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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를 선택한 이유와 농협에 입사하기 위하여 준비한 것은 무엇이며 입사 후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기술하여 주십시오.
(농협중앙회 선택이유 / 입사를 위한 노력 / 입사 후 업무관련 목표 및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
[농협에서 제대로 협동조합을 배우고 싶습니다]
대학교 4학년 무렵 협동조합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학언론협동조합 ‘대학알리’의 설립자와 협의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학우들을 돕는 금융협동조합 ‘키다리은행’을 친구들과 함께 설립하는 등 협동조합을 직접 경험하거나 고민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러다 지난 9월 김병원 농협회장이 ‘협동조합 노벨상’인 ‘로치데일공정개척자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그렇게, 한국 협동조합의 자랑스러운 쾌거를 이룬 농협에서 협동조합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저는 대학시절부터 계속 협동조합에 관심을 갖고 여러 사례를 찾아보는 등 스스로 공부했습니다. 졸업 후 장교로 복무할 때에도 『협동의 경제학』, 『협동조합 교과서』 등의 도서를 읽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두었고, 수십 권의 경제학 및 금융 서적을 읽으며 기초적인 경제상식을 쌓고자 노력했습니다.
입사 후에는 ‘농업’과 ‘협동조합’ 즉 ‘농협’을 공부하고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국가의 근간인 농업과 사회적 경제의 대표주자인 협동조합은 농민뿐 아니라 도시민에게도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농촌과 농업에 막연한 편견을 갖고 있거나 사정을 잘 모르는 친구들이 있는데, 저는 제 직무인 ‘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농협을 알고 사랑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
한국의 농업·농촌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농협중앙회의 역할은 무엇이며, 지원자 본인은 어떠한 역량을 통하여 기여할 수 있을지 기술하여 주십시오.
(농업·농촌에 필요한 경쟁력 / 농협중앙회의 역할 / 본인이 갖춘 역량을 구체적으로 기술)
[“젊은이를 위한 농촌은 있다”]
현재 우리 농업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고령화가 심각하다는 점입니다. 청년인구는 대부분 도시에 몰려 있고, 농촌에 있다 하더라도 대부분 농업이 아닌 다른 업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청년들은 농촌에 대한 편견도 심한 편이고, 농업 인구의 위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농업과 농촌의 힘을 기르기 위해선 청년을 끌어들여야 하고, 이것이 곧 농협중앙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생 농사를 지으신 외가와 친가 조부모님들을 통해 농촌에 친숙한 편입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방학이 되면 일주일 이상 조부모님과 살았으며, 바쁜 시기에는 농가 일을 돕기도 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성인이 된 후 경험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실무를 통해 청년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능한 편입니다. 특히, 지원하는 직무는 기획, 경영, 교육, 홍보 등 다양한 능력을 필요로 하는데, 저는 대학시절부터 여러 분야를 경험하며 실무능력을 쌓았습니다. 교직을 이수하여 정교사자격증을 취득했고 미디어문화 부전공을 통해 브랜드 전략을 공부했으며, 군에서는 정훈장교로 임관하여 총 4개 보직을 거치는 동안 미디어, 인사, 행정, 예산 등 여러 분야의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두 가지 특성은 ‘청년을 위한 마케팅’이라는 역할에 걸맞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소신이나 좌우명에 관하여 선택한 이유를 쓰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경험과 그로 인해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주십시오.
(소신·좌우명으로 선택한 이유 / 경험의 내용 /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기술)
[언제나 눈을 비비고 다시 봐야 하는 사람]
“무릇 선비란 3일이 지나면 눈을 비비고 다시 봐야할 정도로 성장해야 합니다.” 소설과 영화로도 유명한 <삼국지>에서 가장 닮고 싶은 인물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주저않고 오나라의 ‘여몽’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는 고사성어 ‘괄목상대(刮目相對; 눈을 비비고 다시 보다)’의 주인공으로, 원래는 힘만 센 무식한 장수였으나 독서와 공부를 통해 오나라 최고 지휘관이 되어 훗날 오랜 숙적이자 군신(軍神)으로 추앙받던 관우를 격파하는 데 성공합니다. 어린 시절 그의 일화를 인상 깊게 읽은 뒤 ‘괄목상대’는 제 좌우명이 되었고, 여몽처럼 항상 나 자신을 쇄신하고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좌우명에 걸맞게, 저는 변화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어려서부터 변호사, 기타리스트, 국문과 교수, 대안학교 선생님, 소설가, 정신분석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꿈꾸었고,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이 생길 때마다 열정을 다해 공부했습니다. 그 덕에 심리학, 문학, 교육학, 경제학, 사회학 등 여러 분야를 두루 섭렵하게 되었고 군에서는 이러한 성격을 십분 살려 3년 동안 무려 4개 보직을 전전했습니다.
