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희생을 각오하고 타인이나 소속된 단체를 위해 행동한 경험을 기재하여 주십시오.
제 삶에 있어 희생에 대해 가장 값진 경험을 한 때는 카투사 복무기간이었습니다. 제가 배치 받은 부서는 한국에 오는 미군이 반드시 들리는 교육중대였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들어오는 미군은 대부분 시차 때문에 우리나라 시간으로 저녁 또는 새벽에 도착하여 누군가는 반드시 12시간 교대로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근무를 서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업무량도 많고 밤, 낮이 바뀐다는 것이 너무 힘든 일이었기 때문에 선임들은 그 일을 기피하고 후임들에게 떠넘기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저 역시도 후임으로 있을 때 같은 일을 경험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이전의 선임과 달리 제 후임은 이런 업무를 하지 않게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누군가 해야 한다면 그건 약자인 후임이 아니라 후임을 이끄는 선임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성실히 카투사로써 군복무를 해 나갔고 한국군과 미군 모두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신뢰를 바탕으로 저는 한 중대의 카투사를 이끌며 그들의 권리를 대표하는 ‘Senior KATUSA’로 일하며 후임들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앞장섰고 그 결과 한국군과 미군 모두로부터 표창장을 받으며 전역을 했습니다.
2. 가장 열정/도전적으로 임하였던 일과 그 일을 통해서 이룬 것에 대해 기재하여 주십시오.
대학에서의 첫 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을 맞아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 절친한 친구 두 명과 서울에서 부산까지 11박 12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났습니다. 추석 때마다 아버지의 차를 타고 내려가던 도로의 모습과 달리 자전거를 탄 저희 눈에 보인 도로는 지옥 그 자체였습니다. 강하게 내리쬐는 불볕더위, 우리 대열 옆으로 빠르게 내달리는 자동차들은 우리를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화물차라도 지나가는 날에는 자전거가 크게 흔들리곤 했습니다. 힘들었던 환경은 우리를 포기라는 달콤한 유혹에 빠지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저희가 포기하지 않았던 건 바로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한명이 힘들어 할 때면 속도를 맞춰주며 서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아주었습니다. 그 결과 저희는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장장 11박 12일 동안 자전거여행을 끝마치고 마침내 부산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가 아닌 ‘우리’라 즐거웠고 각자 힘들고 지칠 때가 있었지만 ‘우리’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 여행이라는 극한의 경험으로 혼자가 아닌 ‘우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고 직면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동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3. 자신의 관심분야는 무엇입니까? 관심분야와 관련된 교내외 활동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기재하시오.
저는 어릴 때부터 기존의 것보다 새로운 것을 좋아했습니다. 과자나 음료수가 새로운 것이 나오면 항상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곤 했습니다. 그런 제가 요즘 관심을 가지는 것은 바로 스마트 자동차입니다. 기존의 차는 환경에 관계없이 항상 같은 방식으로 운전자에 의해 수동적으로 구동이 되는 반면 스마트 자동차는 환경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자동으로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현대자동차에서 적용하고 있는 AFLS, SCC, DMS 같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자동차를 말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저는 현재 학교 전공 과목중 ‘레이저 및 스마트 전조등 시스템’과 관련한 설계과목을 듣고 있으며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와 같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글로벌 경쟁시장에서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 없이는 큰 성장을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섭게 따라오는 신흥국을 누르며 세계1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선도할 신기술에 초점을 맞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사 출신으로 석박사에 비해 전문적인 지식은 부족하지만 통통튀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구글의 무인차보다 훨씬 앞선 신차를 만들어 세계 자동차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싶습니다.
4. 연구장학생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10년후 자신의 목표는 무엇인지 상세히 기재하시오.
어릴 적 또래 아이들은 흔히 완성품 장난감을 좋아했지만 저는 오히려 보잘것없는 조립식 장난감을 좋아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직접 조립해서 만든다는 것에 흥미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작은 부품이 모여 하나의 완성된 큰 틀을 이루고 작은 부품의 조합으로 기능을 가진다는 것이 제 호기심을 자극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계의 원리에 대해 공부를 할 수 있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연세대 기계공학과에 진학했습니다. 진학이후 전공과목을 공부하면서 설계에 대해 깊은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설계라는 것이 재료들을 엔지니어가 설정한 값에 따라 가공을 하고 서로 연결하여 원하는 기능을 가지는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기에 어릴 적부터 제가 흥미를 가지던 것과 너무도 닮아있었습니다. 따라서 어릴 적 미니카가 어떻게 하면 문방구의 회전트랙을 넘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지식을 총동원하여 튜닝을 하던 것처럼 엔지니어로써 미래의 자동차를 설계하고 싶어 세계적 자동차 기업인 현대자동차 연구장학생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10년 후 저는 현대자동차의 최고의 엔지니어로써 현대 특유의 도전정신으로 무인차와 같이 미래생활을 주도하게 될 신차를 개발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