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 사학 / 학점 3.77/4.3 / 토익: 945, 오픽: AL / 사회생활 경험: 더스토리웍스(현 스튜디오S) 기획인턴 6개월 / MBC청년시청자위원회 1기, MBN Y FORUM, 대학 중앙교지 / 한국사검정시험: 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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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일기획을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700자)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광고기획자를 꿈꿉니다]
집과 학교를 오갈 때마다 가는 광화문의 버스정류장에는, 가장 핫한 광고판들이 자리를 잡습니다. 갤럭시 S20의 세련된 이미지를 단번에 파악하게 만드는 광고, 따뜻한 이미지의 맥심 커피 광고, 치킨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흑백의 세련된 이미지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푸라닭 광고 등 많은 광고들이 광화문의 버스정거장을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광고 이미지가 제일기획이 제작한 광고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짧게는 하나의 이미지, 길어 봤자 몇 분의 영상으로 승부를 보아야 하는 광고의 세계는 단순히 제품을 파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광고는 짧은 시간 안에 소비자에게 제품뿐만 아니라 이미지를 어필하고 각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광고는 직설적으로 제품을 홍보하기도 하지만, 은유로서 소비자에게 다가가기도 합니다. 그러한 광고의 세계에 매료가 되었고, 기왕 광고를 만들 것이라면 가장 세련되고 세계적인 회사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광고는 결국 이미지를 만드는 작업이기에, 그리고 영어와 프랑스어를 배우며 콘텐츠의 경계를 허물고 싶었기에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제일기획에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는 광고기획자가 되고자 지원합니다.
2.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하게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1500자)
[끊임없는 주도성과 적응으로 영역을 넓혀 나갔습니다]
어릴 때, 저는 내성적인 아이였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미국에서 살다 뒤늦게 한국으로 와서 적응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급식을 먹을 때는 매운 김치를 잘 먹지 못해 놀림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국, 미국, 스위스 등 많은 나라에서 거주했던 친언니가 항상 제게 했던 말이 있었습니다. 비록 언어와 문화가 다를 지라도, 사람과 삶은 어디에서나 공통점이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신문에서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지면이 국제 뉴스 면이었습니다. 대학에 들어와서도 세부전공으로 서양사를 선택했고, 미국 교환 학기 이전에도 되도록 한 학기에 영어 강의를 1개 이상 수강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영어는 제가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무기였습니다. 연세대학교 uGET 해외 세미나에서 ‘진로 교육과 사회적 기업’이라는 주제로 5주 동안 영국/아일랜드으로 떠났을 때, 저는 팀원들 중 가장 영어를 잘하는 팀원으로서 통역과 리포트 번역을 주로 담당하였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오랫동안 논문 번역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저의 영어 실력 덕분이었습니다. 한편, 그렇게 영어로 기회를 잡은 활동들에서 끊임없이 적응하며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가족이 아닌 사람과 5주 동안 해외에서 함께 부대끼며 일했던 uGET 프로젝트는 세미나는 물론, 실생활에서도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미국 교환학생 생활에서 수많은 리딩 자료로 힘들어했지만, 유익했던 <19세기 라틴아메리카사> 수업의 레포트에서 A를 받았을 때의 짜릿함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한편,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저의 내성적인 성격 역시 점점 팔로워에서 리더로 변하기도 했습니다. 고등학생 때 친구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홈스쿨링까지 생각한 적도 있지만, 그 사건 이후로는 오히려 제가 먼저 말하기보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주는 경청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대학에 진학한 이후로는 친구들에게 상담가로 불릴 만큼 경청을 잘해주는 사람이 되었고, 이는 조직 생활을 할 때도 유용하게 작용했습니다. 교지에서 처음 편집장이 되었을 때, 정원 5명에서 4명으로 줄어들어 실무를 다시 나누어야 했습니다. 더불어 새로운 편집위원이 실무에 잘 적응하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의 주도성과 경청을 동시에 이용했습니다. 마감 기한을 잘 지키는 편집장이었기에 마감 기한을 편집위원들에게 더 강조할 수 있었으며, 동시에 기사에 대한 피드백을 할 때에는 편집위원들을 존중했습니다. 교지의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을 때는 미리 생각했던 플랜B로 카카오브런치 계정을 만들었고, 잘 적응하지 못하는 편집위원에게는 더욱 신경 써서 실무를 가르쳤습니다. 그 결과, 4인 체제에서도 교지 배포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고 편집위원들과는 지금도 연락할 정도로 돈독해졌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거쳐 이제는 제일기획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3. 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코로나19 다음에는 원숭이 독감일까요?]
BBC 드라마 <이어즈&이어즈>는 근미래 디스토피아 드라마입니다. 큰 이야기는 2030년대의 비비안 룩이라는 우익 정치가와 한 가족의 이야기지만, 비비안 룩이 만든 수용소에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바로 난민 등 다양한 수용 대상 중 ‘원숭이 독감 감염자’ 수용소가 있다는 점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기 전인 2019년에 제작된 드라마라는 점을 고려하면 참으로 미묘하고도 미래를 잘 예측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많은 이들이 코로나19 사태를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중국에서 퍼진 바이러스가 한국으로, 유럽으로, 미국으로 이렇게 빠른 속도로 퍼질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바이러스는 사람을 가리지 않으나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사람들은 프레임에 갇혀 대응했습니다. 중국에서 박쥐로 발생하고, 한국에서 사이비 종교로 퍼진 바이러스가 서구 세계에는 퍼지지 않을 거라 자신하며 오리엔탈리즘에 사로잡힌 유럽/북미 지도자들이 그랬습니다.
그러나 저는 코로나19 사태가 그렇게 놀랍지 않았습니다. 생태계가 파괴되고 야생의 바이러스가 발굴될수록 인간이 위험에 처할 거라 경고하던 과학자들의 경고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우리의 지구>에서는 남극의 크릴 새우 개체 수가 50% 이상 없어졌으며, 지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파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코로나19 사태는 야생의 바이러스를 불러낸 인간의 활동으로 비롯되었고, 코로나19로 인해 인간의 활동이 줄어들자 생태계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는 급증한 환경 오염과 생태계 파괴로 인한 부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일기획의 Sustainability, 지속가능경영과 환경오염 철학에도 공감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이어즈&이어즈>처럼 코로나19 다음에는 원숭이독감을 마주할 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