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품질의 상품들을 지금보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여러 유통 채널에서 더욱 폭 넓고 쉽게...
1. 삼성취업을 선택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700자 이내)
[멀티플레이어를 양성하는 회사]
에이전시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때, 삼성전자의 'C-LAB' 프로젝트에서 분사한 스핀오프 스타트업 '이놈들 연구소'와 스마트 시곗줄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엔지니어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대한 냉철한 안목과 디자인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갖춘 삼성 출신 엔지니어와 함께 일하며, 제품에 소비자를 위한 '배려'를 담으려면 저 또한 디자인 역량 외에 다양한 역량을 갖춰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직원은 회사의 얼굴이다'라는 말처럼, 삼성전자에서 일하게 된다면 '이놈들 연구소'의 엔지니어분들과 같이 저 또한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삼성전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2가지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첫째, 소비자에게 종합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안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겠습니다.
다양한 부서와 협업하는 경험을 통해, 유연한 사고력을 갖추어 제품 디자인의 영역을 넘어 '삼성전자'라는 브랜드를 '배려'라는 하나의 흐름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겠습니다.
둘째, 20년 후에도 젊은 감각으로 현업에 종사할 수 있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겠습니다.
모두가 치열하게 발전하는 삼성전자의 환경 속에서 급변하는 IT 동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빠르게 포착하겠습니다. 예민한 트렌드 감각을 유지하여 쌓여가는 테크닉을 십분 발휘하는 디자이너가 되겠습니다.
2.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속 가상인물도 가능) (1500자 이내)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세 번의 도전]
미술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고3 9월에 늦깎이 미술을 시작한 경험은 제 인생에 있어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심어준 첫 번째 사건입니다. 늦은 새벽까지 그림에 매달렸으나, 고3 9월이라는 늦은 시기에 미술을 시작하여 친구들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미술 실기능력은 삼수로 이어졌습니다. 그 3년의 세월 동안 하나둘 합격하는 친구들을 바라볼 때 힘이 들기도 하였지만 "스스로 정한 목표는 꼭 자신의 힘으로 이루어내자"라는 다짐 아래, 실기 약점 노트를 만들어 약점을 개선하고, 철저한 시간 관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고 동시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혹독히 파고드는 집요함과 끈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공감의 비결은 현장에 있다]
졸업전시를 준비할 때, 아이를 위한 새로운 스마트 장난감을 제안하기 위해 키즈카페를 직접 방문해 아이들의 부모님을 인터뷰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팀이 준비했던 정석적인 인터뷰 형식은 부모님들이 경계심을 느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저희는 생각을 바꾸어서, 키즈카페에서 녹초가 될 때까지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며 부모님들과 자연스럽게 말을 트며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들었지만, 인터뷰에 부모님들로부터 '진정성'을 끌어내며 더 세밀한 니즈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발견한 니즈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스마트 장난감은 졸업전시 현장에서 "행동습관을 정말 많이 배려한 것 같다"라는 부모님들의 공감을 사고, 나아가 제품의 판매를 높여야 하는 제품 디자이너에게 있어 최고의 칭찬인 "아이에게 정말 사주고 싶어요"라는 말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소비자의 니즈는 현장 속에서 발로 뛰며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소통을 위해 개발자의 언어를 공부하다]
디자인 전문 에이전시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동안, 삼성전자의 'C-LAB'프로젝트에서 분사한 스타트업 기업 '이놈들 연구소'의 스마트 시곗줄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엔지니어와 협업을 하는 자세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개발 도중, 인체의 편리성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디바이스의 두께가 얇아야 하지만 컨셉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두께를 줄일 수 없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반대되는 두 입장은 양립할 수 없어 보였지만, 엔지니어와 소통하기 위해 회로의 설계도를 공부하여 엔지니어와 대화할 수 있는 지식을 쌓고, 새로운 회로배치를 제안하면서 마침내 두 입장을 만족하는 디자인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프로젝트는 소비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 킥스타터에서 목표액의 1,600% 이상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이 경험은 삼성전자 입사 후에도 개발부서와 끊임없는 소통을 하여 소비자를 배려하는 디자인을 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3. 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현재 IT 산업에서 단연 떠오르는 화제는 '자율주행 자동차'일 것입니다.
최근 T사의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발생한 운전자 사망사고로 당분간은 자율주행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해결 과제로 떠오르겠지만, 안정성을 확보하고 자율 주행을 위한 인프라가 갖춰지고 나면 곧 내부공간에 어떤 새로운 경험을 담을지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
[배려에 의한 디자인이 활약할 새로운 무대]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운전이 필요 없게 된 자동차 내부공간을 어떤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것인가입니다. 아마도 각종 IT기기로 둘러싸인 채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보는 전망이 많은데, 이는 삼성전자가 소비자 가전(CE), 모바일(IM), 부품(DS) 등의 부문에서 쌓아온 역량을 총체적으로 발휘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삼성전자가 경쟁업체와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크게 2가지 부분에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자율주행 자동차 실내 공간에 친숙한 CMF와 배려를 담은 디자인을 제안해야 할 것입니다.
미래에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장치와 콘텐츠 경험들이 자율주행 자동차 속으로 합쳐질 것입니다. 사용자가 이런 콘텐츠 경험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셰프 컬렉션', '갤럭시 시리즈' 등에서 선보였던 직관적인 사용성을 자동차 실내공간에도 적절히 배치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시에 친숙한 CMF를 사용하여 사용자의 감성적인 편안함도 배려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사용자가 실내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동선 전환을 설계해야 할 것입니다.
직접 운전의 필요성이 줄어든 만큼, 운전석과 승객석의 구분이 사라져 실내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이에 따른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여 여러가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좌석의 동선을 제안하고, 자율주행 자동차가 '이동하는 생활공간'으로써 소비자에게 통합적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