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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물산(패션)을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유행하는 옷을 무작정 소비하기 보다는, 나의 스타일에 대해 먼저 고민하는 저에게, 패션이란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강력한 비언어적 도구입니다. 이러한 패션에 대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여러 패션 기업의 경영전략 공모전에 꾸준히 참여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트렌드 분석뿐만 아니라 직접 설문조사와 FGI를 통해 소비자의 의견도 수집함으로써 패션 산업 전반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브랜드 컨셉부터 마케팅 전략까지 기획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도출하고 개선하는 연습을 많이 해왔기에, 적재적소에 필요한 전략 제언을 잘 해낼 수 있습니다. 입사 후, 삼성물산의 온라인 몰이 신규 고객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을 기획해보고 싶습니다. 자사는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그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브랜딩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온라인 몰에 대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되며, 가격과 리뷰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의 니즈를 공략하는 방향으로의 홍보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자사가 가진 강점을 활용하여 MZ세대가 본인들의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한 패션에 대해 고민할 때, SSF SHOP 이 확실한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저의 역량을 발휘하고 싶습니다. 2.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속 가상인물도 가능) [나를 위한 삶을 꿈꾸다] 카프카의 '변신' 속 주인공 그레고르는 한평생 가족의 생계를 위해 헌신하며 살아오던 중, 어느 날 갑자기 벌레로 변하게 되어 쓸모 없어지자 가족들로부터 버림받아 죽고 마는 인물입니다. 이런 충격적인 서사를 보면서 그와 다른 삶의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고군분투하며 치열하게 살아나가는 것도 값지지만, 때로는 나 자신을 돌보며 가꿔 나가는 시간 또한 필요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런 저에게, 나를 위한 시간을 선물해 주는 것이 바로 뷰티와 패션입니다. 원하는 스타일 대로 나를 디자인하며, 매번 다양한 데일리 룩을 SNS에 업로드하는 시간은 저에게 가장 큰 힐링입니다. 그 때마다 저의 패션에 대한 친구들의 열띤 반응과 옷 정보를 물어보는 댓글들을 보면서 패션에 대해 더욱 의욕과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배우다] 패션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하여, 의류 매장에서 직접 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처음 탑텐에서 일을 하게 되었을 때는 단순 매장 정리, 상품 전시 등의 역할을 주로 했지만 점차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연령대에 맞는 옷과 사이즈 추천 등 저의 의견을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았고 실제로 제가 추천한 상품이 구매로 이어질 때면 묘한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또한 앞으로 고객들에게 더 자신 있게 추천해 드리기 위해서는 그 제품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고객의 입장에서 품질을 더욱 꼼꼼히 따져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고객의 성별이나 연령별 선호도를 분석할 수 있었고, 자신감이 더해져 고객 맞춤 응대를 더 잘할 수 있어서 일 자체에 재미가 붙었습니다. 이에 더불어,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찾고 최적의 홍보 전략을 수립하여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실제 기업의 문제를 마주하다] 코오롱 FnC와의 산학협력은 실제 패션 기업의 문제 상황에서 신규 브랜드를 기획하여 그에 맞는 마케팅 전략 도출까지 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처음에는 친환경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여 ‘비건레더 브랜드’를 제안하였습니다. 하지만, 기업 측에서 카니발리제이션을 우려하여 구체화했던 전략들이 모두 엎어졌습니다. 그래서 원점으로 돌아가, 먼저 자사가 집중하고 있는 패션분야와 기존 방향성에 대해 분석해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사는 젊은 세대 유입을 위한 새로운 이미지를 원하지만, 젊은 세대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브랜드인 코오롱 스포츠부터 올드하다는 이미지의 문제점을 찾았습니다. 그 후, 기존 코오롱 스포츠의 인지도는 활용하되 서브 브랜드 런칭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전략 기획에 있어서 자사의 기존 방향성과 목표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반드시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저의 패션에 대한 열정과 경험을 똘똘 뭉쳐 단순히 타겟 소비자의 니즈를 중점으로 한 전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자사의 방향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까지 찾아내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3. 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패션계의 ESG 전략, 속도보다는 방향] 최근ESG 경영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패션 업계는 업사이클링, 에코 패션에 집중하며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재고 의류를 업사이클링하는 과정을 통해 친환경으로 폐기 처리하는 ‘한섬’, 제품 무게중 50% 이상을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서 만든 ‘나이키’ 등 많은 패션 선도 기업들이 친환경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패션업계의 ESG경영 행보는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과거에 비해 젊은 세대의 가치 소비 트렌드가 크게 향상된 것은 맞지만, 모든 패션업계가 ESG 경영으로 뛰어들 만큼, 그들이 친환경기업이나 제품에 보이는 관심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MZ세대의 친환경적인 소비성향이 과거 세대보다 확실히 증가했지만, 그들의 자발적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젊은 세대는 특히 의류 소비에 있어서 친환경적인 요소가 아닌 브랜드와 가격, 품질 등에 더욱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패션업계는 무작정 ESG 경영의무에 앞서기보다는 먼저,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통해 친환경제품에 대한 인식 개선을 이뤄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Z세대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전략은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패션 업계는 그들이 자발적으로 친환경제품에 더 소비할 수 있도록, 젊은 감성을 타겟으로 한 공감 마케팅이나 브랜드 가치 홍보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의 디자인과 품질에 이끌려 먼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른 일반 제품에 비해 품질과 디자인 측면에 있어서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환경에 대한 기업과 소비자의 윤리의식이 만나면 생산과 소비에 있어 생명 존중의 가치가 활기를 띠며, 머지않아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이 시대의 진정한 플렉스가 되는 세상이 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