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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주항공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귀하께서 제주항공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이유를 기술해 주십시오.
1학년 때 항공우주산업개론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당시 팀프로젝트의 주제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경영 전략 분석이었습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설립 당시에는 지역 항공사로서 출발하였으나 항공 규제 완화 이후에는 급속도로 회사가 성장하였습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모든 항공기의 기종을 b737로 단일화 시켜 운용비를 대폭 절감하였고 저렴한 항공 요금을 기반으로 성공하였습니다. 제주항공의 경영 방침과 매우 유사합니다.
LCC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은 중대형기를 도입하고 장거리 노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차별성을 보입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성공적 선례처럼 기존의 단일 기재 b737 운용을 강화해 단거리 노선만으로 수익성을 창출합니다. 단일 기재 운용을 통해 운항, 정비, 훈련 비용등을 최소화시켰으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기존의 성과 뿐 아니라 제주항공의 남들보다 앞서나가는 선제적 대응과 전략을 통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기업임을 느꼈고 제주항공 OCC 견학을 하였을 때 타항공사와 비교되는 FUN&JOY 문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CEO와의 소통 기회가 있다는 점은 조직문화 또한 선진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존재하는 제주항공에서 저의 잠재된 능력을 발휘하고 싶습니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제주항공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 열정으로 LOYAL STAFF가 되어 회사의 글로벌한 성장으로의 비행에 함께하겠습니다.
2. 해당 직무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해당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본인의 차별화된 강점을 기술해 주십시오.
<항공사의 심장 OCC>
전공 수업과 제주항공 OCC 견학 기회를 통해 운항관리사에 대한 동경이 목표로 구체화되었습니다. 몇십년간 운항관리사로 종사하셨던 교수님 께 수업을 들으며 운항관리사에 대한 꿈이 견고해졌고 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였습니다.
저의 강점으로는 첫째, 항공사에서 약 한달 간의 운항 관리 실습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이론으로만 습득한 내용들이 실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두 눈으로 보고 직접 경험하여 업무에 대해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실습 중 저의 꼼꼼함을 발휘한 적이 있습니다. 비행 전 기장님들에게 OFP, NOTAM package, SIGWX, WINTEM chart, TAF 등을 전달하는 업무를 담당하였습니다. 주로 OFP 상에 오류가 없는지, 각종 차트와 노탐이 편명에 맞게 출력되었는지, REG number 가 올바르게 매치되었는지, TAF 에 누락된 공항이 없는지 확인하는 일이었습니다. Refile f/p 에서 refile destination alternate airport 의 TAF 가 누락된 것을 발견하였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을 발견한 점에 대해서 칭찬을 받았습니다.
둘째, 관제사 면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운항관리사 면장 취득 자격이 4학년 1학기 종료 후에 주어지기에 3학년 때 운항관리사 필기 준비와 관제사 자격증 취득 준비를 병행하였습니다. 비행 한 편의 시작부터 종료까지는 많은 기관들이 연관되어있습니다. ACDM 하에 비행에 관련된 항공사의 조종사, 운항관리사, 관제사, 지상조업사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업무 이해도가 높다면 일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로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입니다. 운항관리사란 전문성이 높은 직업이기에 개인의 직무 역량도 중시되지만 여러 부서와의 협업과 소통이 필요합니다. 정량적으로 이 능력을 표현할 수 없지만 입사시 여과 없이 보여드리겠습니다. 추가로 어학능력 함양에도 힘썼습니다.
3. 본인 성격의 장단점을 기술해주십시오.
장점으로는 "책임감"과 "집요함" 입니다. 한 가지 일이 주어지면 책임감을 가지고 어려움이 있어도 몰두하여 달성합니다. 항공사에서 실습할 때의 일입니다. 시스템 코디네이터 분께서 종합통제본부에 부서별 pc와 모니터의 모델 명과 시리얼 넘버, pc에 특정 프로그램 설치 여부, ip 주소 등을 조사하는 업무를 저와 국내선 담당 신입사원분에게 되도록 하루 내에 끝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부서별로 사용하는 pc가 최소 2개였고 모니터는 최소 3개였기에 한 부서를 조사하는데만 10분이 넘게 걸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업무가 바쁠 때에는 일하시는 와중에 조사하는 것이 실례가 될 수 있기에 매우 조심스러웠습니다. 신입사원분께서는 본래 업무를 하셔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혼자 조사업무를 하다 보니 어느덧 퇴근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본인이 추가로 내일 하시겠다며 이런 업무는 실습생이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지만 저는 제게 주어진 일은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끝까지 업무를 마무리하고 조금 늦게 퇴근했습니다. 비록 인턴도 아닌, 전환형도 아닌 실습생이었지만 제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장점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때도 있습니다. 제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스스로를 압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주어진 일이 여러가지 일 때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려는 욕심 때문에 시간에 쫓기게 된 적도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게 되면 결과의 질이 상대적으로 흡족스럽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자책감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팀프로젝트시에는 모든 일을 제가 하려는 경향을 버리고 주어진 일이 많을 때에는 업무의 우선순위를 매겨 최우선 업무부터 해결하는 습관을 길렀습니다. 한정적으로 주어진 시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스케쥴러를 구입하여 하루, 일주일, 한달 단위로 계획을 짰습니다. 시간 계획을 짤 때 주어진 시간의 3-40% 정도는 계획 외의 행동이나 자발적 행동을 고려하여 여유분을 두었습니다.
