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년제 / 패션디자인학과 / 학점 3.5 / 사회생활 경험: 스타트업 9개월 / GTQ 포토샵 1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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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소개
13년간 옷을 사랑하고 관심을 가지면서 성인이 되기 전까지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던 저는 ‘패션을 하려면 무조건 서울로 가야 되겠다.’ 라는 일념을 가지고 패션디자인학과에 재학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바랬던 패션디자인과를 다니면서 학생회 임원이나 졸업작품 부조장 등 앞장서 적극적으로 학교 생활에 임했고 졸업작품 패션쇼를 끝으로 4년간의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저는 졸업작품을 준비하며 Formal 팀 부조장과 음악 담당을 맡게 되었습니다. 팀과도 어우러지면서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부터 그에 맞는 원단을 직접 찾아가며 최선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교수님들께 제 작품의 ‘Formal’이라는 주제이지만 정적이지 않은 디자인과 퍼, 매쉬 등 색다른 소재를 매치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팀의 엔딩으로 서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와 동기들 모두가 만족하는 쇼를 완성해낼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패션쇼에 오신 사진작가분이 제 작품을 보고 감명을 받아 저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옷을 빌려 가셨던 일이 있었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인사동에서 열린 사진 전시회에 제 작품을 올리셨고 처음으로 디자이너로서 인정을 받았던 경험이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막연히 패션디자인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나아가 디자인분야를 더 심도 깊게 배우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 경력기술서
졸업작품이 끝난 후 영화 제작사에서 미술 및 의상을 맡게 되었습니다. 현장에 투입된 후 저의 생각보다 예산이 부족하여 일하는데 다소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영화촬영 전 프리 기간에 장소 문제로 2005년대였던 배경이 현대로 바뀌게 되어 계획했던 것과 달리 새로운 의상과 소품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예산이 부족했기에 더 이상 새로운 것을 구입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저는 그 대안으로 개인 사복을 마련하고 직접 옷을 리폼하는 등 영화와 맞는 의상을 준비하여 촬영 전 모든 준비를 마치고 프로덕션 기간에 맞춰 촬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경험해보는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들로 촬영 초기 많이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촬영 준비기간과 촬영을 하며 겪었던 일들 덕분에 위기 대처능력이 생겨 촬영 끝 무렵에는 위기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팀장으로서 위기 속에서도 긍정적인 팀 분위기를 조성하여 작업 능률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에너지가 감독님께서도 느껴지셨는지 ‘의상팀은 늘 화목해서인지 일을 잘한다’며 신임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졸업작품 후 학생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처음 접해본 환경에서 새로운 일을 했던 터라 저에게는 특별한 기억이 되었고 힘든 조건 속이라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작품의 방향성을 찾아가고 직접 실현함으로써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작년에는 액세서리 자체 제작 브랜드를 만든 경험이 있었습니다. 상품 디자인 및 제작, 브랜딩부터 홍보물 작업 등 전체적인 운영을 하며 새롭게 배운 점도 많았습니다. 시장조사를 다니고 재료와 완제품을 사입하면서 상품 가격을 책정하고 브랜드와 타겟층 니즈의 간극을 좁혀 중간점으로 타협하는 과정에서 패션시장에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또 마케팅 부분에서는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서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화하기 위해 상품 라인을 2가지로 구성하며 상품개발을 했습니다. 이에 따른 촬영 컨셉이나 홍보 방향도 두 가지 버전의 홍보물을 제작했고 결과적으로 주 고객층이 1020인 저희 브랜드에 효과적인 마케팅이었습니다.
3. 프로젝트경험
가수 ‘ㅇㅇ’의 솔로 MV ‘ㅇㅇㅇㅇ’ 의상을 부탁받아 가수와 댄서의 의상을 책임지기도 했습니다. 이 또한 넉넉지 않은 예산과 약 16벌의 의상을 맡아 혼자 고군분투를 하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예산에 맞춰 최대한 많은 의상을 완성시키고 싶은 욕심이 생겨 일단 의상 마진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평소 눈 여겨본 옷의 협찬을 받아내기도 하고 제작비용이 많이 드는 댄스복은 옷의 특성을 살릴 수 있게 동대문 댄스복 상가를 수소문해 저렴하게 스커트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또 무대의상인 만큼 춤을 출 때 입는 메인 의상들은 하나뿐인 옷으로 만들고 싶어 의류시장에서 볼 수 있는 기성복과는 다르게 보일 수 있게끔 리폼을 했고 초기 메인의상 2벌이 목표였던 의상을 최종적으로 총 7벌로 만들어 뮤비를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예산 때문에 힘들었던 순간들이 많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었던 보람 찬 경험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연극 ‘ㅇㅇㅇㅇㅇㅇ’ 102호 캐릭터의 의상 제작을 맡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캐릭터를 분석하고 이와 맞는 컨셉으로 디자인과 원단을 픽스하고 패턴을 그리는 과정에서 제가 극 중 하나의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다는 희열감과 성취감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102호 캐릭터의 특징을 살려 처음에는 잔혹동화에 나오는 마녀의 드레스처럼 한 벌을 만들 생각이었는데 너무 예쁜 옷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극단 측의 의견에 좀 더 집시스러운 요소를 넣기로 했고 최종적으로 양측 모두 마음에 드는 의상이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저의 의견으로 첫 등장씬 때 스타일링으로 임팩트를 주고 캐릭터가 완성되어 의뢰를 맡긴 극단과 배우도 캐릭터 특성을 잘 살려서 만족스러워했습니다. 저는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 흥미를 느꼈고 평생 하는 일인만큼 일을 하면서 즐겁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었기에 더욱이 이 일이 제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