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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취업을 선택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700자 이내)
[능동과 직관]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의 시작은 삼성 햅틱을 사용하였을 때부터입니다. 전까지 화면은 TV나 모니터를 보기위한 수동적인 창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감압식 터치스크린방식의 햅틱은 제가 능동적, 직관적으로 화면 속을 조종할 수 있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미래의 삶을 보여주는 영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TV같은 전자제품에 한정되지 않고 자동차, 식탁, 물 컵까지 삶에 더 밀접히 다가와 사물에 활력을 불어넣어줍니다. 단순하게 더 밝고 선명한 디스플레이보다 만지고 구부리고 상상대로 변화 가능한 능동과 직관을 주는 디스플레이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 꿈을 항상 상상을 실현시켜온 삼성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3D를 보는 시각]
전공으로 배우지는 않았지만 3차원 구조물을 만드는 게임 같은 3D설계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작년 방학 때 카티아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3D프린트를 이용한 의수 만들기 공모전에서 은상을 받았습니다. 금년 2월에는 한 달간 자동차금형설계회사 DIKO의 베트남지사 실습에서 3D의 개념을 배웠습니다. 좋아하는 3D설계와 전공을 연관시키고 싶었고 답은 MEMS공정에 있었습니다. MEMS수업을 들을 때 리소그래피, 에칭, 증착을 반복하여 마이크로사이즈의 섬세한 3D구조물을 만드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저는 3D의 개념과 나노공정에 대한 이해로 디스플레이 설비엔지니어링 분야에 적합한 인재가 될 것입니다.
2.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속 가상인물도 가능)(1500자 이내)
[토론하며 자라다]
학창시절 부모님의 이혼을 겪은 후 저는 아버지의 손에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어린 저와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셨습니다. 공무원, 회사생활, 사업까지 여러 일을 해보고 한국사를 좋아하여 책을 달달 외우고 다니시는 아버지의 많은 경험들과 역사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이야기를 들려주시다가도 항상 저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자연스레 대화가 되었고 토론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어떤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것이 익숙하고 좋아졌습니다.
[브레인스토밍]
물리와 화학에 매력을 느껴 이공계로 선택하고 공대에 진학했습니다. 난해한 문제를 풀 때 모르는 것이 생기면 꼭 친구들과 대화하며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그러한 방식은 공학적인 아이디어를 요하는 텀프로젝트에서 빛을 발하였습니다. 전자소자 및 소재의 원리와 특성을 배우는 광전자기성질의 텀프로젝트에서 디스플레이의 수광부 성능 개선을 위해 팀원들과 대화에 기반한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검토하여 정공수송층으로 쓰이는 PEDOT:PSS를 신소재로 대체해보는 아이디어를 선정, 설계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나 된 다양함]
3학년 여름에 독서토론대회라는 좋은 기회가 생겨 준비하는 팀에 참여하였습니다. 토론대회는 입론, 반론, 결론순서로 규칙에 맞게 진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팀원들을 모두 다른 학과 5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책에 대해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 teamwork를 발휘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를 극복했던 것은 두 가지 방법이었습니다.
첫째, 뚜렷한 목표설정입니다. 저희는 우승하여 상금500만원과 전국대학생대회에 학교대표로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의 달성을 위하여 대회 3개월 전부터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만나서 책에 대해 이해 될 때까지 대화하기로 제안하였고 팀원들과 방학의 대부분을 함께 보내었습니다. 처음에는 소통의 장애물이었던 다양한 과들의 조합이 대화가 계속됨에 따라 책에 대한 여러 생각과 주장들이 나와 오히려 책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둘째, 합리적인 역할분담입니다. 책에 대해 이해한 후 모의토론을 통해 각자 입론, 반론, 결론역할을 번갈아 가며 맡았습니다. 토론을 거듭할수록 팀원마다 입론, 반론, 결론 중에 강점과 약점이 있었고 그 점을 토대로 토의를 통해 각자에게 맞는 역할을 배정하였습니다. 저는 토론의 논지를 제시하고 핵심근거들을 찾아 논리에 맞게 나열하는 것에 강한 모습을 보여 입론을 맡게 되었습니다.
역할에 맡게 준비하여 직접 토론에 참여하는 3명과 뒤에서 자료정리와 추가근거를 찾아 서포터해주는 2명이 하나가 된 것처럼 서로 의사소통하며 유기적으로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대회에서 목표였던 우승은 못하였지만 teamwork형성에 있어 뚜렷한 목표설정과 합리적인 역할분담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저는 이러한 경험에서 배운 토론의 힘으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의사소통을 통해 생산라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겠습니다.
3. 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 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이내)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
베트남은 포스트 차이나라 불리며 동남아에서 최고 성장을 보이는 신흥시장입니다. 그 중심에는 베트남 GDP의 20%를 책임지는 삼성이 있습니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 박닌 지역에 공장 확대를 위해 3조원 투자 방침을 밝혔고 그러한 투자 흐름은 향후 10년 이상 계속 지속될 것입니다.
이유는 첫째, 한국기업에 대한 호감입니다. 올해 2월 학교의 지원을 받아 금형설계회사 DIKO의 베트남지사로 현장실습을 갔습니다. 공항에서 중심지인 호치민으로 가는 동안 많은 삼성을 비롯한 한국기업의 간판을 볼 수 있었습니다. 관광지가 아닌 현장에서 업무하며 현지인들이 우리를 대하는 태도에서 기본적으로 한국인에 대해 호감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사장님과의 대화를 통해 베트남인들은 한국기업에 대한 호감이 높아 제품을 좋아하는 것은 물론 한국기업에서 일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을 알았습니다. 실제로 한국과 2014년 한-베트남 FTA가 통과되었고 작년 4월 전당대회에서 친 기업성향의 당서기가 연임을 하여 당분간 친 기업정책이 유지될 것 입니다.
둘째, 우수한 노동력입니다. 금형의 3D설계 업무를 하고 있는 베트남 직원들의 모습을 보고 배우기 위해 그들과 의사소통하면서 일에 대한 강한 책임감과 개개인의 높은 교육수준을 알았습니다. 또한 베트남 인구는 거의 1억에 달하고 평균연령은 29세정도로 아주 젊습니다. 임금도 아직 중국의 절반수준이여서 베트남은 기업들에게 효율 높은 인력을 가진 최고의 투자공간입니다.
셋째, 지리적인 여건입니다. 베트남 면적은 한반도의 1.5배인데, 영토가 남북으로 가늘고 길어 어디서든 동쪽으로 두어 시간만 달리면 바다가 나옵니다. 도로나 항만, 공항 등은 다른 동남아국가들에 비해 잘 갖춰있습니다.
저는 베트남이 삼성디스플레이에게 최고의 투자지역이라고 생각하고 더 큰 투자를 통해 질 좋은 노동력으로 얻는 이윤 외에도 베트남사람들의 삼성에 대한 호감을 키워나간다면 베트남이 향후 중국에 버금가는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