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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동기 및 입사포부
[기초부터 컴파운딩의 달인까지]
대학교 4학년 때 처음으로 압출기와 사출기를 조작해보았습니다. 연구실에 대학원생이 모두 졸업하였고 당시 학부생이었던 제가 성형 장비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인수인계를 받았습니다. 첫 프로젝트로 PE, PP, PLA를 각각 셀룰로스와 컴파운딩 및 사출을 통해 펄프를 제조하여 물성을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모든 성형조건을 스스로 찾아야만 했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고분자 종류에 따른 성형 방법에 관해 공부하였습니다. 컴파운딩과 사출 조건을 잡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물질의 배합과 성형조건에 따라 변화하는 제품의 특성이 신기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물질의 배합과 성형조건을 직접 컨트롤하여 산업체에 사용될 수 있도록 제품을 연구하고자 컴파운팅 개발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후에는 대원케미칼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들에 대해 먼저 이해하고 지금보다 더 성능을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하겠습니다. 제품 개발에 어려움이 닥쳐도 성실함과 열정적인 마음으로 업무를 수행하겠습니다. 입사 후 20년 후에는 어떠한 고분자라도 성형할 수 있는 컴파운딩의 달인이 되어 고객이 원하는 최상의 품질을 최적의 솔루션으로 제공하겠습니다.
2. 생활신조
[도전의 중요성]
저는 도전적인 삶의 자세를 중요시 생각합니다. 2018년도에 첫 해외 경험으로 나홀로 동유럽 여행을 가고자 다짐하였습니다. 비록 한 번도 해외를 나가본 경험이 없었지만, 주변 사람들의 여행 후기가 너무나도 부러워서 철저한 자료조사와 체계적인 계획수립으로 여행 준비를 하였습니다.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여행을 시작하고 처음에는 현지인이 무서워서 혼자서만 다니고, 주요한 대화는 식당이나 관광지 매표소와 같이 꼭 필요한 장소에서만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유럽의 생활방식이 익숙지 않아 주변의 외국인에게 도움을 구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여러 차례 낯선 외국인과 대화를 하다 보니 어느새 대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식당에 가서는 혼자서 온 외국인과 합석해서 함께 대화를 나누며 식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교통수단을 기다리면서 또는 이동하면서도 현지인들과의 담소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만약, 2018년도에 나홀로 동유럽 여행에 도전하지 않았다면,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 경험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경험을 통해 할 수 있을 때 도전하자는 마음가짐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3. 가장 기억에 남는 팀활동
[수상의 비결, 협력과 끈기]
2017년도에 특허청에서 주최하는 캠퍼스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3D 프린팅 소재에 관한 주제로 참가하였습니다. 전국에서 수천 팀 이상이 모여 경쟁이 치열하고, 수개월 준비하는 큰 대회이기 때문에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팀원 두 명을 모집하여 참가하였습니다. 한국, 일본, 미국, 유럽 국가에 대해서 특허를 조사하는 것이었는데, 특허가 국가별로 최소 1,000건에서 10,000건 까지 매우 많아서 국가별로 분담을 맡아 관련성이 떨어지는 특허를 제외하고 유효 특허와 핵심 특허를 분류 및 분석하였습니다. 그다음, 각 팀원이 잘하는 역량을 분석하여 각각 추가적인 자료조사, 보고서 작성, 디자인 담당으로 역할을 나누었습니다. 장기간의 작업으로 지치고 난관에 부딪혔을 때 팀원들이 힘들어하였지만, 조금만 더 노력하면 잘 마무리할 수 있다고 힘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긴 시간 노력 끝에 장려상을 받았고 적절한 업무 분담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 덕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때의 기억을 되짚어 앞으로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팀워크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겠습니다.
4. 특기사항
[다양한 컴파운딩 경험]
컴파운딩을 하기 위해서는 성형하고자 하는 고분자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가공조건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험이 중요합니다. 저는 대학원 생활을 보내면서 다양한 고분자를 컴파운딩하여 역량을 증진했습니다.
첫째, PP에 라디칼 개시제와 함께 가교제를 첨가하여 개질된 PP를 제조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가교제가 도입되면 PP의 기계적 물성은 개선되지만, 성형 가공성이 낮아지는데, 가교제를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성형 가공성을 유지하면서 기계적 물성이 개선된 PP를 개발하였습니다. 둘째, 이렇게 개질된 PP를 PA6에 상용화제와 함께 블렌드하였습니다. PP의 도입으로 PA6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었으며, 기계적 물성을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 PA6 또는 PA66에 탄소필러와 유리섬유를 도입하여 방열소재로써 활용하기 위한 탄소복합소재를 개발하였습니다. 마스터배치 제조를 통해 탄소필러의 분산성을 향상시켰고 이러한 과정으로 탄소복합소재의 기계적 물성과 열전도도를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넷째, PLA에 PBAT와 talc를 첨가하여 FDM 방식 3D 프린터용 필라멘트 소재를 개발하였습니다. 개발된 필라멘트는 PLA의 단점인 낮은 내충격성과 느린 결정화 속도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고분자에 대한 컴파운딩 경험을 통해 성형 조건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고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 물성을 수월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