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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자소서

SK 바이오팜 / R&D / 2016 하반기

서성한 / 생명공학 / 학점 3.2 /4.3(석) / 토익 890, 토스 Lv.6(150) /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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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장어려웠던 경험 군복무 시절 남들과는 다른 특수한 직무를 담당했는데 군대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사지 외상 환자를 치료하는 의무병이었기에 다소 충격적인 장면도 자주 봐야했습니다. 일기를 쓰면서 시각적인 자극 이면에 환자를 정말 치료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더 앞섰기 때문이라는 걸 깨닫고 당면한 목표에 더 집중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부상종류를 빠르게 파악하고 처치하는 법을 익힐수록 감정에 휘둘리기 보단 목표의식을 갖고 환자를 대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환자에게도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해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학생시절 실험실에서 제가 맡은 과제는 새로 제작한 항체로 폐암세포와 조직에 대해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 이었습니다. B cell hybridoma로부터 직접 얻어서 써야했는데 때문에 항체의 농도와 정제라는 문제에 지속적으로 시달려야했습니다. 연구실 사정상 phage display는 불가능했고, 때마침 교수님도 안식년을 이유로 자리를 비우셨기에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고민 끝에 단시간내에 답을 낼 수 있는건 다양한 조건을 될 수 있는대로 많이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한 작업의 반복에 불과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숙련된 손놀림이 시행의 신뢰도와 직결 된다는것, 둘째는 실험자만이 알 수 있는 프로토콜에 없는 변수가 있다는것, 셋째는 수많은 실패의 데이터도 잘 관리하면 질적 향상과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마음가짐의 변화만으로도 변화가 가능하지만 행동으로 돌파해야할 때도 있다는 교훈은 앞으로의 업무에도 잘 적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 이제까지 가장 강하게 소속감을 느꼈던 조직 가장 강한 소속감을 가졌던 조직은 바로 군대였습니다. 전방부대처럼 제 목숨이 걸린 문제는 아니었지만 의무병으로서 타인의 목숨과 직결된 병원, 특히 수술실을 주무대로 활동했던 특수한 케이스였기에 제가 겪은 어떤 조직보다 팀워크와 위기 대응 능력이 중요했습니다. 한번은 수술을 동시에 두건을 진행하고 외래업무도 동시에 진행해야했습니다. 과에 배정된 의무병이 3명이었기에 각1명씩 투입되어 고군분투 해야했습니다. 최고 선임병이었던 전 그 중에서도 수술어시스트를 맡게 되었는데, 일전에 다른 병원에서 다리 수술을 받고 온 환자의 허벅지에서 플레이트를 제거해야하는 수술이었습니다. 사전에 확인한 바로는 해당 위치가 분명히 맞았는데 플레이트를 고정한 나사의 머리를 찾을 수 없어서 예정시간을 다 소모해가며 군의관님과 함께 나사를 찾았습니다. 거의 마지막에 발견한 플레이트를 제거할 때쯤 군의관님의 체력은 거의 방전 상태였고 남은 나사의 제거와 플레이트의 제거는 제가 맡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식 의료인은 아니지만 1년 넘게 가장 가까이에서 수술 방법을 보고 배웠고 수술실에서 저만큼 완력을 쓸 수 있는 사람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슬아슬하게 수술을 마치고 스플린트까지 만든 후에야 비로소 수술장갑을 벗을수 있었는데 장갑안이 온통 땀범벅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일을 끝마치고는 다른 수술과 외래 업무를 보았던 후임병들과 진행했던 수술 방식과 어시스트 방법이나 특이한 케이스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하며 추후에 있을 다른 사고에 대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매끄러운 수술을 위해 복무기간에 비해 많은 경험이 필요하고 다른 업무 보다 힘들기에 위계로서 가르치기 보단 각자의 부족한 경험을 메꾸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군기강으로 문제가 종종 발생했던 타 부대와 달리 불화 한번 없이 진짜 전우애를 쌓아가며 군생활을 마칠 수 있었고 이후에 실험실 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3. 높은 목표를 세웠던 경험 대학 시절, 남들이 하기 힘든 특이한 활동에 주로 관심을 가졌던 저는 해외 탐사 활동 프로그램이 있는 것을 보고 망설임 없이 신청을 했습니다. 서류전형과 면접 이후에 체력 테스트 관문이 있다는걸 알고 미리 준비를 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밤마다 자취방 근처 중학교 운동장을 가서 줄넘기와 팔굽혀펴기, 턱걸이, 오래달리기 연습을 했습니다. 초드학교 때 기계체조 선수로 스카우트 제의도 받은적 있고, 중학교 때는 수영으로 몸을 단련하여 선수까지는 아니었지만 함께 운동하기도 했기에 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때 부터 입시나 공부로 운동을 게을리한 탓인지 훌쩍 늘어버린 체중탓에 원하는 만큼 힘을 발휘할 수 없어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헬스장을 이용할 만큼 자금 여력은 없었기에 매트와 케틀벨 하나를 사서 유튜브를 통해 배운 다양한 운동법을 익혔습니다.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 다이어리에 운동을 꼼꼼히 기록하고 나날이 발전해가는 몸을 사진으로 남겨가며 스스로를 채찍질 했습니다. 