잠겼으며 물소리에 미리 깨지 못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물난리 이후 살림살이를 다 버리고 옥탑방으로 이사를 하였지만, 저희 부모님은 포기하지 않으셨고 다시 집안을 일으키셨습니다. 저 또한 부모님께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돈이 없고 자주 이사를 하여도 항상 밝게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분명 편한 기억은 아니지만, 지금에서는 돈 주고도 배우기 힘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의 이 경험은 저에게 포기하지 않는 법과 새로운 환경을 잘 견디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와서도 중앙동아리 연합회 부회장, 2개 동아리 간부 활동, 성당 교사회 활동, 다양한 아르바이트 등에 쉽게 녹아 들어가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교류하며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20대 초반~후반의 경험은 저에게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사람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즐겁게 느끼게 해주었고, 다소 늦은 나이에 도전한 대학원 생활에서도 빠르게 적응하고, 프로젝트 등을 잘 수행하여 인정을 받아 석사 2년 차이지만 Lab 장을 맡아 공부와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어릴 때부터 두뇌가 명석하고 손재주가 좋아 미래가 기대되었지만, 집안 사정상 대학에 진학하시지 못하셨고 바로 디자인 공부를 시작하셔서 조그만 회사의 사장까지 지내셨습니다. 하지만 IMF 이후 사업은 망하게 되었고, 힘든 취업 시장 속에 아버지께서는 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막노동을 시작하셨습니다. 사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의 변화는 아버지께 큰 시련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이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일용직 근무를 하면서 디자인했던 능력을 이용하여 도면을 공부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10년 후 아버지께서는 처음보다 일급이 2배 이상 오르셨고 팀을 이끌며 다니시는 철근공 반장이 되셨습니다. 이제는 오히려 같은 나잇대 직장인보다 많은 돈을 버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정말 존경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원에 입학 전 일부로 반년간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철근공 생활을 했습니다. 일하는 동안 최고 선임자인 작업반장이지만 쉬지 않고 솔선수범하여 일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평생 저렇게 살아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앞으로 제가 하는 일은 아버지의 일과는 다른 일이겠지만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는 집념과 정체하지 않고 발전하는 모습은 꼭 필요한 덕목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아버지를 본받아 이 모습을 미래의 제 아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4.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중국의 사드 보복도 범접 못한 대체 불가한 기술력!]
현재 장기화하는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해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한중 관계가 쉽사리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지금, 많은 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화장품, 자동차처럼 대체 불가능하지 않은 제품들은 중국에서 판매실적이 나날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중국의 사드 보복도 삼성디스플레이가 96.4% 독점하고 있는 OLED 패널 시장(2016년 기준)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중국의 기술력으로는 대체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중국은 자국 내 기업인 화웨이, 오포, VIVO 등 스마트폰 제조사를 밀어주며 세트업체에서는 자국 상품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지만, 부품 분야에서는 기술력이 부족해 삼성디스플레이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스마트폰을 막을 수는 있어도 부품까지는 막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며 display 기술의 pioneer이자 first mover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삼성의 라이벌이라 불리는 애플 역시 시대의 흐름에 따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회사 10년 주기를 기념하며 낸 야심작인 “아이폰X”에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방심하면 안 됩니다. 과거의 LCD 기술을 중국에서 따라잡았듯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중소형 OLED 신규 설비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0조 원을 넘어서는 파격적인 투자를 하며 2019년부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직 3~4년은 넘는 기술 차를 극복하기 위해 각 분야의 인재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고분자 분야의 인재는 저라고 확신합니다. 과거 고분자공학 선배들이 플라스틱으로 세상의 거의 모든 것을 만들어냈듯이, 삼성디스플레이 안에서 SF영화 속 상상이 아닌 현실에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DISPLAY 화하는 혁신을 이뤄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