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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인의 지원직무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해당 분야에 본인이 적합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사례 및 경험을 바탕으로 기재해 주세요.
샤시 시스템은 조향, 제동, 현가장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율주행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위 장치들의 신뢰도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해당 요구기준에 충족하는 샤시 시스템 도면을 설계하고 검증/양산까지 담당하는 것이 샤시 시스템 설계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위 직무에 적합한 3가지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1. 탄탄한 전공지식을 갖추고 있는 자
ABEEK을 이수하며 4대 역학, 진동공학, 자동제어, 설계 과목에서 높은 평점 대를 유지했습니다. 위 과목들을 수강하며 미래 자동차 기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국제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에 도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실무를 경험해 본 자
대회를 준비하며 역학과 자동제어를 수강한 경험을 토대로 차량제어를 담당했습니다. 논문을 통해 ‘Pure pursuit’, ‘Stanley method’, ‘LQR 제어’ 등을 학습하며 주어진 차량에 맞는 제어기를 선정했습니다. 차량의 최대 속도가 20km/h로 논문 데이터 기준 저속인 점을 고려하여 Pure pursuit을 택했습니다. 테스트를 거쳐 주행 시 속도가 높아질수록 멀리 있는 waypoint를 바라보고 제동 시 속도 값에 비례한 브레이크 값이 걸리도록 설계했습니다. 또한 또는 주차 미션에 돌입하면 구간별 차선변경 알고리즘을 설계해 차량이 제어되도록 하였습니다. 실제 제어기를 설계하고 테스트를 거쳐 성능을 향상시킨 경험을 기반으로 현대모비스 샤시 안전 사업부에 입사하여 실제 승객 안정성을 크게 높인 샤시 시스템을 설계하겠습니다.
3 . 글로벌 인재
체코 프라하 공과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더 넓은 시야를 갖고자 학교에서 주관하는 Field trip이나 문화 교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영어로 소통하며 여러 관점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위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업체로부터 수주를 이끌어내 현대모비스가 global top tier 자동차 부품회사로 거듭나는데 기여하겠습니다.
2.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힘들고 여러운 문제가 발생하였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임무를 완수한 사례를 작성해 주세요.
‘차량 설계부터 조립까지’
자율주행 경진대회에 참여하면서 차량 외관 설계를 담당했습니다. 카메라 및 센서의 시야각과 안정성을 고려해 지프형 외관을 설계하기로 했습니다. AUTOCAD와 CATIA툴을 이용해 2D/3D 설계도를 완성하고 소재로는 차량 골격은 알루미늄 프로파일, 바디는 FRP로 선정했습니다. 관련 품을 취급하는 제조업체에 전화를 돌리며 구매를 진행했고 FRP 판의 경우 설계도에 따른 절삭을 포함해 주문을 진행했습니다. 문제는 FRP 수주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며칠 뒤 업체로부터 급히 들어온 대량 발주 때문에 절삭을 해주지 못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에 항의를 해봤지만 결국 돌아오는 대답은 소재만 보내주는 대신 원가만 받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급히 회의를 소집해 팀원들과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절삭에 필요한 공구와 작업공간을 구할 수 있었고 직접 설계도면을 참고해 절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소재를 받은 뒤 FRP에 직접 선과 곡선을 제도해 선을 따라 그라인더로 절삭했습니다. 이후 드릴링 작업을 거쳐 알루미늄 프로파일과 FRP를 체결해 조립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시간이 더 걸렸지만 비용 절감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경험이었습니다.
조립과정에서 조립된 FRP 판이 어긋나고 차량 뒤쪽 서스펜션이 주저앉는 두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절삭과정 중 미숙함으로 인해 규격에 맞지 않는 FRP 판이 문제였고 어긋난 FRP 판을 해체해 사포질을 통해 규격에 맞도록 다듬어 해결했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바디와 프로파일 사이에 강한 결합력에 의한 굽힘 모멘트를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중간지점에 프로파일을 추가로 설치해 하중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하였고 문제를 해결해 주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위와 같은 기술적 이슈가 생기면 해결하고 귀가하는 성격 때문에 연구실에서 밤을 새우는 날이 많았지만 팀원들과 함께 협력하고 작업하며 설계 도면대로 완성된 차량을 마주했을 때의 기쁨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3.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힘을 합쳐 노력했던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그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을 작성해 주세요.
‘코딩과 역학의 시너지를 끌어내다.’
14명 규모의 팀 ‘GIGACHA’를 결성해 국제대학생 창작 자동차 경진대회 자율주행 부분에 도전하였습니다. 자동제어와 역학 과목을 수강한 경험을 살려 차량 제어, 차량 외관 설계를 담당해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이 외에 LIDAR, IMU, GPS, Camera 등, 총 6팀으로 나누어 개발을 진행할 만큼 팀 간의 시너지와 소통이 중요시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차량 제어를 위해 Pure pursuit 제어기를 선정했습니다. 이를 차량에 전달하기 위해서는 코딩이 필요했습니다. 코딩에 익숙한 팀원에게 파이썬을 익힐 수 있는 책을 추천받아 공부하며 전체회의가 끝난 뒤 제어 팀원들끼리 프로그램을 조금씩 완성해 나갔습니다. 팀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소통으로 제어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완성해 차량에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화성 자율주행 실험도시를 방문해 차량 제어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속도별로 조향각, 브레이크값들을 수정하며 20km/h에서 코너링이 가능한 수준까지 제어기의 성능을 끌어올렸습니다. 그러나 테스트마다 차량 진동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어 알고리즘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GPS팀과 IMU팀에게 해당 문제를 문의했습니다. 해당 팀원들과 함께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IMU 센서에서 heading 값이 부정확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해당 센서의 캘리브레이션을 거쳐 테스트해본 결과 진동 문제를 완벽하게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과 샤시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한 ‘초안전 샤시 시스템’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술결합을 통해 시스템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원의 도움을 받아 코딩을 익히고 프로그램을 완성한 협업의 경험과 기술 이슈를 다른 팀과 공유해 해결해나간 경험을 바탕으로 샤시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술의 결합을 이끌어내 시스템 신뢰도를 향상시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