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품질의 상품들을 지금보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여러 유통 채널에서 더욱 폭 넓고 쉽게...
1. 당사에 지원한 이유와 입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
저는 항상 많은 사람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여러 생활용품을 파는 소매업은 과거부터 그들의 일상에서 떼놓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 93년도부터 들어선 대형마트는 기존에 존재하던 다른 소매업체보다 월등히 많은 상품을 더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활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까지 일반 대중들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형마트의 사람들과의 관련성 때문에 저는 대형마트 산업에서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중에서 우리나라 대형마트 업계 점유율 1위인 이마트는 항상 저의 1순위였습니다. 이마트는 최근 민간소비 위축과 대중의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불투명한 업계 상황 속에서도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의 바탕에는 온라인 사업을 강화, O2O 및 옴니채널을 구축, 다양한 PB상품 개발 등과 같은 이마트의 변화에의 노력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중국과 몽골,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세계화를 착실히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유통업 1위 기업임에도 머물러있지 않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 미래지향적인 기업이라는 것도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저는 이런 이마트에 입사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지녀야 할 것은 업계에 대한 분석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였는데, 4년간 다양한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경제학과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제가 현실의 경제에 더욱 관심 있고 깊이 있게 바라보게 해주었고, 국내외의 경제 상황에 대한 기초적인 분석력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이런 분석력을 바탕으로, 현재 이마트가 PB인 '노브랜드'라는 제네릭 브랜드로 해외공략에 나서고 있다는 것과 같은 이마트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입사 이전에 미리 업계에 대한 통찰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2. 지원한 직군에서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 일과 본인이 그 일을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차별화된 능력과 경험을 기술하시오
저는 이마트의 Corporate Support 직군에서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하고 싶고, 그러한 직무에서 저의 능력을 최대화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분석력과 더불어 마케팅 업무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소통 능력입니다. 시장과 소비자의 니즈를 재빨리 파악하여 반영하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소통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소통을 통해 파악한 정보로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 전략 수립, 영업기획 등을 하여, 다른 경쟁 업체보다 앞서 나가고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해야 합니다.
저는 전공을 통한 분석력과 함께 소통 능력에 있어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을 다니면서 학업 못지않게 축구를 열심히 했었습니다. 입학하자마자 교내 축구동아리에 가입해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아리 내에는 다양한 전공과 나이, 지역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축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그러한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서 협력해야 했으므로, 팀원들 간의 소통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저희 동아리는 끈끈한 유대관계를 이어왔고, 저도 자연스럽게 그 속에 녹아들어서 여러 사람을 대하고 소통하는 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장과 총무와 같은 실무 직책을 각각 한 학기씩 맡아보면서, 힘들었지만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실무 직책을 맡던 기간, 단순한 구성원 중 한 명이 아닌, 단체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해야 하는 소통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경기의 승리, 나아가서는 대회의 우승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하기 위해 개개인의 팀원들을 경기 내외적으로 하나의 조직에 잘 녹아들게 해야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만의 생각을 고집하기보다는 열린 태도를 가지고 소통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신장된 저의 능력이 신세계그룹의 이마트에 입사하여, 마케팅 직무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이마트의 미래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학업 외 가장 열정적이고 도전적으로 몰입하여 성과를 창출했거나 목표를 달성한 경험을 기술하시오
2014년 무더운 여름, 친구 2명과 자전거 국토종주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저희는 오랜기간 자전거를 타지 않았고 자전거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젊음의 열정과 성공해보겠다는 의지는 모두 지니고 있었습니다. 출발 전날 팔당까지 가서 자전거를 대여하고,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로 어설프게나마 준비를 마친 뒤, 저희는 인천에서 국토종주를 시작하였습니다.
평소에 자전거를 타지 않아 익숙하지 않아서 하루하루 지날수록 온몸에 알이 배기고, 아침에는 곡소리와 함께 눈을 떴습니다. 3명 모두가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했기에 누구도 힘든 내색 없이 웃으면서 자전거를 탔고, 서로 격려하면서 한 명이라도 뒤처지지 않게 속력을 맞춰가며 진행해 나갔습니다.
특히 일정 중반에 '이화령'이라는 가장 힘든 언덕 코스를 넘어갈 때는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저희에게 가장 힘든 시기였습니다. 언덕을 올라가는 동안 정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정한 목표를 달성하고, 내 옆에서 함께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올라가고 있는 친구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이 악물고 버텨 언덕을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종주는 5일 차에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바퀴 펑크의 연쇄적 발생과 때마침 내린 폭우, 그리고 친구의 무릎 부상으로 인해 완주하지 못하고 끝나버렸습니다. 하지만 이 경험을 통해서 '함께'한다는 것의 위대함을 느꼈습니다. 완주를 못 했다는 실망감은 저희 중 누구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혼자서라면 계획조차 하지 못했을 국토종주를 시작하게 되고 2/3지점 이상까지 갈 수 있었던 것 모두 친구와 '함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같은 목표를 향해 열정을 가지고 '함께' 한다는 것은 아무리 힘들어도 힘들지 않고 즐거운 것이라는 것 또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