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 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슬픈 현실, 자살률 1위 국가]
9월 10일은 ‘세계자살예방의 날’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11년 연속 자살률 1위라는 슬프고 힘든 현실을 살고 있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하루 40명꼴로 이는 약 36분마다 1명이 자살로 스스로 목숨을 <s>잃고</s> 있습니다. ‘한국자살예방의 날’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앞만 보고 달려왔던 우리 사회의 부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유례없는 성장을 달성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한 다양한 문제들은 덮어둔 채 달려온 것입니다. 소외된 사람들을 관리하고 보살펴줄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은 제대로 갖춰지지 못했고,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렸습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은 나날이 부족해지고, 그 결과 아픔을 갖은 이들이 보살핌을 받지 못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에 내몰리는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범정부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살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문제일 수 있지만, 연간 1만 4천여 명이 자살로 목숨을 잃는다는 것은 개인적인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개인에게 맡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차원의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정부도 의지를 보여야 합니다. 올해 투입된 자살예방 예산이 총 89억여 원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내년에는 줄어든다고 합니다. 예산이 줄어든다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가장 첫 단계는 문제를 문제라고 인식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자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자살을 고려하는 이들을 지킬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국민 1인당 GDP 3만 불을 달성하고 선진국 대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자살 문제는 꼭 풀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과거 후진국의 오명을 씻어내고, 경제성장에 있어 개발도상국들의 본보기가 되었던 것처럼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씻고, 자살 방지에 있어 세계의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