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장과정
어린 시절 저는 역사 다큐멘터리를 보며 옛 성현들의 삶을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좋아했었습니다. 아버지가 역사에 아는 바가 깊으시고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고 하신 말씀 때문에 역사의 중요성을 크게 받아들였던 것도 한몫했습니다. 특히 고교 시절 근현대사를 배우며 해외 강국들에 의해 국가의 미래가 좌지우지되는 것을 보고 국가경쟁력을 키워 다시는 이런 역사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신념이 생겼습니다. 더불어 집안 대대로 공무원을 업으로 삼으셨기에 자연스럽게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공직, 행정학에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교 시절 "빅데이터"가 21세기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는 어느 잡지의 글을 읽고 빅데이터를 배울 수 있는 공학계열 진학을 준비했고, 배우고 싶은 분야가 다양했기 때문에 여러 학문을 배울 수 있었던 산업공학과 진학을 최종적으로 결정했습니다. 해당 학과가 빅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배우는 과는 아니었으나, 교양수업이나 전공선택 과목으로써 직간접적인 배움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산업공학의 핵심인 최적화를 교육해주셨던 OOO 교수님의 가르침 중 "공학은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발전해왔고 이를 지금 여기의 학생들이 교육받는 것"이라는 말이 공학도로서 자부심을 품고 학습을 지속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대학교 1, 2학년 시절은 빅데이터와 관련한 교내 특강이나 연설이 있으면 학우들과 추가로 신청해 들으며 이해도를 높이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실무경험을 쌓기 위해 교내 학술동아리와 인턴, Term Project, 그리고 IT 자격증 공부를 통해 배우고, 결과물을 내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현재까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절 성장시킨 원동력이 호기심이었다면 현재 저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은 후손들에게 물려줄 더 나은 미래/국가를 위해 갖추어야 할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입니다.
2) 자신의 장·단점
저는 작년에 MBTI(The Myers-Briggs Type Indicator,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자기 보고식 성격유형지표) 검사를 전문가와 함께 받아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로 저는 ISTJ(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 세상의 소금형)이 나왔는데 그동안 생각했던 저의 장단점과 매우 유사해 이를 토대로 본인의 장단점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장점은 사실에 근거해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일에 대한 인내력이 강하다는 점에서 나옵니다. 정확한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정확성과 조직력을 발휘하는 분야의 일에 강점이 있습니다. 틀에 짜인 사회에서 주어진 임무를 철저히 완수하려고 노력하며 규칙을 준수하는 편입니다. 스스로 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면 철저한 노력으로 이를 극복하려 노력했으며, 이는 한국문화정보원에 근무하기에 적합한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으로 내향적이기 때문에 대인관계의 폭이 좁습니다. 또한, 과거의 경험에 기대어 일을 처리하는 것에 익숙하므로 예고 없는 변화를 싫어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보다는 장점으로 승화시키고자 노력해왔습니다. 대인관계의 폭이 좁아서 소수의 친구와 교류하며 제 자아를 보호하며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고 좁고 깊은 교류는 본인의 깊은 성찰과 타인과의 수준 높은 지식 교류를 가능케 했습니다. 이것은 제가 대인관계의 폭이 좁지만, 대다수 사람과 원만하게 잘 지내는 성격이기 때문에 가능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갈등을 싫어하는 저는 경쟁하기보다는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고자 했습니다. 그것이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와 친하진 않더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예고 없는 변화에 잘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에 미리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지 자료를 찾아보고 분석하며 변화를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남들보다 빠르게 적응하지는 못하더라도 먼저 준비해 느리지만, 그들과 속도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3) 지원동기
고교 시절 과학탐구토론대회에서 정부의 신규서비스였던 정부3.0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발표한 기억이 납니다. 당시 정부3.0은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키워드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었기에 홍보 차원에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토론대회가 개최되었던 거 같습니다. 친구들과 정부3.0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안 중 하나로 한국전력공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로 국민에게 전기절약의 중요성과 기업이미지 재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당시 여름철만 되면 블랙아웃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제안한 서비스로 물론 사업성이 없는, 공공기관 차원에서만 진행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땐 민간기업과 협력해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을 생각하기에 사업구조에 대한 이해가 낮아 발표주제로 삼지 못했으나 미래에 정부3.0 서비스가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어떤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가 궁금했습니다.
