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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원칙을 지켜낸 경험이 있으면 서술해 주십시오. (직업윤리) [ 700자 이내 ] (최소 1자, 최대 2,000자 입력가능)
저는 일과 사람 사이에서 ‘균형’과 ‘화합’을 중시하는 가치관을 가졌습니다. 대학에 입학한 후, 방송국장으로 일하면서 업무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놓치면 안된다는 교훈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학교방송국은 동아리가 아니라 학우들의 학비로 운영되는 기관이기 때문에 방송국 직원 수준 의 책임감과 성실함이 필요하고, 팀워크가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첫해에는 국원들이 기대했던 생활보다 더 바쁘고 원칙을 지켜야하기에 희생할 부분이 많아 수습국원 14명 중에 3명만 남고 중간에 모두 그만두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결국 최소인원만 정국원이 되고, 기장인 저를 포함한 국원들이 수습국원 후배들을 1차, 2차로 많이 선발해 방송국을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매년하던 방송국 축제(방송제)를 준비하는 동안 국원들의 고충을 들었을 땐, 전통을 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원들을 지켜야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던 방송제를 내년으로 미루겠다는 큰 결정을 했습니다. 그 후 제가 방송국장이었던 시절, 다행히 방송제는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국원들의 불만도 해결해주며 임기를 마쳤습니다.
‘일의 결과’와 ‘사람과의 관계’ 사이에서 줄타기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의 개인적인 힘듦이나 감정은 최대한 배제하고, 사람을 설득하는 편입니다. 함께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파악해 그들의 성장을 돕고, 함께 일할 때 혼자서 만든 것보다 더 큰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원리를 이해하니 ‘균형’과 ‘화합’의 원칙은 모든 곳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더 절실히 느꼈습니다.
2. 어떤 일에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어 기획이나 제안이 채택되어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면 서술해 주십시오.(의사소통능력) [ 700자 이내 ] (최소 1자, 최대 2,000자 입력가능)
제가 ‘라이프 타임즈’라는 지역신문사에서 일했을 때, 취재기자로는 경험이 있었지만 광고기사 작성과 인디자인 편집 툴 활용은 처음이라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퇴사 예정 정직원분께 대전의 ‘선화동’이라는 거리를 활성화 하기 위한 제안서 및 발표 자료 제작 프로젝트를 넘겨받게 되었습니다.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해보자고 마음을 먹고, 지역을 탐방하고 컨셉을 잡아봤습니다. 착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업체들을 가서 사장님들과 소통하고, 신문사 대표님께도 잘 전달하여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었습니다.
선화동은 도청 근처여서 역사를 가지고 있었고, 구도심과도 인접해있어 교통도 편했습니다. 하지만 환경친화적인 모습이 없는 것 같아 저는 이 모든 면을 종합하여 ‘역사가 숨쉬는 거리(관사촌,테미공원 관련)’, ‘자연/지구의 숨쉬는 거리(게릴라 가드닝/벤치 스팟 만들기)’, ‘젊음이 숨쉬는 거리(우리들공원 버스킹)’등으로 강점을 잡고 벤치마킹 할 곳들과 비교하며 자료를 완성했습니다. 걱정과는 달리 잘 받아들여져서 대표님은 선화동활성화위원단 세미나에서 발표를 잘 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캐나다 교환학생 시절, 한국문화알리기 프로그램(Culture to culture)의 주제를 정할 때도 짧은 준비기간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었습니다. 신중하고 치밀하게 계획할 때도 있지만, 특히 팀워크가 중요한 사안에서는 서로 브레인스토밍해서 주제와 역할을 잘 정하고, 일을 진행시키면서 수정할 부분을 찾는 편입니다.
3. 누군가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냈던 경험이 있으면 서술해 주십시오. (대인관계능력) [ 700자 이내 ] (최소 1자, 최대 2,000자 입력가능)
저는 한솔교육이라는 유초등 교육회사에서 영어교사로 일하던 중, 저의 열정과 이전의 경험들이 반영되었는지 ‘주임’ 직책을 맡게 되어 교사를 관리하는 업무도 추가되었습니다. 제가 맡은 아이와 학부모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교감하고 소통하는 능력은 기본이었고 영업력과 리더로서의 역량이 필요했습니다.
저희 팀내 교사들도 각자가 힘든 점이 있는데, 관리자의 입장만 고수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저는 교사들의 애로사항을 먼저 들은 뒤 ‘수업’을 취소하려는 이유를 분석하고 교사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가 심해지고 있어 ‘비대면/온라인’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Zoom 프로그램 활용법과 유튜브 채널 개설, 모바일 전단 제작 및 홍보방법에 대해서도 안내했습니다. 요즘 시대에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고, 물고기를 잡아오라는 명령만 내린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고 생각합니다. 선한 마음으로 기다림으로 교육하고, 함께 성과를 만드니 기쁨은 배가 되었습니다. ‘주임교사는 우리 편이다, 언제든 도와준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니 교사들 마음은 든든해졌고 학부모 관리도 더 철저히 되고, 당당하게 수업이나 판매하는 교재에 대해서도 프레젠테이션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책과 강연에서 일 중심 사람과 사람 중심 성향을 가진 사람끼리의 갈등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제는 시키는 사람의 리더가 아닌 함께 하는 동반자이자 협력자가 되기 위해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설득하고자 애씁니다. 내부 고객이기도 한 ‘직원,교사’들을 잘 관리하는 소통의 리더가 되기 위해 지금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4.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여 어려운 일을 성공적으로 해결한 경험이 있다면 기술해 주십시오. (문제해결능력) [ 700자 이내 ] (최소 1자, 최대 2,000자 입력가능)
‘개천에서 용이 나기’를 바랐던 저는 원래 방송/언론/홍보쪽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거주지 문제로 생계를 감당하며 취업준비를 하기는 버거웠고, 선배들의 사정도 들으니 ‘교육’을 전공으로 두가지 길을 같이 준비하기로 계획했습니다.
저는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사비로 어학연수는 꿈도 못꾸는 상황에서 ‘학교의 지원을 받아서 해외에 나가봐야겠다’, ‘활동비를 주는 대외활동들에 선발돼서 경험도 쌓고 생활비도 마련하자’라는 2가지 목표를 세웠고 저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며 많은 활동들을 해왔습니다.
1학년 2학기에는 두을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타대학교 학생들과 교류하며 동기부여를 할 수 있었고, 학비문제도 해결되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또 전공이 어문계열이고 언어학과에서는 국문학과 영문학을 같이 배웠지만 영어를 유별나게 잘하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노력으로 영어수준을 올리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시작했고, 학교에서 하는 수업료가 저렴한 토익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의 질이 생각보다 좋아 나름 만족했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제가 배우는 점도 많았기에 운 좋게 학교 ESL프로그램에도 선발되어 캐나다와 미국에서 단기 연수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세운 2가지 목표를 조금씩 이뤄나가고 있지만 처음 꿈은 ‘못다 핀 꽃’으로 남았다고 보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부모 상담이나 원생 모집, 영업과 교사관리 등의 제가 해온 업무에서 ‘홍보’ 능력이 두루 쓰일 땐, ‘잘 배웠고, 앞으로도 배운 능력들이 함께 잘 쓰자’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어떠한 문제든 두려워하지 말고 부딪쳐보자는 마음으로 직장생활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한솔교육 주임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