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스크랩

---

복사

---

공유

"[직무 관련 경험] 교과목, 동아리,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제로 구현과정에 참여했던 직무 관련 경험을 서술하고(최대 3가지), 그 과정에서 드러난 본인의 강점분야 또는 관심분야를 작성하시오. 제가 지원하게 된 직무는 인바디 R&D 부분 기구설계 직무입니다. 저는 기구설계라는 직무는 단순히 CAD로 제품을 설계하고 설계의 검증을 진행하는 수준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품이 목표하는 바를 분명히 이해하고 이를 위해 설계의 방법과 목표를 다양화하며 해당 제품이 가져야 하는 요소에 대해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회사에서 PTC Creo를 포함한 다양한 공학용 툴을 사용하여 복합기 내장 스캐너의 플라스틱 외장 및 내부 작동구조의 설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어셈블리 구조를 이루고 있는 세부 파트의 모델링을 작성하고 진행하며 조립구조의 사양서를 작성하는 업무입니다. 당연히 금형 사출을 고려한 설계와 프레스 가공에 요구되는 주요한 설계의 방법에 대한 충분한 훈련이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목업 및 시제품을 통한 설계의 검증 역시 수차례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약 1년 4개월 정도를 재직하며 크게 2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동일한 A4 사이즈의 스캐너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였지만, 세부적인 목표가 뚜렷하게 다른 부분이 있었습니다. 먼저 X-Men MLK 과제는 저가형 모델로 무척 낮은 수준의 생산원가 목표치가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양면 테이프 하나, 스크류 하나 추가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해당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센서를 붙잡아주는 몰드 부품을 하나 제거하고 해당 기능을 하판에 이식하는 등 예산 절감을 위한 설계를 진행한바 있습니다. 두번째 과제로 Inventor 과제가 있습니다. 해당 과제는 A4 사이즈 스캐너중에 가장 고급 모델로 개인용이 아닌 업무용 고성능 복사기에 탑재되는 제품이었습니다. 처리해야 하는 스캔의 양이 많은 제품이었기에 기본적으로 고성능 제품이어야 할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의 손을 타기도 하고 사용자 단위에서 직접 수리하기가 용이해야만 한다는 중요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조립과정에 구현되어 있던 Sub-Assembly 구조를 모듈로 구성하여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기존 A4 모델보다 높은 수준의 수명 및 성능테스트를 진행하여 다량의 스캔에도 여유롭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설계 제품이 가진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른 목표의 설계를 진행하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해당 설계 업무를 진행하며 여러가지 배운 것이 많았지만 제가 가장 흥미롭게 여긴 업무는 시간과 금액, 측정치와 계산치로 표현되기 어려운 사용성을 평가하는 업무였습니다. 주어진 조건 내에서 사용자가 사용하기 가장 적합한 높이와 길이를 최적화하며 스프링의 강도를 조절하고, 기어의 감속비를 설계하는 업무를 진행하며 사용자의 눈으로 설계하는 연습이 계속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의 경험, 특히 사용성 설계의 경험은 인바디 기구설계 직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엔지니어로서의 중요한 토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공지식/학습이력 등] 중점적으로 수강한 전공과목의 세부 분야(예를 들어, 전자공학 내 통신분야)와 이수한 주요 과목명(최대 5가지),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는 skill을 작성하시오. 첫번째로 창의적 공학설계 과목에서 엔지니어로서 기본이었습니다. 달 탐사용 자율주행로봇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센서통합 코딩과 3D 프린팅을 위한 모델링 역량에 추가적으로 Trial & Error를 통한 엔지니어링 문제 해결의 역량을 확보하였습니다. 두번째로 다양한 가공법의 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실습을 진행하였던 기계공작법실습입니다. 해당 과목에서 용접, CFRP 제작, 플라스틱 사출과 같은 가공법을 손으로 배우면서 원재료가 제품이 되는 과정을 이해하였습니다. 세번째로 수치해석 과목에서는 각종 분석과 해석에 주로 사용되는 MATLAB의 활용법과 더불어 주어진 문제를 수식과 그래프로 표현하며 논리구조를 파악하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네번째로 생산관리 과목은 현직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MiniTab을 활용하여 각종 차트를 구성하고 도출된 공정능력값을 통해 공정의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할 방안을 찾는 역량을 길렀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영전략 과목에서는 비즈니스 케이스와 실제 기업이 취할 수 있는 전략에 관하여 공부하였습니다. 