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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소비자학을 배우는 디자이너] 소비자학을 주전공, 디자인학부를 복수전공으로 공부하고 있는 000입니다. 전공 소개를 들으면 질문을 받습니다. 왜 디자인을 복수전공 하고 있는지, 완전히 다른 학과에 적응하는 것과 과제가 어렵지는 않은지 등의 질문입니다. 저는 디자인학부를 복수전공하고 있지만, 주전공보다 더 사랑한다고 대답합니다. 저의 정체성은 디자이너입니다. 디자인을 배우는 소비자학도보다, 소비자학을 배우는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글자를 다루고, 또는 글자를 만들고, 목적에 맞게 추상적인 것을 구체화하는 걸 좋아합니다. 시각적 결과물이 유의미하게 쓰였을 때 희열을 느낍니다. 작년 여름방학에 단기 인턴십을 수행하며 그 기쁨이 무엇인지를 체감했습니다. 늘 과제로 하던 허상의 브랜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디자인하고 발주한 결과물이 사람들에게 노출되고 전달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휴학을 결심하며 정한 목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유의미한 디자인을 전달하는 경험 해보기’입니다. 저는 목적이 뚜렷하고, 그에 맞는 표현이 사용된 디자인을 좋아합니다. 그런 점에서 자주의 브랜드 정체성을 좋아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자주는 희고 깨끗한 아이보리색 돗자리에 읽고 싶은 책 한 권만을 들고 간 피크닉과 같은 이미지입니다. 필요한 것만 존재하지만 어딘가 친근하고, 일상 속 따뜻한 경험을 선사해주는 인상을 받습니다. 그러면서도 견고한 심지를 지녔다고 느낍니다. 어느 오프라인 매장에 가도 자주의 브랜드 정체성을 감각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튼튼한 브랜드 경험에 기반한 디자인을 활용하여,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디자인을 하고 싶습니다. 소비자학과는 경영학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사고하는 학문입니다. 저에게 내재된 소비자 중심적 시각이, 또 디자인을 사랑해서 어떤 일도 마다않고 배우려는 자세가 자주와 저에게 모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 특기 및 직무수행 역량 [ 완성도를 전달하는 디자이너 ] 꼼꼼하고 논리적인 디자인은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고, 가장 자신 있는 디자인이기도 합니다.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것,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꼭 맞는 디자인을 하는 것에 무엇보다도 신경씁니다. 글자 하나와 공백 하나가 완성도를 결정짓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완성도는 곧 디자인 수용자를 설득하는 방법으로 직결되기도 합니다. 제가 디자인으로 설득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완성도 있는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완성도는 디테일에 있다고 말씀드렸듯, 저는 디테일의 중심엔 글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어느 분야에나 타이포그래피가 사용됩니다. 저는 타이포그래피 학회 두 개에서 활동하며 레터링, 조판 등 다양한 글자 다루기를 해왔습니다. 또, 편집디자인, 타이포그래피 수업을 들으며 부족한 점을 찾고, 작업을 통해 타이포그래피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보며 스스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책을 좋아해서 디자인 독서 모임을 만들어 책의 내용을 이야기하고, 내지 조판과 북디자인에 관해서 꾸준히 논의해오기도 했습니다. 글자를 보는 눈만큼은 특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둘째, 기획을 튼튼히 하여 디자인이 나오는 이유를 납득하도록 만듭니다. 디자인과 기획은 떨어뜨릴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기획이 좋은 디자인으로 연결시키고, 처음 나온 디자인이 좋을 때 나중의 기획을 더 끌어올리는 역할로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전공인 소비자학에서 소비자 시장 조사, 소비자 트렌드, 소비문화론 등의 과목을 배우면서 설득력있는 기획과 마케팅에 대해 배웠습니다. 상품 하나가 나올 때 필요한 기획과 시장조사에 자신 있습니다. 디자이너의 역할은 물론, 보조 리서처researcher로서의 자질 도 갖춘 점이 저의 차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설득을 고민하는 디자이너입니다. 이 점은 수용자에게 납득되어야 하는 상품디자인과 팀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디자이너 업무에 있어서 장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 도전하는 기획자이자 책임감 있는 디자이너 ] 저는 마음먹은 일은 꼭 시도해보고 부딪혀보며 단단해집니다.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스스로에게 과제를 준다고 생각하고 도전해봅니다. JAJU 인턴에 지원하는 일도 그렇습니다. 스스로의 장점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이곳에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자주를 서포트하며 브랜드 디자인 프로세스를 배우고 싶습니다. 브랜딩 실무가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하나의 디자인이 공개될 때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직접 부딪히며 알고 싶습니다. 또, 팀원 분들과 협업하며 유의미한 결과를 내보고 싶습니다. 하나의 목표를 향한 여러명이 함께했을 땐 어떤 시너지가 나는지 경험하고 싶습니다. 아직 배울 점이 많은 학생이기에 더 열정적이고, 책임감 있게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주에 입사한다면, 시장조사와 그래픽 업무를 꼼꼼하게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착실히 쌓고 싶습니다. 또한, 소비자학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소비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구체화시키는 데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디자인 영역은 기획의 일부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자이자 디자이너의 입장으로 업무에 임하고 싶습니다. 인턴 업무에서 배우고 싶은 점이 많고, 배우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되어 있습니다. 자주와 저에게 모두 좋은 기회를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