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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님이 생각하는 지원 분야의 '핵심 역량'은 무엇인지 설명하고, 본인의 인생 경험에서 이를 발휘한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해 주세요.(800)
[더블체크하고 모든 상황에 대비하자]
경영지원분야의 핵심 역량은 꼼꼼함과 섬세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원부서는 사업을 서포트하기 위해 전방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필수업무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원부서에서 작성한 문서에 오타, 오류가 있다면 부서 간 협력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루어질 수 없을 수도 있고, 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국능률협회 인재개발본부에서 HR 업무를 숙지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기업의 교육담당자와 업무상 연락을 주고받으며 더블체크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인턴으로 재직 시, LGU+의 임직원에게 다양한 HRD 교육 과정을 제공하며 사전조사부터 사후평가까지의 모든 과정을 도맡은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잠시 주춤했던 코로나의 확산으로 예정된 모든 교육 일정과 교육생의 명단이 계속 뒤바뀌었습니다. 교육은 일정에 따라 사전설문과 예비안내가 진행되었고, 인원에 맞춘 장소 선정과 세팅 그리고 진행에 필요한 모든 물품이 준비되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일정과 인원에 계속 변동이 생기다 보니 준비과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최상의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교육 시작 3일 전부터 모든 과정을 강사와 재검토했고, 단 하나의 실수도 없게 하려고 교육시작 전날까지 두 번의 검토를 필수적으로 마쳤습니다. 또한, 교육 당일에는 변경된 내용에 대한 불만은 없는지 의견을 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교육담당자와 모든 교육생이 사후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 중 4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해주었고,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원 분야와 관련하여 지원자님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트렌드 또는 이슈'를 2가지 선택하시고, 먼저 첫 번째 '트렌드 또는 이슈'에 대한 지원자님의 생각을 서술해 주세요. ('코로나19', '공정성'은 선정할 트렌드/이슈에서 제외)(800)
[정년연장의 필요성]
첫 번째로 선택한 이슈는 ‘정년연장’에 대한 이슈입니다. 정년연장은 누군가에겐 긍정적이며 다른 누군가에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사안입니다.
한편 저는, 정년연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부정적인 영향이 클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이로운 영향이 더욱 클 거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오늘날은 베이비붐 세대와 MZ세대가 양질의 일자리를 두고 약간의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인사관리시스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오늘날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평균 연령이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학정년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고령층의 생계유지와 의료비용 등의 국가지출이 증가하면서 기업과 가계가 부담해야 할 세금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이것은 청장년층의 부담으로 고스란히 돌아와 세대 간 갈등이 더욱 격화될 것입니다. 그러나 정년연장으로 기존의 피고용인이 생산활동을 지속하게 된다면 숙달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발전된 성과도 보여주며, 세대 간 갈등 또한 줄어들 거로 생각합니다..
한편 MZ세대를 위해서는 기존의 피고용인을 당사자의 능력에 맞게 전환 배치하여 업무성과를 높일 수 있게 만들어주고, 그들의 역량을 중요시해서 더욱 발전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기업과 사회 그리고 피고용인에게 더욱 효율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년연장에 대한 이슈는 오래전부터 계속 나왔지만,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어려운 문제입니다. 하지만 언젠간 꼭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정년연장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입니다.
(2번 문항에 이어서) 다음으로 두 번째 '트렌드 또는 이슈'에 대한 지원자님의 생각을 서술해 주세요. ('코로나19', '공정성'은 선정할 트렌드/이슈에서 제외)(800)
[최저임금 인상은 꼭 필요한가]
최저임금에 대한 노사갈등은 매년 발생해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저의 견해는 “필요는 하지만, 필수는 아니다”라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먼저 최저임금제도의 취지는, 낮은 임금을 받는 노동자를 보호하고 그들의 소득을 늘려 불평등을 줄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발생하는 노사분쟁을 살펴보면 고임금 노동자가 최저임금의 인상을 주장하는 경우가 더욱 많은 것으로 비칩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기준을 정하지 않고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것은 기업에 큰 부담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기업이 받는 부담은 고스란히 모든 노동자와 개인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업이 부담하는 비용이 증가하면 그만큼 고용이 적어질 것이고 기존의 피고용인들도 실업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최저임금을 인상할 필요성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꼭 필요한 계층만을 선정하여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정해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빈부격차가 줄어들게 될 것이고, 중산층이 많아짐으로써 국가와 가계 그리고 기업에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로 생각합니다. 또한, 최저임금을 인상함으로써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여 기업의 발전에 박차를 가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 또한 굉장히 중요하고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어느 하나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때에 따라 포지셔닝을 다르게 하고,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제한적으로 임금을 인상하는 것이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지원자님의 지원 분야와 관련해 '혁신'을 실천한 기업(또는 프로그램이나 콘텐츠)의 '구체적 사례'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지원자님의 생각도 함께 서술해 주세요. (단, 'MBC 관련 사례'는 제외)(800)
[Netflix의 인사제도 사례]
맨처음 ‘인사’라는 직무를 알았을 땐 무언가 보수적 일 거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후 관심이 생겨 여러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을 만났을 때에도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저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HR 관련 기사를 찾아보다가 Netflix의 인사제도사례를 보고 작지 않은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Netflix는 인사담당자를 HR만 다루는 사람이 아닌 사업가 그리고 혁신가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정의한 것입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국내에서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는 수많은 대기업 인사담당자들 모두가 했던 이야기와 반대로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사’에 관심이 생겨 최대한 많은 인사담당자와 연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은 항상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경영진과 임직원 사이에서 의견 조율을 잘해야 한다.”, “항상 신중하고 꼼꼼하고 정확해야 한다.”, “경영진의 경영철학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인사를 담당하는 부서는 지원부서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Netflix의 HR 정책은 이 모든 것을 깨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외국 기업이고 해당 기업이 속한 문화와 제도들이 다르므로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이러한 HR 제도를 펼치고 있는 기업을 아직까지 보지 못했기 때문에 저에게는 굉장히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사례가 되었습니다.
지원자님의 지난 인생의 모든 기록이 A라는 포털사이트에 담겨 있다고 가정했을 때, 해당 포털사이트에서 본인을 검색한다면 가장 많이 검색될 연관검색어는 무엇이며, 그 이유도 서술해 주세요.(단,'MBC 관련 내용', '개인의 구체적인 신상정보'는 제외)(500)
[최고의 신뢰]
학창시절부터 친구들은 고민이 생기면 항상 저를 찾았습니다. 대학생이 되었을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느 날, 같은 과 동기가 제게 전화를 걸어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동기는 자신의 할머니께서 일하고 계신 사우나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용적인 해결방안을 원했습니다.
그 얘기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현명한 해결책이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그다음으로 든 생각은 정말 감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가족과 관련된 문제를 저에게 서슴없이 털어놓으며 조언을 구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저는 왜 사람들이 나에게 고민을 털어놓을까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저를 신뢰할 수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는 말을 가볍게 하지 않고, 상대방이 어떤 말을 하든 저는 항상 열린 자세로 경청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고 굉장히 행복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