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발적으로 최고수준의 목표를 세우고 성취한 경험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밀라노 비코카 대학교에서 2017년 10월부터 4개월간 TOLLerant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습니다.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Toll-like receptor 4 (TLR4)의 활성화와 비활성화를 조절하여 루게릭병과 같은 난치병의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전체의 목표 속에서 제가 할 목표를 설정했는데 그것은 TLR4를 활성화하는 agonist를 합성하는 것이었습니다.
Agonist를 합성하기 위해서는 시작물질로부터 총 10단계의 반응이 필요하고, 많은 단계를 거치는 만큼, 5g으로 시작한다 하더라도, 최종물질은 100mg도 채 안 되는 까다로운 실험이었습니다.
최종물질을 얻는데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단계별로 메커니즘에 대하여 완벽이 이해하고, 실험과정에 대해서 완벽하게 숙지한다면, agonist를 합성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실험에 앞서, 논문을 통해 실험이 갖는 의미에 대해 완벽하게 공부를 하고, 실험조건부터 실험과정까지 연구노트에 꼼꼼히 기록하면서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덕분에 아무런 문제 없이 물질을 합성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6단계에서 발생하였습니다.
합성한 물질이 silica에 오랜 시간 방치로 인해 손상되어 못쓰게 되었습니다.
많이 낙담하였지만, 이런 시행착오를 통해 오히려 얻은 것이 더 많았습니다. 다시 시작하면서, 위와 같은 일이 반복되더라도 대응할 수 있게끔 저만의 사고대응 메뉴얼을 만들었습니다.
첫째로, 만들어진 물질은 상온에서의 변질을 막기 위해 저온에 보관하였고
둘째로, 중간 단계에서 일부를 미리 보관해 두어, 실험 중간에 또다시 문제가 발생해도 처음으로 갈 필요 없이 중간단계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셋째로, 처음 해보는 실험에서는 모든 양을 사용하지 않고, 소량만을 사용하여 반응이 일어나는지 확인하고 규모를 키우는 방법으로 손실을 줄이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저만의 메뉴얼을 통해서, 손실 없이 agonist에 합성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