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지원한 직무관련 지원동기와 역량에 대하여
대학원 진학 후 대기만성 이라는 사자성어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노력하면 그 보상이 주어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원 진학을 결정한 제 선택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도 종종 되새겼던 말입니다. 기존의 것에 대한 개선이나, 새로운 것의 개발을 목표로 하는 연구개발이라는 직무 역시 불안감을 안고 진행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불안감을 잊을 수 있을 만큼 노력해야만 혁신이 가능합니다.
실험실에 들어온 후 상대적으로 많은 나이와 학업에 떨어져 있던 시간이라는 약점이 제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입학과 동시에 주어졌던 과제는 절 조급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서 전공책도 다시 찾아 읽어보고, 관련 논문을 찾아보면서 조금 더 깊은 지식을 얻어갔습니다. 실험실 동료들의 도움과 교수님의 지도를 통해 과제 진행 방향 역시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진행했던 과제는 선박 디젤 엔진에 적용되는 제어밸브에 관한 연구였습니다. 제어밸브는 출구 측 유량과 그 안정성, 제어범위 등의 성능에 주안점을 둡니다. Ansys CFX를 활용하여 유동해석을 진행해 밸브의 성능을 파악하고, Immersed solid 기법을 활용하여 Disc의 이동에 따른 개도길이 변화를 구현한 후 유동특성에 변화를 확인 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기존의 밸브에 비해 약 18%의 출구 유량이 증가하였고, 동일 개도길이에서 제어범위가 15%가량 증가한 개선모델을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밸브 성능에 영향을 끼치는 설계인자들을 확인하여 관련 내용으로 논문 투고 및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험실의 동료들 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제가 유동해석에 관해서는 도움을 줄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앞서 말한 불안감을 잊기 위한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끊임없는 혁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 직무에 있어서 이러한 2년 동안의 경험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입니다.
본인이 지원한 직무관련 향후 계획에 대하여
"제2의 조성진"
"고졸신화"라는 수식어가 붙는 조성진 부회장님을 신문기사에서 처음 보았습니다. 사장으로 승진한다는 내용의 기사였는데 개발하셨던 세탁기들의 내역을 보며 진정한 장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 에어컨 분야에서 그러한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입사 후 에어컨의 구체적인 구동원리를 파악하고, 해왔던 연구들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구별해 부족한 부분을 메꾸겠습니다. 또한, 흑등고래의 지느러미에서 실외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견했던 학생들과 같이 항상 혁신적인 아이디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진정한 혁신"은 "완벽한 이해"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에어컨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갖춘 뒤, 새로운 개선 방향을 선정할 수 있는 아이디어 뱅크가 되어 진정한 에어컨 장인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