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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스인슈어런스에 지원한 이유와 포부를 말씀하세요.
: <기존의 패러다임을 뒤집고 새로운 관점에서 시작하다.>
아라비아 숫자 중에서 아무것도 나타내지 않는 ‘0’은 어느 방향으로 뒤집어도 0입니다. 하지만 숫자 ‘8’은 다릅니다. 45도 각도로 조금만 비틀어서 표현하면 ‘∞’ 즉, 무한대를 나타냅니다. 기존의 방식에서 조금만 센스를 발휘하면 새로운 방법을 찾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토스 어플을 사용하고, 토스 인슈어런스를 바라보는 방향성을 나타냅니다.
저에게 토스 인슈어런스는 8을 무한대로 바꿀 수 있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보험클리닉에서 근무하며 쌓은 고객 서비스 경력과 금융 지식을 바탕으로, 토스 인슈어런스에서 고객의 니즈를 시원하게 파악할 수 있는 보험분석 매니저가 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 금융 산업은 업종 간 연계 효과가 나고, 고객의 만족을 얻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토스 인슈어런스는 ‘데이터’라는 하나의 키워드 속에 보험업과 결제 시스템, 타 업체와의 활발한 제휴를 통해 금융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종 업종 간의 제휴는 일반 금융회사에서는 빠르고 섣불리 시도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토스에서는 가능성을 넘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금융인으로의 첫 시작은 토스 인슈어런스에서 '보험분석 매니저’ 직급으로, 점차 다양한 직군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모바일 금융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2. 보험분석매니저로서 본인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설명하시오.
: 저의 장점으로는 대면 업무에 있어 고객이 처음 느끼는 ‘얼굴 인상’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비대면 상담의 경우에는 ‘목소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상담을 하면서 성우처럼 차분하고 똑부러지는 목소리로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상대가 듣기 편한 목소리를 내며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학교 내 입시 홍보 활동과 대외활동을 거치며 대화 화법 역량을 키웠습니다. 타인 앞에서 당당하고 어울리는 성격으로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성격이 여리고 겁이 많은 편입니다. 고객 대면 상담을 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났지만, 기가 세고 드센 성격에 지레 움츠러듭니다. 고객이 무리하고 어려운 부탁을 할 때 난감한 적이 많았고, 거절을 하니 계약 체결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적이 잦았습니다.
고객과 상담 이후, ‘암 보험’이면 암 보험, ‘치매 보험’이면 치매 보험 상품을 권합니다. 하지만, 제가 업무를 하며 돌이켜 본 결과 설계 이후, 고객에게 대략의 보험료만 설명을 드렸지 “딱 이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라는 면모를 보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제기 확신에 차면 강단 있게 밀어붙여야 하지만, 그만 고객에게 선택권을 주고 망설이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객은 한 번 돌아가면 다음 번에 또 만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장점과 단점을 분석해, 보험분석매니저 업무를 수행할 때 단점 위주로 고쳐 나가겠습니다.
3. 본인의 삶에서 가장 열정을 다해 거둔 성과를 설명하시오.
: <대상보다 값지며, 3수 끝에 이루어낸 장려상 수상>
DGB사회공헌재단에서 주최한 '제3회 2017 DGB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보다 값진 장려상을 3회차 도전만에 수상했습니다. DGB대구은행이 실행할 수 있는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떠올렸고, 지역 내 촘촘하게 이어진 수많은 영업점을 활용할 방안을 기획했습니다. 은행 지점은, 업무 공간 외에도 유휴공간이 넓었는데 이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북 카페 '조성을 떠올렸습니다. 지점 내 작은 독서 공간을 마련해 서가와 책꽂이를 마련하고, 고객들이 자유롭게 도서를 교환하며 읽을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또한 도서와 독서를 통해 고객이 지점에 오랜 시간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모객 효과를 노렸습니다.
공모전을 준비하는 동안 대구지역 영업점 25곳을 돌아다니며 사업 실현을 위한 실사에 나섰습니다. 팀원 2명과 함께 발품을 팔고, 아이디어를 기획하며, 조금이나마 실현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근거를 찾았습니다.
이는 재단측에서 좋은 심사를 내리는 기준이 되었고, 결국 대상보다 값진 10등 장려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 대회를 통해 3년 가까운 시간 금융기관의 사회공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회공헌의 방안과 추세를 연구하는 성장 과정을 통해, 향후에 회사에서 사회공헌 업무를 수행할 때의 밑거름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4. 금융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이나 경력사항을 설명하시오.
: <금융인이 되기 전, 은행을 설립할 뻔한 1년 간의 추억>
2017년 대학생 시절 상경계열 학생들과 함께 ‘경제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며 금융 지식을 익히고, 사회적 경제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금융’과 ‘사회’에 중점을 두며 학문을 익혀 나갔고, 탁상머리에서 공부하는 것을 벗어나 현실에서 실천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중 동남아시아 방글라데시의 ‘그라민 은행’과 이를 본 딴 한양대학교의 ‘키다리 은행’을 모티브로 ‘소액 자조 금융협동조합’ 설립을 꿈꾸었습니다.
대학교 내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출자금을 거두어 기본 자본금을 마련하고, 이 자본금을 토대로 학교 내 학생들에게 소액의 생활비 대출 서비스를 시행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학생 1인당 30만원 내로 소액 대출을 하고, 향후 기본금리 1%에 자발적으로 추가하는 이자를 더해 자율 상환을 하도록 취지를 일깨웠습니다.
하지만, 초기 자본금 모금과 학생들의 관심도가 취약했습니다. 당장 한 푼이 아쉬운 학생들 입장에서 자발적으로 자본금을 납부하기 꺼려했고, 아르바이트와 과외 등으로 소액을 마련할 수 있기에 소액 대출의 필요성이 낮았습니다.
1년 가까운 시간, 두 학기에 걸쳐 사업을 추진하고자 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에 발목이 잡혀 결국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4학년이 되어 취업준비를 위해 사업에 신경을 쓰지 못하며 ,끝내 마무리 짓지 못하고 학사 졸업을 했습니다.
5. 삶에서 본인의 역량으로 조직의 발전에 기여한 사례가 있다면 경험을 토대로 설명하시오.
: <45도 각도 차이, 소통의 벽을 허무는 작은 변화>
2017년 대구도시공사 주거복지처에서 민원인을 상담하는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민원 상담창구는 전산업무 도중 모니터를 쳐다보는 상태로 민원인과 소통을 하는데, 이들의 얼굴이 모니터에 가려지면서 표정, 몸짓 등의 비언어적 소통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원활한 소통과 업무 진행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공사 내 모든 창구는 이와 같은 구조였었고, 그 누구도 크게 관심을 두거나 개선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를 조금이나마 개선하고자 제 자리의 모니터부터 45도 왼쪽으로 기울여, 민원인의 얼굴을 마주한 채 전산 업무를 병행했습니다. 그리고 일정 기간 시범 운영을 거쳐 부처 내 다른 직원들에게도 제안했습니다. 이를 활용해 본 부처장과 직원들은 호평을 했고, 연말 사내 혁신 사례로 공모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제가 관리하는 창구 한자리에서 부서 전체 창구의 모니터를 기울인 상태로 통일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상담 창구에서 소통의 효율성이 이전보다 훨씬 향상되었습니다.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담당자로서 고객 중심의 소통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소통을 위해 고민하고 개선점을 찾아보며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구도시공사에서의 근무 경험을 토대로 금융인으로 성장하는데 디딤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