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품질의 상품들을 지금보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여러 유통 채널에서 더욱 폭 넓고 쉽게...
1. 삼성물산(상사)를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700자)
미국 인턴 시절, 여성의류도매업체에서 W&D 업무를 담당하며 업무상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바로잡아 불필요한 야근을 없앤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에 거래처로부터 들여온 물품들을 퇴근 전에 고객별로 분리를 마쳐야 했는데, 거래처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스타일별 사진을 일일이 검색해서 찾아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거래처에서 물품을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져 퇴근 시간 이후에 거래처 물품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거래처에 물품을 주문할 때, 물품정보만 담긴 기존의 양식 대신에 한 번에 찾기 쉽도록 스타일별로 사진을 넣은 새로운 양식으로 주문을 넣었습니다. 이에 거래처는 물품 준비시간을 단축해 전보다 이전보다 빠르게 물품을 전달해줄 수 있었고 저는 거래처 물품을 퇴근 전에 모두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빨라진 분류 작업을 통해 물품 대다수를 주문 당일에 출고할 수 있게 되어 당일 출고율이 10%에서 40%까지 상승했고 고객들의 배송 만족도 또한 높일 수 있었습니다.
삼성물산은 화학, 철강, 자원, 생활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상품들을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 전달하는데에는 여러 과정이 필요하고 이 과정 속에서 불필요한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비효율을 바로잡는 과정을 통해 회사의 중심에서 물류전문가로 활약하고 싶습니다.
2.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속 가상인물도 가능)
(1500자)
직무에 필요한 글로벌 역량은 소통능력입니다. 미국 인턴 시절, 저는 한국인에게 편견이 있던 현지동료의 업무협조를 이끌어 내어 부서 간 원활한 협업관계를 만들어 낸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일했던 회사는 한인 회사였지만 배치된 물류파트에선 현지인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 하며 협업을 진행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현지인들에 대해 차별대우가 심했기 때문에 현지인들은 한국인에게 편견을 갖고 있었습니다. 업무협조를 위해 먼저 다가가 봤지만, 그들은 제게 우호적으로 대해주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언어적 소통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퇴근 후 커뮤니티 스쿨에 다니며 영어공부를 꾸준히 했습니다. 하지만 세련되게 몇 문장 더 말하게 됐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의 편견을 깨기 위해서는 문화적 동질감을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회사 밖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그들의 가정생활과 가치관이 나와 어떻게 다른지, 여가를 주로 어떻게 보내는지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그들의 방식대로 생각하며 대화를 시도하고 업무상 사소한 도움을 주는 등의 소통을 시작하여 현지직원들과의 관계를 회복시켰습니다. 저와 현지직원들 관계의 회복을 `징검다리`로 삼아 제 부서와 현지직원들 부서 간의 좋은 유대관계를 만들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물품조회를 위한 고객 Box 찾기, 고객별 물품분류 출고 전 검수작업과 패킹작업 등 많은 도움을 주고받으며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그들의 가치관을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함을 배웠습니다.
3. 최근 시사 이슈 중에서 하나 골라서 내 의견 말하기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철강·화학제품 등에 닥치는대로 수입규제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한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 통상당국의 세이프가드와 반덤핑 등 수입규제는 총 30여건에 이르며 이 가운데 8건이 지난해에 새로 이뤄졌습니다. 철강·세탁기·자동차 등에 걸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차별적인 통상장벽 구축 앞에 한국이 이로 인한 최대 희생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트럼프정부의 보호무역주의는 글로벌 무대를 주 무대로 삼는 삼성에게 큰 위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국내 매출보다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의 현주소를 생각한다면 가만히 앉아서 거대한 미국 시장에서 손을 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무역장벽으로 인한 수출감소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서 대미 무역균형을 맞추기 위해 힘을 쓸 수 있어야 하지만, 힘의 원리를 따라가는 국제 정세상 강대국인 미국을 상대로 우리나라가 불합리함을 걷어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듭니다. 이에 국내의 글로벌 기업들은 시장 1위 제품의 경쟁력을 키워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압도적 성능을 갖춘 제품,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제품으로 돌파한다는 계획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완벽한 성능과 그에 걸맞는 가격만을 무기로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을 수 없습니다. 최근 소비 트렌드가 ‘고성능’과 ‘가성비’에서 ‘감성비’를 찾는 것으로 변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높아진 제품가격에 성능을 맞추려고 꾸역꾸역 최신기술만을 고집하거나 프리미엄 제품을 표방하며 그저 최신기술을 집약한 제품을 강조하는 행위는 더 이상 소비자를 자극할 수 없습니다. 이는 소비자가 더 이상 제품의 스펙이나 성능만을 보고 제품을 소비하지 않고 하나를 소비하더라도 본인의 심리적 만족이 최우선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프리미엄을 붙여 판매하는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