좌우명 자체가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이다 보니, 가끔은 피곤함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저는 매일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으며, 자기 발전을 느끼며 살 수 있습니다.
지원분야와 관련된 구체적인 경험과 지식(전공, 자격 등)을 기술하고, 이를 얻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여 왔는지 기술하여 주십시오.
(지원분야에 대한 이해 / 경험 및 전공지식 / 그간의 노력을 구체적으로 기술)
[전천후 마케팅 전문가]
단순히 무언가를 알리는 게 ‘선전’이라면, ‘마케팅’은 사람들과의 소통에 가깝습니다. 학습된 반응을 하는 인공지능과 달리 인간은 각기 다른 반응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마케팅의 전략과 방향 또한 항상 실시간으로 변해야 합니다. 따라서 마케팅에 필요한 능력은 무엇보다도 ‘사람과 시간에 대한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교지편집위원회에서 4년 간 책을 편집하며 사람과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기본적인 학내 사안부터 사회문제와 문화비평을 주요 주제로 다루면서 사회/문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갖게 되었고, 인간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군에서는 미디어콘텐츠과와 문화홍보과에서 일하며 ‘홍보의 시간’을 배웠습니다. 27권의 월간 『공군』을 펴냈으며 2종의 웹툰, 3종의 영상 콘텐츠, 10여 편의 카드뉴스를 만드는 동안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지 터득했습니다. 특히, 군 콘텐츠는 기본적으로 딱딱하고 지루하기 마련이라 타이밍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음력 절기와 연간 주요 기념일을 외우는 등 적절한 타이밍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는 사람과 시간에 대한 이해를 넘어 ‘과정의 이해’에도 도전하려고 합니다.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획자, 관리자, 실무자와의 소통에도 능한, 전천후 마케팅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 본인의 과거, 현재, 미래를 나타낼 수 있는 단어를 선정하고 그 이유에 대해서 기술하여 주십시오.
[과거:교훈]
매일은 아니지만 자주 일기를 쓰면서 하루를 정리합니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 다시 일기를 읽곤 하는데, 현재의 나와 비교하며 과거로부터 교훈을 찾고자 노력합니다. 현재보다 더 열심히 살았던 때를 회상할 때는 ‘이만큼 열심히 했으니 지금도 다시 열심히 살자’라고 생각하고, 여유롭게 살았던 때의 기록을 읽으면 ‘가끔은 쉬어가는 것도 괜찮지’라며 스스로를 다독입니다. 이처럼 ‘과거의 나’는 가장 좋은 라이벌이자 친구이자 스승입니다.
[현재:도전]
잡지 편집, 공군장교, 해외 군부대 출장, 번지점프, 패러글라이딩, 유럽여행, 이스라엘 성지순례 등.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아직 하지 못한 일도 많습니다. 그렇기에 현재의 기준에서 볼 때 도전거리는 언제나 넘쳐납니다. 저는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항상 도전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미래:기대]
지난 9월 산티아고 순례를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내가 이 곳을 다녀갈 줄은 몰랐는데!’ 계획을 세우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지만, 가끔 미래는 전혀 엉뚱한 곳으로 데려가기도 합니다. 당장 힘들지 혹은 기쁠지는 알 수 없으나, 시간이 지나 돌이켜 보면 다시 경험하기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미래는 기대감을 품게 하고, 한편으로는 그 기대감을 배신하지 않기 위해 더욱 열심히 살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