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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유문항(3000자)
[4년의 노력]
제겐 3살 많은 누나가 있습니다. 누나는 고등학교 시절, 전교에서 입지를 다질만큼 학업이 우수하였지만 넉넉지 못했던 집안 사정을 고려하여 수도권 명문대를 포기하고 등록금이 저렴한 지방의 국립대로 진학했습니다. 그 모습에 저도 좋은 성적으로 국립대에 진학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상과 달리 추가합격으로 간신히 사립대에 진학할 수 있었고 처음 마주한 등록금은 그 어떤 금액보다 크게 느껴졌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저를 안심시키시며 등록금을 선뜻 내어주셨고, 그때부터 등록금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어떻게든 장학금을 많이 받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신입생으로서 제가 알았던 정보는 성적장학금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절대 놓칠 수 없다는 집념으로 공부하여 첫 대학정기시험에서 학과석차 1등을 하여 장학금을 거머쥐었습니다. 1등을 통한 장학금은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하는 부담감도 안겨주었지만, 미래는 노력하고 마음먹기에 따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여 남은 ‘7학기’의 가능성을 믿기로 했습니다. 매 순간 이 다짐을 명심하면서 학업에 박차를 가했고 졸업전까지 성적은 학기마다 항상 평점 4점 이상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액장학금, 매학기 장학증서 수여, 교내 성적우수장학생 선발의 성취들도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적장학금으로만 등록금에 버금가는 장학금을 채우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교내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교내 마일리지 시스템에 점수도 쌓았습니다. 이 덕에 고학년 때 교내 상위 우수인재로 선발되어 소정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학교 산학협력기관에서 근로장학생으로서 선생님들을 도와 행정보조 업무를 하며 장학활동을 했습니다. 항상 최대 근로시간을 다 채웠으며 담당선생님의 추천으로 다음 학기에도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최종적으로 4년간 받아온 장학금 총액은 8학기 동안 지불했던 등록금 총액을 뛰어넘을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서 해드릴 수 있는 효도는 다 해드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액장학금을 받았을 때 부모님께서 기뻐하시며 눈물을 훔치시던 모습처럼, 앞으로도 부모님께서 늘 미소를 잃지 않고 기쁨의 눈물만 흘리실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는 멋지고 자랑스런 아들이 되고자 합니다.
[뚜렷한 지향점]
상기의 다짐에 대한 결실을 취업으로 맺고 싶습니다. 그래서 항상 적성과 진로, 직무에 대해 깊게 고민해보았고 스스로가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하고 싶은지에 대해 사색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학과 전공수업에서 CAD라는 개념을 접한 후로 관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직무자가 되는 것에 뜻을 담았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설계한 제품이 상용화되어 일상에서 사용될 때의 보람과 그것을 스스로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직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기구설계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아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구설계자가 되기 위한 전문성을 확립하기 위해 3D 모델링 역량과 실무 관련 경험을 키워왔습니다.
모델링 관련 역량은 학부생 때 전공수업에서 CATIA를 활용하여 스테이플러와 RC헬리콥터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키울 수 있었습니다. 3D 사고력을 좀 더 기르기 위해 Auto CAD도 도전해 봤습니다. 학과 정식 커리큘럼에서는 배울 수 없어서 독학으로 역량을 키웠고, 시작은 자격증 시험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사전에 70개의 도면을 정확히 그리는 연습 등의 충분한 준비를 한 뒤 시험에 응시하였고 최종적으로 합격하여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실무 관련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온라인에서는 현직자와 화상 멘토링을 하며 새로운 아이템을 기획하는 연구개발제안서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실제 현업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을 듣고 경쟁사 제품과 시장 동향을 조사하고, 경제성, 수익성, 실현가능성 등을 분석해보았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교내에서 주최한 실무자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 참가하여 자문을 구하고, SL에서 설계직 인턴으로 근무할 때 선배님들께서 해주셨던 진심어린 조언을 통해 설계직무에 대한 시야를 더 넓힐 수 있었습니다. 관련 종사자분들께서는 설계에서 모델링 역량이 중요하긴 하지만, 무엇보다 기본 직무역량과 더불어 다른 부서와 원활히 협업할 수 있는 역량이 더 중요함을 공통적으로 강조해 주셨었습니다.
[남다른 경쟁력]
학부생 시절에 현업의 영역은 혼자서 경험하기엔 어려움이 많았었지만 상기의 온라인 멘토링과 현직자분들의 조언이 토대가 되어, 지금은 회사에서 협업을 한다면 충분히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싹을 틔웠습니다. 그리고 이 자신감의 싹을 키워 열매를 맺기 위해 입사 후, 최소 1년에 1권 씩 저만의 직무 노트를 만들려고 합니다. 이 노트에는 업무를 경험해오며 알게 된 직무 지식을 작성할 것입니다. 5년, 10년,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 쌓이게 될 노트들은 지나온 세월에 비례하여 설계에 대한 다년간의 정보와 노하우가 담겨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노트들은 향후 업무 중 문제나 의문에 직면할 시 해답을 찾거나 힌트를 얻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고, 나중에 제가 상사가 되었을 때 새롭게 입사한 후배님들을 지도하는데 있어서도 좋은 교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든든한 천군만마]
형상 정의, 도면화, 제품 생산의 모든 프로세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설계자는 협업에 있어 소통의 연결다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업무의 전문성을 확립하기 위해 끊임없는 역량 강화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는 의미에서 입사 후 CATIA 관련 Part Design, Surface, Assembly Design 부문 자격증을 취득하여 3년 안에 Associate, specialist, expert 타이틀 중 2가지를 거머쥐겠습니다. 회사에서 정식으로 CATIA를 구매하면 컴퓨터 한 대당 대략 6000만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6000만원 배 이상의 값어치를 할 수 있는 믿음직한 평화발레오의 든든한 천군만마가 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열과 성을 쏟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