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품질의 상품들을 지금보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여러 유통 채널에서 더욱 폭 넓고 쉽게...
■해당회사 및 직무에 지원하는 동기에 대해 기술해 주십시오.
2015년 LG디스플레이 블로그 운영진 디:플 10기로 활동하면서 대구에서 열린 IMID 2015를 취재한 경험은 올레드에 대해서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학회의 기조연설을 맡은 여상덕 올레드 사업부 사장님은 “초기 올레드는 생산수율이 골든수율에 미치지 못하였고, 선 결함, 미세 단위의 스크린 문제점 등이 발생하였지만, 현재 그 문제를 해결하여 올레드가 우리 곁으로 올 수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엔지니어들이 생산 전 발생한 기술적 품질 문제를 해결하였듯이, 생산 후에는 철저한 공정 관리로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공정 엔지니어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 여름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품질보증부서에서 인턴생활을 통해 현장에서 제품의 품질이 회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체험했습니다. 제가 참여했던 품질정보시스템 개선 프로젝트에서는, 제품의 결함에 대해서 고객으로부터 듣고 이를 유관 부서에 통보하여 품질의 개선으로 이끄는 과정을 개선하고자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드러난 부분은 정확한 정보 전달의 어려움이었습니다. 결함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자 유관부서에서 개선 작업을 시행하지 못하였고 이는 품질의 저하로 이어졌습니다. 이를 개선하고자 최전선에서 고객과 마주하는 서비스 직원들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세부 항목을 추가하였고, 결함 정보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전문가를 투입하고자 하였습니다. 개선방안은 멘토와 부장님으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프로젝트를 통해서 품질보증이 고객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위 경험을 통해서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한 즉각적인 개선, 그리고 유관 부서와의 소통 능력 또한 공정 엔지니어가 갖추어야 할 역량이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LG디스플레이의 기술, 잠재력과 품질 엔지니어의 역할, 역량을 모두 직접 경험하며 준비된 공정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전적인 목표를 정하고 열정적으로 일을 추진했던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실패가 또 다른 도전으로>
올해 상반기 5개월 동안 저는 LG글로벌챌린저에 참가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처음 준비할 때 저의 목표는 입상이었고, 팀원들과의 회의를 통해 Foodsharing이라는 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LG글로벌챌린저에 합격하지 못하였지만, 팀원들과의 상의를 통해 우리의 힘으로 아이디어를 실현시켜보고자 하였습니다.
독일의 Foodsharing이라는 프로젝트를 인터넷으로 접했습니다. 그들은 음식점, 식료품점 등에서 남은 음식, 상품성이 떨어지는 음식을 공유하였고, 요리과정에서 남은 음식 또한 공유하여 사용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한 경제적, 환경적 효과들이 저희 팀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 프로젝트를 교내에 적용하여 학생들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였습니다.
저희가 분석한 LG글로벌챌린저 탈락 이유는 음식물의 안정성에 대한 이슈였습니다. 음식이라는 민감한 물질을 다루는 만큼 처음 제안했을 때에는 교내 지원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또한, 음식을 공유하는 장소와 관리법이 큰 과제였습니다.
저희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Foodsharing의 선례와 노하우를 학습했습니다. 공유자 중에서 관리자를 선정하여 음식을 관리하였고, 관리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여 책임감과 신뢰를 구축하고자 하였습니다. 또 공유자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쿠킹 클래스, 요리 공유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친밀감은 책임감을 불러올것 이라는 아이디어를 실현한 것이었습니다. 학생 식당의 협조를 받아 공유를 위한 냉장고 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구체화된 프로젝트의 제안서를 관리부총장님께 보여드렸고, 기획에 대해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민감한 문제를 다루는 것에 회의적인 학교 측과의 조율이 쉽지 않아 중단되었지만,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을 경험하였습니다. 실패에 굴하지 않고 이를 발판 삼아 더 나은 결과를 끌어내는 것이 엔지니어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