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스크랩

---

복사

---

공유

1. 자기소개 “저는 못난 소나무입니다.” 옛말에 못난 소나무가 고향의 선산을 지킨다는 말이 있습니다. 비바람을 덜 받아 곧게 자란 소나무는 재목으로 쓰기 위해 베어가 버리지만, 척박한 곳에 뿌리를 내린 못난 소나무는 선산에 남습니다. 이렇게 남은 소나무는 선산에 남아 산을 지키며 씨를 뿌려 자손을 번성하게 하고 모진 재해에도 산이 훼손되지 않도록 산을 보존합니다. 이렇게 묵묵히 자신의 직분을 해내며 자리를 지키는 못난 소나무는 저와 참 많이 닮았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칭찬받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초등학생 때 일기 한 장을 쓸 때도 완벽하게 숙제로 내고 싶은 마음에 뒷장에 연필이 배기지 않도록 항상 책받침을 받쳐 썼습니다. 부모님의 기뻐하시는 얼굴을 보기 위해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저는 FM 반장, 범생이, 야자 지킴이 같은 별명들로 불렸습니다. 단지 칭찬을 받기 위해 해왔던 행동들이 지금 제 삶의 가치관을 만들어놓았습니다. 칭찬을 받기 위해 자신의 위치에서 꾀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것이 습관이 된 것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습관은 대학생이 되어 매년 성적 장학금을 받게 했고, 평균 4점을 넘는 높은 학점으로 졸업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학부 수업뿐만 아니라 식물보호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학문의 폭을 넓히고자 노력을 기울였고 지금도 여전히 토양학, 생리학 등 전공에 관한 공부를 계속하며 전반적인 농업에 대한 자양분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어쩌다 한번, 반짝하는 단기적인 노력이 아니라, 오랜 기간 끈기 있고 성실하게 이를 유지하는 습관은 저만이 가진 큰 강점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저는 못난 소나무처럼 눈에 띄는 특출함은 없지만, 묵묵히 제 자리에서 단단하고 꿋꿋하게 계속 나아가고 있습니다. 2. 지원동기 한류의 중심인 K-Pop과 K-Beauty를 넘어서서 전 세계에 K-Flower 열풍을 일으키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당연히 우리나라의 화훼산업을 주도하는 한국화훼농협에 지원했습니다. 몇 년 전 대학 전공 시간에 직접 경기도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그곳에서 개발한 접목 선인장이 우리나라의 전 세계 수출 선인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날, 전 세계 선인장 중 대다수가 우리나라의 선인장이라는 사실에 놀라면서도 상당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지켜보는 제3자로서의 자부심이 아니라 직접 수출의 중심에 선 당사자로서의 자부심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꿈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에 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원예를 알리는 활동을 하면서 지도사로서의 꿈까지 더해졌습니다. 당시 전국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 진학캠프에 2년 연속 참가하면서 원예학과를 소개하고 관련된 활동을 기획하였는데 제가 배운 것을 활용해 누군가를 가르치면서 내가 몸담고 있는 원예와 농업을 알리는 것에 대한 큰 보람을 깨닫게 되어 지도사로서의 길을 꿈꾸게 된 것입니다. 이런 저에게 기회가 주어져 입사하게 된다면 이미 세계 시장의 70%를 점유하며, 연중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접목 선인장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바이어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접목 게발선인장이나 대형 접목 선인장 등으로 수출 품목을 다양화하고 나라별 시장 특성을 살린 적극적인 수출 촉진 대책을 마련해보고 싶습니다. 또한, 2022년 고양시 화훼종합유통센터 준공에 발맞춰 취급물량 확보를 위해 농업인들에게 재배기술, 유통, 판매에 대한 미래전략을 제언하며 지도자로서의 소임도 다해보고 싶습니다. 항상 농업인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소통하면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화훼 산업국으로 거듭날 때까지 농업인들과 함께하겠습니다. 3. 경력사항 대학생활을 하며 여러 가지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카네기 리더십 프로그램, 공공기관 지방행정 체험 연수, SNS 학생 기자단, 공공기관 현장실습, 꽃시장 서포터즈 등에 열심히 참여하며 견문을 넓혔습니다. 특히, 대학교 2학년 때의 신촌 국제 꽃시장 서포터즈 활동이 기억에 남는데, 꽃 판매를 하며 전공 시간에 배운 것을 적극 활용하여,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 니즈를 끌어내고, 이를 반영해 고객을 만족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그 당시 저는 꽃다발을 만드는 DIY 꽃다발 존의 미비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관심을 보이는 분께 먼저 다가가서 꽃다발을 만드는 목적과 좋아하는 꽃의 종류, 색 조합과 색 취향을 여쭤보고 이에 맞는 꽃을 추천해 드렸고 가격 부담을 느끼는 고객에게는 적은 수의 꽃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꽃다발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 드리며 적극적으로 다가갔습니다. 이를 보고 점차 다른 고객들이 몰리기 시작했고, 결국 300여 명의 고객이 행사에 참여하게 하여 꽃을 매진시켰습니다. 작지만 이러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화훼농협에서도 소비자의 니즈를 앞장서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만족과 감동을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4. 기타 특기사항 글로벌한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꾸준히 어학 실력을 키우고자 노력했습니다. 대학 시절 외국 교환학생들과 기숙사에서 함께 지내며 학교생활 적응을 도와주는 교내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 말하기 능력은 물론, 외국의 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또한, 외국인 교수님이 강의하고 영어 토론을 진행하는 교양 수업을 찾아 듣고, 교내 영어 발음 교정 프로그램을 신청하여 저의 영어 실력을 보완했습니다. 학기 중뿐만 아니라 방학 기간에도 자격증 취득을 위해 매일 영어 학원을 다니며 영어 공부에 공백기가 생기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그 결과 어느 정도는 만족할 만한 토익 935점과 토플 89점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노력해온 영어 실력과 외국인들과의 소통해본 경험이 앞으로 한국화훼농협의 수출업무를 하는 데 있어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