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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입사 후 이루고 싶은 본인의 비전에 대해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눔으로 사회를 밝히는 횃불]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학생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범죄피해자, 범죄자의 가족, 출소자 등에 대한 지원사업을 도왔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대상자들을 바라보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처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범죄와 관련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이 열악한 것을 몸소 느끼며 우리 사회 내에 만연한 사각지대를 밝히고 싶어 사회복지학을 복수전공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이후 사회복지 실습 기간 중 배분 사업계획서를 작성해보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하는 사업들을 자세히 알아가는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나눔문화의 확산과 사회복지 분야의 전반적인 지원을 담당하는 이 기관이 나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확신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항상 고민하며 제가 배운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습니다. 사회 전반을 분석하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과정에서 한 축이 될 수 있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 나눔문화에 대한 생각을 진솔하게 작성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나눌 수 있는 것의 다양화]
나눔의 기준이 ‘돈’에서 ‘행위’로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사람들의 생활 개선을 위해 일정 금액 납부하는 것이 전통적으로 생각해오던 나눔이지만, 이제는 굿굿즈 구매, 착한소비, 환경개선활동 등을 통해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행위’ 자체가 나눔문화가 되었다고 느낍니다.
인터넷과 SNS 발달은 작은 행위로도 나눔의 기쁨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눔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진 지금, 이제는 계속해서 나눔을 이어갈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으로서 가져야 할 직업윤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기술하고, 해당 윤리의식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한 경험이 있다면 작성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표를 알고 사명감을 갖는 것]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은 사회백신 접종현장에 서 있는 의료진입니다. 즉, 업무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알고, 사명감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한 윤리의식이라 생각합니다.
2019년, 2020년도 하계방학에 삼성전자서비스CS 인턴십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처음에는 회사 분위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업무를 처리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전화 상담 중 삼성제품에 불만이 있으셨던 고객님께서 “글로벌 대기업 삼성이 왜이래?”라는 말씀을 하셨고, 이러한 한 마디가 저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저는 단순 인턴 한 명일 수 있지만, 고객 입장에서 저는 ‘삼성’ 그 자체였던 것입니다. 이후 인턴십이 끝날 때까지 ‘나는 지금 삼성의 대표다.’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였고, 실적 우수 공로상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인턴십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내가 맡은 역할의 중요성을 알고 그에 맞는 책임감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 본인이 속한 단체(조직)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갈등 상황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본인의 역할에 대하여 기술하고, 이러한 경험이 본인의 행동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지 작성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타인의 세상을 빌리는 법]
단과대학 학생회장을 역임하던 중 코로나 상황 악화로 인해 통학버스 평균 이용자가 크게 줄어 진행한 학생대표 대책 회의에서 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통학버스 운영 중단 후 절감된 예산으로 낙후된 교내시설을 정비하자고 주장하였으나, 실습수업이 많았던 단과대학의 학생대표가 반대하여 일주일간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네이버 폼 설문을 요청하여 통학 시 불편한 점을 취합했습니다. 설문 결과, 경사가 높은 학교를 오르는 것이 어려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거리 통학버스 대신, 학교 근처 역과 정류장에 셔틀버스를 마련, 시내버스 교내 노선 개설 등을 통해 비용문제 해결과 학생들의 복지권을 보장하자 주장하였고, 모두가 동의하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갈등해결과정을 통해 타인의 관점을 빌리는 법이 중요하다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후 결정을 해야 할 때 나의 시선에 갇히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지원 직무에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던 활동과 이를 통해 얻은 본인만의 차별화된 역량은 무엇인지 작성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람을 이해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능력]
2020년 1년 동안 살레시오 청소년센터와 수원 보호관찰소에서 비행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임상심리사 실습수련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수동적이고 시연에 참여하기를 거부하여 소통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자기개방을 더욱 적극적으로 하였으며 상담과 시연의 목표를 제시하는 등 청소년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청소년들은 점차 마음을 열기 시작하였고 실습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수련이 끝날 무렵에는 보호관찰 기간 후 본인들이 이루고 싶은 목표를 하나씩 세우는 등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사회과학, 특히 사회복지는 사람들과 함께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소통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소통 창구를 열고자 노력했던 경험을 역량삼아 대한민국 나눔문화의 연결고리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