식단 조절을 위해 그 때부터 건강한 자취요리까지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2주만 버티자는 심정으로 시작했는데 한달여 지나자 몸의 윤곽이 조금씩 잡히는걸 보고 몸 만들기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학과 동기 중 한명도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운동 중 이라는걸 알게 된 후 경쟁상대가 생겨 더욱 열심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체력 테스트까지 통과하고선 이 후엔 안타깝게 떨어졌지만, 그 과정속에서 느꼈던 성취감은 이루말할 수 없었습니다. 비리비리한 이공계생 이었던 저는 꽤 탄탄한 몸을 만들며 친구들에게 운동 프로그램도 짜줄수 있을만큼 홈트레이닝의 달인이 되었습니다. 감옥같이 좁은 자취방에서도 운동을 했던만큼 연구실 생활때도 기본 체력관리는 누구보다도 열심이었기에 힘든 연구실 생활도 버틸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4.기존과 다른 방식의 시도 실험실에서 행했던 항체실험중 가장 진척이 더디고 성공하기 어려웠던것은 IHC였습니다. 정제키트를 활용하여 ascite로 부터 항체를 정제하긴 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정상조직에서도 시그널이 나온다던가 하는 현상이 일어났기 떄문입니다. 실험에 특성상 적혈구에서도 시그널이 나오곤 했는데, 실험에 쓰기 위해 직접 모델링한 폐조직은 다른 어떤 장기보다도 혈관 밀도가 높은 편이었고, 충분히 flushing 하였다 하더라도 모세혈관에 남은 혈액을 다 씻어내기는 어려웠던 탓입니다. 때문에 보다 강력한 blocking과정과 washing 과정을 추가해야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blocking buffer의 농도를 기존의 1.5배, 2배로 나누고 washing buffer를 적용하는 시간 또한 2배, 3배, 밤새 washing 하는것 까지 나누어 양적으로 몰아붙이는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에 대하여 제가 직접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확실하게 알고 있어야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도 추후에 대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6가지의 케이스에 대해 각각 3개씩 총 18개의 샘플을 가지고 수 번의 실험을 반복했는데 비슷한 실험을 서로 다른 조건을 적용하여 하자니 쉴 틈 없이 실험대에 붙어있어야 했지만 일정 이상의 데이터가 쌓이자 blocking buffer의 농도를 2배로 하고 밤새 washing 하는것이 가장 적혈구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 덕에 좋은 폐암 조직 샘플이 생기자 바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교수님께서 외국에서 안식년을 보내고 계신터라 자주 소통할 수 있었다면 다른 방식으로 해결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한된 시간과 정보 속에서 제가 할 수 있던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직접 실험을 보지 않는 교수님께도 자신 있게 결과를 설명하고 제 의견을 피력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5. SK입사후 하고 싶은 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는 점점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으며 이에 따라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의 뇌질환과 암 같은 질환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처음 석사과정을 위해 연구실에 지원하게 된 계기도 친척 중에 두분이나 앓았던 폐암을 연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폐암은 세계적으로도 조기 발견과 치료가 어려운 암에 속합니다. 그 치료법 중에서도 단일클론항체를 이용한 연구는 제가 가장 집중한 부분이었습니다. 정상세포도 공격하는 기존 치료법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가능성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기본적인 실험법이라 할 수 있는 western blotting, ICC, Flowcytometry, IHC, Xenograft modeling 등의 항체를 이용한 실험을 완벽히 숙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원 때나 그리고 졸업한 현재에도 저널을 주시하며 표적 치료제에 관한 이슈는 빠뜨리지 않고 확인하고 있으며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부분에 대한 논문도 읽고 관련 강연도 찾아 보고 있습니다. 초심자에게 부족한 부분은 양적으로 채울수 있지만 모든 것이 그런것은 아니며 높은 단계로 나아갈수록 발상이나 방법론을 바꾸는것이 중요하다는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이슈가 된 대식세포를 이용한 암치료 로봇은 일반적인 생명공학자라면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아이템 입니다. phagocytosis나 자석의 원리쯤은 생물을 공부하는 고등학생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이것을 융합하여 치료법을 개발할 생각은 한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국내 제약 업계는 외국계 다국적 제약기업에 비하면 규모도 작고 연구에 들일수 있는 자본은 더 제한적 입니다. 그렇기에 연구를 위한 기본적인 체력은 항상 준비하고 있되, 엉뚱하게 기회를 맞았을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역량이 더욱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기회에 준비된 인재가 되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