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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건설人이 되고자 하는 사유와 현대건설이 글로벌기업 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 귀하가 기여할 수 있는 귀하의 글로벌 역량 및 강점을 기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가가기 위해 필요한 '이해']
제가 생각하는, 국내에서 눈을 돌려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첫 걸음은 바로 '문화를 이해하는 것'으로, 같음과 다름을 이해하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났던 때의 일입니다. 저는 후회에 남지 않을 연수를 위해 한국 사람들과도 영어를 사용하고, 주로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들은 대중매체나 선입견을 통해 '수줍은 동양인'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고, 이 이미지를 깨기 위해 그들의 인사말과 간단한 표현, 유행하는 음악이나 놀이를 배워 차츰차츰 노력해 나갔고, 웃음을 주며 친근하게 다가갔습니다. 그렇게 몇 주, 몇 달이 지나자 저는 'The Korean Boy'로 통하기 시작했고, 모르던 사람도 제 이야기를 들었다며 먼저 인사를 건네오는 경우도 잦았습니다.
같음과 다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해하고 극복하려 하지 않는다면 거리를 좁히기 어렵습니다. 저는 글로벌기업의 첨병으로 기능하고 싶습니다. 현대건설이 글로벌 건설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쐐기돌이라면, 저는 현대건설의 쐐기돌이 되겠습니다. 재경직 업무에 잘 적응하고 수행할 수 있는 신입사원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각 항목별 700자 이하 입력가능
2. 귀하가 지원한 사업분야/직무와 관련하여 보유한 직무역량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관련 전공과목 / 팀프로젝트 경험 등을 바탕으로 작성. 지원분야가 다수 직무 사업분야의 경우 1개직무 선택하여 기술가능)
[스타트업의 前 부대표로서]
제 역량이 현대건설의 재경직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근까지 저는 '쉬운 경제지식의 보급'을 모토로 하는 '사이다경제(cidermics.com)'라는 스타트업에서 부대표 및 편집장으로 근무했습니다. 편집장으로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콘텐츠를 업로드해야 하므로 콘텐츠를 작성하거나 기고된 글을 편집하고 에디터들을 관리했으며, 부대표로서는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미팅을 조율했고, 예산 편성에 관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회사가 존속하기 위해 필요한, 지출의 우선순위와 팀원들 간의 의사소통, 협업하는 방식을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경영악화 및 근무조건의 문제로 퇴사하게 되었지만, 부대표로서 수행했던 경험들은 유용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3. 다양하고 첨예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상황에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한 경험이 있으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시 상황, 구체적 해결방안 및 결과를 명확하게 작성)
[욕심과 완성도 사이의 갈등]
밴드 동아리활동을 하던 때의 일입니다. 공연에 올라가는 팀은 여러 가지 기준으로 꾸려지는데, 보통은 가장 많이 주목을 받게 되는 보컬리스트 위주로 팀이 꾸려졌습니다. 예를 들면 보컬리스트가 팀원을 지목하고, 팀 이름도 '보컬 ㅇㅇㅇ 팀'으로 정해지는 등, 보컬리스트 위주로 팀이 돌아가고는 했습니다. 아무래도 연주자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있었고, 그래서 저는 제가 처음으로 연주자 이름을 딴 팀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조석민 팀'이었기 때문에 보컬리스트 이외에 특별히 어필해야 할 만한 요소가 필요했고, 그래서 저는 여러 크리스마스 캐롤을 편곡해 여러 곡이 한 곡으로 이어지는, 그야말로 해당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 곡을 완성했습니다.
열심히 만든 곡이었지만, 작업에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공연에 올리기까지는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 팀원 모두가 요구한 만큼은 연습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퍼포먼스에 대한 욕심과 완성도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했고, 화려하지만 공연에서 실수를 하기 쉬운 기존 난이도를 약간 낮춰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수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아쉬웠지만 즐기면서 해야 할 밴드이고, 밴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워크였기에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나 '조석민 팀'은 좋은 사례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4. 귀하가 생각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의 모습은 어떤 것이며 현대건설이 선도하는 글로벌기업이 되기 위해 필요한 개선 및 보완점을 기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당사 사업영역/기업문화 등을 중심으로 명확하게 작성)
[현대건설에 필요한 단 한 가지]
사람들은 휴대폰을 고를 때 기능과 스펙보다는 '감성'을 좇아 애플의 아이폰을 찾고, 가벼운 노트북이 필요할 때는 LG의 '그램(gram)'을 고릅니다. 현대건설이 '굴지의 국내 기업'을 넘어 '글로벌 건설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이미지 메이킹'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이며, 근현대사 속에서 묵묵히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역사와 정통성을 가진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공순위(도급순위)로만 보자면 이전에는 대우건설과, 현재는 삼성물산과 주로 경쟁하고 있는데, 대우건설과 경합을 벌이던 때 건설회사로서 우위를 점하는 포인트는 '막대한 크기와 어마어마한 물량'이었다면, 삼성물산과 경쟁하고 있는 현재 건설회사가 가져야 할 특징은 '(고급스러운)특별한 이미지'라고 생각합니다. 부유층의 대명사 '타워팰리스'나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부르츠 칼리파' 등, 유일하고 특별한 이미지 부여가 브랜드의 지명도를 높이기 때문입니다. 현대건설은 기술과 역량 무엇 하나 빠지지 않습니다만, 유일하고 특별한 기업이라기보다는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현대건설에 이미지 메이킹이 부여된다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가는 필수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