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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동기 및 포부]많은 직장 중에서 항공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특히 대한항공에 지원하게 된 동기 및 입사 후 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600자 이내)
어렸을 때부터 비행기가 나는 모습을 너무 좋아해서, 접은 종이비행기만 해도 A4용지의 양을 생각해보면, 수 천 개가 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는 막연히 미국의 록히드사나 보잉사의 사장이 되겠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중학생때는 역학을 뛰어넘어 전자 제어가 섞인 RC비행기를 너무 사고싶어서 하비택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매일같이 들어가서 구경했었습니다. 이런 애정을 쏟을 최고의 회사는 바로 대한항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완벽한 종이 비행기를 만들고자 한 비행기만 수백번을 접고, 최고의 비행기를 찾아서 인터넷 곳곳을 누볐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활공비를 가진 종이 비행기를 만들기 위해 며칠동안 새로운 비행기를 창작하기도 했습니다. 초등학교 때에 고무동력기 대회를 준비하며 만든 모형 비행기만 해도 50개가 넘습니다. 그러면서 길러진 도전정신과 꼼꼼함을 통해 흠잡을데 없이 완벽하고, 혁신적인 정비를 하는 엔지니어가 되겠습니다. 10여 년 뒤에는 정비 분야의 최고 관리자가 되어, 세계 최고의 비행기 정비를 진두지휘하고 싶습니다.
[서비스 정신과 올바른 예절]본인이 경험한 최고의 서비스, 최악의 서비스에 대해 기술하고, 그렇게 판단한 근거 및 사유에 대해 설명하시오.(600자 이내)
고등학교 1학년때 수학여행으로 일본의 오사카와 교토에 간 적이 있습니다. 오사카의 신사이바시라는 곳에서 신발을 사려고 ABC마트에 갔을때 경험한 일입니다. 그곳에서 마음에 드는 신발을 발견해서 손짓과 영어, 조금의 일본어로 사이즈를 설명하고 신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신발을 가지고 온 직원이 신발을 신겨주는 순간, 저는 굉장한 어색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가 바로 직원이 아무렇지도 않게 한쪽 무릎을 꿇은 채 신발을 신겨주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직원이 때가 타고 괜찮은 청바지를 입고있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1분도 채 되지 않았을 그 순간이 저에게는 가장 혁신적인 서비스였다고,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각합니다. 일본의 문화 속에서는 흔한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순간 해당 직원 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의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작지만 평생 경험해보지 못한 서비스, 진심이 담긴 서비스야 말로 아무리 작은 것이어도 혁신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은 계기였습니다.
[국제적 감각]항공사 직원이 함양해야 할 국제적 감각이란 무엇이며, 이 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본인은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기술하시오.(600자 이내)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다른 문화와 환경속에서 자라온 외국 사람을 이해하는 일은 더 힘들 것 입니다. 대학생활을 하며 몇몇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봤습니다. 창의적공학설계 과목에서 기말과제를 진행하며, 몽골인 형과 함께 주말에 밤을 새며 과제를 만들고 다음날 국밥집에서 소주도 소개하며 어떻게 한국에 왔는지 듣고, 몽골인인데 왜 시력이 나쁘냐며 농담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중간 과제 때에는 한국에서 자란 일본 친구가 있었는데, 학창시절 새학기마다 친구들과 독도, 임진왜란 등 고민이라고 할 만한 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나중에는 이해를 통해 벽없는 친구들이 돼 갔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외국사람도 다 같은 사람이며 차이도 존재하지만, 그보다 많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며 그 사람을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언어 교환 어플인 헬로톡을 통해 말레이시아 친구를 알게되었는데, 같은 공학 출신이라서 그런지 공통점이 많다고 느낍니다. 기숙사 식당에서는 가족 중 유일하게 기독교인 중동 친구와도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저는 무관심했던 종교에 대한 깊은 고민도 알게됐습니다.
[성실한 조직인]과거 타인과의 인간관계에서 가장 힘들었던 갈등상황과 이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던 본인의 전략 및 노하우에 대해 기술하시오.(600자 이내)
군 복무입니다. 21개월 동안 모든 시간을 함께 지내며, 임무를 수행하고, 모두가 비슷한 고충을 경험합니다. 모두가 힘들지만 특히 더 힘든 선후임, 동기의 고민거리를 주변에서 나서서 도와주고, 유격 훈련이나 혹한기의 추위처럼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이또한 지나가리라’하면서 같이 견뎌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주말에 하는 축구는 너무 좋아서 딱한번 휴가에 나가지 않고 대신 이곳에서 축구를 했으면 하던 적도 있었습니다. 선임들로부터 주특기를 동기와 같이 배우고 후임들에게 노하우를 붙여서 전수해주는 과정은 회사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분대장을 하면서 분대원들의 고민을 하나씩 개선해가고,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은 누구도 잃은것 없이 얻기만 하는 아름다운 경험이었습니다. 거의 1년동안 모은 상점이 가장 친한 동기와 동점이어서, 아무 대가 없이도 포상휴가를 포기하는 경험도 해봤습니다. 나이는 다르지만 그 친구는 지금도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21개월보다 훨씬 긴 회사라는 집단에서는 어떤 소속감을 경험할 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