해당 과목을 통해 기업에 닥친 문제를 경영학의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에 관한 역량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입사 후 인바디에서의 내 모습] 인바디에서 일하면서 장래에 어떤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지 개략적인 계획과 그 지향점을 위해 필요한 사항(교육, 학습 등), 해야만 하는 일들을 작성하시오. 인바디에서 제가 담당하게 될 업무는 제품의 기계구조를 새롭게 설계하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제가 가장 집중적으로 성장해야 할 분야는 기구설계 분야입니다. 기구설계 분야에서 누구보다 최고가 되기 위해 아래와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할 것입니다. 먼저는 제품에 대한 이해입니다. 의료기기 제품은 일반적인 전자제품과는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른 제품군에 비하여 소비자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의 사용자와 대상자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중요한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할 때에는 큰 문제가 발생하거나, 설계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저는 현재 인바디에서 생산중인 제품군 중에서 체성분 분석기를 제외한 의료기기에 대한 실사용 경험 및 배경 지식이 없는 수준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이는 제가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서 걸림돌로 작용하기 보다는 오히려 지식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하여 더욱 집중적이고 효과적인 업무 숙달과정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입사 직후, 이와 같은 의료기기에 대한 이해도를 충분히 확보한 이후, 본격적인 제품 설계에 착수하게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설계의 영향성에 대한 이해입니다. 물론 인바디에서 생산중인 혈압계나 체수분측정기와 같은 제품에도 일반 플라스틱 사출 성형과 동일하게 금형을 활용한 가공이 요구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일반적인 수준의 플라스틱 사출 성형은 관련된 참고자료를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고, 상용 CAD 프로그램에서도 일정부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품을 설계한다는 것은 거기서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경험한 스캐너 설계의 경우에는 스캐너에 내장된 롤러의 마찰계수와 같이 그다지 중요해 보이지 않는 설계인자로 인하여 소비자의 사용성이 크게 달라지곤 합니다. 인바디에서 현재 개발 및 생산중인 제품도 이와 유사하게 안에서 직접 보고 겪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중요한 설계의 인자가 존재할 것입니다. 설계의 인자와 실제 제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깊은 고찰이 있을 때에 더 나은 설계의 방법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번째로, 소비자에 대한 이해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감사하게도 저는 인바디의 체성분 분석기를 제외한 어떤 제품도 저의 필요로 인해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인바디의 의료기기 및 의료 가전제품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건강한 20대 남성을 타겟으로 하기 보다는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 및 의료진, 혹은 건강상태의 모니터링이 주기적으로 요구되는 고령자 계층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해당 소비자 계층의 신체적 특징이나, 행동의 양식, 편리함을 인식하는 포인트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인바디에 입사하여 인바디 제품이 직접적으로 타겟팅하고 있는 소비자의 시선과 사고를 이해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해당 제품을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관련 지식을 쌓거나 일선 병원에 방문하여 소비자의 실제 행동을 분석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산업에 대한 이해입니다. 의료기기 산업은 일반적인 산업과 다른 특별한 요소가 있습니다. 애플사에서 출시한 애플워치 Series 4에는 ECG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출시 시점부터 탑재되었으나 관계당국의 제한으로 인하여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한 상태로 출시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의료기기 산업은 일반적인 산업에 요구되는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식약처와 같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가 상호 요구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환자로 대표되는 소비자 계층과 의료진으로 대표되는 사용자 계층의 차이와 같이 의료기기 시장에는 다양한 특징이 있을 것입니다. 한 명의 제품 담당자로서 이와 같이 제품을 깊게 보고 시장을 넓게 볼 수 있는 시야과 지혜는 단순히 가만히 나에게 주어진 일을 수동적으로 하는 과정에서 생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깊이 있게 사고하고 치열하게 고민하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