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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디스플레이를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Follower가 아닌 Leader가 되자]
제 이름의 뜻은 `물을 잡는다.` 입니다. 손으로 물 잡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에 불가능한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입니다. 즉, 누군가 해낸 일을 쫓아가는 Follower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앞에서 불가능을 헤쳐 나가는 Leader가 되라는 것입니다. 이는 제 좌우명이기도 하고,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이기도 합니다.
광전자화공소재라는 전공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삼고, 관련 기업들을 분석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삼성디스플레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 1위와 기술력 1위를 지키고 있고, 대형 디스플레이인 Cuved Display 부분에서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디스플레이 산업의 Leader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의 꿈은 눈으로 볼 수 있는 세상과 똑같은 모습을 작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속에 담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OLED의 가장 큰 문제인 짧은 수명, 번인 현상을 해결해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의 연구와 양산을 위한 공정개발에 참여하여 중소형 OLED 시장의 선두를 지켜나가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회사의 선택기준, 이루고 싶은 꿈 이 두 가지가 삼성디스플레이와 부합합니다. 입사하여 디스플레이 산업의 리더로 성장하고자 지원하였습니다.
2.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속 가상인물도 가능)
지금의 저는 끈기, 사교성, 열정이라는 세 단어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성장과정에서 겪은 일들로 인해 이러한 모습이 만들어졌습니다.
[극과 극의 경험으로 얻은 끈기]
학창시절 저는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부모님의 지원으로 유명 학원을 다녔고 이로 인해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갑작스레 어머니께서 학원을 그만둬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후에 알게 되었지만 학원을 그만두기 1년 전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가 났습니다. 아버지께서는 1년간 택시기사와 일용직을 전전하신 모습을 자식들에게 알리기 싫으셨다고 합니다. 학원을 그만두고 철없던 저는 엇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전라남도 화순으로 이사를 가면서 다시 생활을 바로 잡았습니다.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보며 놓았던 공부를 다시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국립대 진학을 목표로 하였고, 끈기 있게 노력한 결과 전남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해낼 수 있는 끈기를 배웠습니다.
[리더의 위치에서 얻은 사교성]
군 소집해제 후 화학공학부 학생회장직을 맡은 경험이 있습니다. 학생회 임원이 3명 뿐이었고, 교수님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으며 학생들과의 신뢰도 바닥인 악조건에서 학생회장직을 맡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두 가지 전략을 세웠습니다. ‘많이 듣자’라는 전략과 ‘만나서 공개하자’라는 전략입니다. 최대한 많은 교수님, 선배님, 후배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사업계획서와 사업결과보고서, 학생회비 사용내역을 지속적으로 공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학부사업을 학생회에서 맡아 진행할 정도로 교수님, 조교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고 학생들과의 거리도 좁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인관계를 원만히 할 수 있는 사교성을 얻었습니다.
[가수 박효신을 보며 배운 열정]
가장 좋아하는 인물을 꼽으라면 저는 어렸을 때부터 지체 없이 가수 박효신을 꼽았습니다. 이렇게 좋아하던 가수가 존경하는 인물이 된 것은 몇몇 기사와 방송을 본 이후입니다. 박효신은 소속사와의 소송으로 15억의 배상금을 내게 되었고 결국 개인회생 절차를 밟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 중에 군 입대를 했는데, 악조건 속에서도 휴가를 나와서는 항상 녹음실로 향했습니다. 팬들과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꿈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노력을 지속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 끝에 다시 가수로서 성공적으로 복귀한 모습을 보며 꿈에 대한 열정을 배웠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저에게 디스플레이 산업의 일원이 되기에 걸맞은 지식을 주지는 않았지만, 갖추어야 할 성격, 덕목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성격과 덕목을 갖추지 못한다면 아무리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라도 부서의 팀원으로서, 회사의 일원으로서 일을 해나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경험을 통해 얻은 성격과 덕목을 바탕으로 배정받은 부서에 잘 융화되어 회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신입사원이 되겠습니다.
3. 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술력으로 세계 굴지의 기업을 쥐락펴락하다]
최근 애플사에서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 스마트폰인 아이폰10을 발표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허나 발표 후 출시일이 미루어지고, 출고가의 상승 등의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아이폰 역사상 처음으로 디스플레이를 LCD에서 플렉서블 OLED로 교체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출고가 조정을 위해 중국, 대만 등의 기업에서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받으려 했으나 기술력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하여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공급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초기에 1억대 분량의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 공급을 요청하였으나 수요대비 공급 부족으로 약 6천만대 분량만 공급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OLED를 선호하면서 오는 2019년 LCD를 추월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형 OLED 시장 규모는 오는 2019년 LCD를 첫 앞설 것으로 관측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추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산업 중 중소형 OLED의 호황 속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OLED 생산 공정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기존에 지적되어왔던 수명문제, 번인현상 등의 문제 해결이 필요합니다. 또한, 중국의 거센 추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기술력 확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경쟁에서 중국을 압도 할 수 없다고 판단되기에 연구개발 인력의 확충과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훗날 OLED 시장을 대체할 마이크로 LED와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연구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글로벌 IT 기업들의 투자동향이 이를 방증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삼성디스플레이를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기업이 아닌 물이 들어오도록 만드는 기업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