4. 본인의 최근 5년 성취경험 중, 제주항공의 핵심가치를 발휘한 사례를 찾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안전/팀워크/도전/저비용/신뢰 중 택1)
<도전으로 얻은 인생의 터닝포인트>
누구나 가지고 있었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막연한 꿈이 있었습니다. 항공기와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는 것이었습니다. 공항에 가면 심장이 두근거렸고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항공기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답답할 때면 비행기를 구경하러 공항에 혼자 찾아간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그 당시 뜨거웠던 외고 입시 경쟁과 수능이라는 관문 앞에 꿈보다는 현실에 타협하게 되었고 전혀 생각하지 못하였던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적성이란 없을 것이다, 무엇이든 주어지면 하게 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몇년간 다녔습니다. 공부하는 것이 수동적이었고 즐겁지 않았습니다. 목표가 확실하지 않아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방황도 했습니다. 3학년 1학기가 끝나고 다들 진로를 고민할 때 저는 큰 결심을 하였습니다. 가슴에 품고 있던 꿈을 이제 더이상 무시하지 않고 가까워지기로 결심했습니다. 주변에선 다들 반대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이 아깝지 않냐며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정 이전까지의 시간은 매몰비용이라고 생각하였고 부모님을 설득하였습니다. 주어진 시간은 짧았지만 저 자신을 믿고 재도전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항공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항공대학교에 입학 후 공부가 즐거웠습니다. 공항에 가는 것이 더 즐거워졌습니다. 비전공자였다면 알지 못했던 것을 하나 하나 알게 되는 것이 행복했습니다. 뚜렷한 목표가 생겼고 왜 진작 이 결정을 하지 못했을까 아쉽기도 했습니다.
'도전' 하기까지의 노력과 시간은 결코 달콤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실패를 감수한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도전이 없었다면 저는 행복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분야의 전문가로서 성장하게 된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이제는 함께 도전하고 싶습니다. "도전"의 가치를 중시하는 제주항공에서 팀원들과 함께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하여 회사와 같이 성장하고 싶습니다.
5. 지원한 직무에서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운항관리사로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상황을 궤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역량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노력을 통해 끊임없이 키워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항공은 30여대의 항공기로 하루 200대 이상의 비행편을 운항 중에 있습니다. 운항관리사는 비행의 준비, 개시 부터 종료까지의 과정에 권한을 행사합니다. 기존의 운항통제 부문에서 정비 통제와 운항 코디네이터 기능을 추가하여 종합통제 부문으로 점차 기능을 강화할 계획 하에 운항관리사들은 종합통제센터와 국내외 공항에서 기상,취항 공항등의 정보를 수집하여 운항여부를 결정하고 비행계획을 수립 및 필요한 연료량을 산출하며 비행계획에 따라 운항되고 있는지 24시간 실시간으로 monitor 하여 안전 운항을 도모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모든 비행편이 계획대로 잘 운항된다면 좋겠지만 예기치 못한 요인들로 인해 비정상상황들이 발생하게됩니다. 8월 항공사 실습 중 하루는 마닐라 공항에서 중국 항공기의 활주로 이탈사고로 인해 활주로가 폐쇄되어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태풍 '룸비아'의 영향으로 상하이 공항에서 항공기들이 발묶이는 상황까지 겹치게 되었습니다. 또 하루는 승객 하기 과정 중 비상탈출용 slide 가 pop up 되어 정비로 인해 국내선 후속 연결편이 대거 지연될 수 있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이 때 운항관리사분들이 바쁘게 움직이시며 승무원 편조팀, 정비팀, 기상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분들과 모든 조건을 고려하여 신속하지만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항공기의 안전, 승객의 안전, 승객의 불편을 모두 고려하여 중대한 결정을 하려면 다방면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 쌓은 통찰력이 밑바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통찰력 이외에도 상황 대처능력, 분석력 등이 필요하고 교대근무를 수행하기 위한 체력관리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