이제 사회인이 되기 위해 공기업 취직을 준비하던 중, 관심 있던 분야인 빅데이터 관련 직무인 한국문화정보원의 채용공고를 보고 꼭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해 관련 기사를 찾아보았습니다. 그중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바뀔 미래 문화산업의 모습을 그리는 '2020년 문화빅데이터 활용교육 공통세미나'에서 문화데이터를 통해 전문가들이 문화산업의 방향과 대응방안을 공유한 기사가 눈에 띄어 읽어보았습니다. 고교 시절 제가 궁금해했던 정부 3.0 공공데이터 활용이 민간기업 수준에서 진행되는 모습을 보니 그 시절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생겼습니다.
"지식정보화사회 발전과 4차 산업혁명 기반조성을 통해 부가적인 가치 창출"이 한국문화정보원의 존재가치라면, 이는 "공익을 위해 일하고 배우자"는 저의 가치관과 일치합니다. 입사 후 빅데이터 활용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사업운영에 대한 고민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이는 저와 귀사 모두 성장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4) 경험 소개(자세히 설명 요망)
경험은 "금전적 보수가 없는 직업 외적인 활동"을 의미하고, 경력은 "금전적 보수를 받고 일정 기간 근무한 이력"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험보다는 가능하다면 경력을 작성하는 것이 직무 연관성을 드러내는 데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경력사항을 기재하였습니다.
1. 2019년, 소비재 판매 및 유통업체에서의 RA(5개월)
대학생활 중 1년의 휴학 기간을 보내던 중 자격증 공부만 하기에는 시간이 아깝다고 판단하였고, 자소서와 면접을 거쳐 소비재 유통 스타트업의 마케팅팀에서 IT 기자재 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문제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여유 시간이 생길 때마다 다른 업무에 투자되기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업무를 성실히 한다는 점을 인정받아 마케팅팀 TF팀에서 신제품 발매를 위한 자료수집 작업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상품을 검색하고 제조공장을 물색하며 유통판로를 정리하는 것까지 담당했는데 실제 업무에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직접 업무에 투입되니 부족한 점이 많았고, 식사시간과 같은 업무 외 시간에 선배분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 결과 회사의 한 유통 사이트에서 신제품으로 출시되어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업무는 저의 전공영역이 아니었지만,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한다면 결국 성과로 보인다는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2. 2020년, 산학협력단에서의 보조연구원으로서 보고서 작성(1개월)
교내 산학협력단에 속한 경영컨설팅 기업에서 보조연구원으로 근무했습니다. 당시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보고서 작성을 의뢰했는데 독자들이 납득할만한 법적 근거와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따라서 시간 대부분을 자료 수집에 사용했습니다. 사내에 보조연구원의 수가 많았기 때문에 보고서의 작성 방향을 유지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해결책으로 주에 1회 이상 회의 진행과 외부 연구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퇴사 전 보고서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인원이 함께하는 프로젝트에서의 방향성을 잡는 것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방안에 대해 직접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5) 장래의 포부
제가 한국문화정보원의 문화데이터사업에서의 인턴에 합격하게 된다면 아마 타 지원자들보다 가능성과 같은 정성적인 요소가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제가 타 지원자들보다 현실적인 업무 기술이나 자격증과 같은 정량적인 요소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입사 후에는 데이터 분석과 관련한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것이니 당연히 기본적인 엑셀이나 한글을 다루는 것에 익숙해지기 위해 자격증 공부를 할 것입니다. 그동안 엑셀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지만, 업무에 사용되는 엑셀 능력은 더 높은 수준을 요구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당장 내일 일도 알기 힘든 것이 사람 인생이지만 10년 후의 저는 동료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직원으로 남고 싶습니다. 물론 업무와 관련한 노력은 항상 기울일 것입니다. 그러나 사내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분들과의 원만한 관계유지와 그로 인한 시너지라고 생각합니다. 2번 항목인 장단점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갈등보다는 "협력을 통한 성장"이 인생의 주요 가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주요 가치로 생각하며 동료와 나, 그리고 회사 모두가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둘 것입니다. 또한,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로 남기 위해 자신의 역량을 올리고자 사내 교육이나 세미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기술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6) 그밖에 자신을 알리고 싶은 것
저에 대해 적고 싶은 말이 많았으나 그동안 제가 귀사에 입사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들을 담기에는 부족했던 거 같습니다. 제가 쓴 글과 노력의 산물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 면접 때 뵐 수 있게 된다면 그 자리에서 저의 단점들보다 더 돋보일 수 있는 장점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문화정보원에 입사하게 된다면 남들보다 부족한 점은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남들보다 탁월한 점은 동료분들과 상사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