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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 자신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소개해주시길 바랍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SK가스 사업기획/전략 직무에 지원하게 된 000라고 합니다.
저는 이과 출신으로 한때는 다른 선배/동기들과 같이 전공 관련 취업을 희망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성인이 되기도 전에 정했던 학과 분야에 집중하기 이전에, 세상에 어떤 직업과 분야가 있는지 파악하고, 제 역량과 적성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시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우연한 계기로 경영전략학회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폭넓은 시야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학회 활동 중 많은 전략 프로젝트를 경험했으며, 구조화된 사고와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 재미있게 느껴졌고 특히, 제가 하는 일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져 전략/기획 직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학회 수료 이후 컨설팅 펌/스타트업/인하우스 컨설팅 등 전략 직무 관련한 여러 차례의 인턴을 했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전략 직무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인턴 기간 동안 이후 가고 싶은 회사에 대한 저만의 기준을 세우게 되었고 SK가스 사업기획/전략 포지션이 제가 그리던 회사 및 직무와 잘 맞는다고 생각되어서 이렇게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업무적 측면]
[리더십]
경영학회 활동 중 3개의 산학 프로젝트에서 프로젝트 리더를 맡게 되었습니다. 당시 프로젝트를 발주한 사측 상대로 매주 2회의 보고를 해야 했으며, 저는 팀장으로서 프로젝트 Key Question 도출, 일 단위의 Agenda 도출 및 개인 로드 배분, 장표 작성까지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팀원으로서 매번 주어진 일을 맡아서 하다가,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해서 제가 모든 것을 구상하고 주도적으로 팀원을 이끄려고 하니 정말 막막했고, 특히 뜻처럼 풀리지 않을 때 누군가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초기에는 완벽주의적인 모습으로 팀원들에게 부담을 주었고 저 또한 지나친 긴장감을 가져, 오히려 업무가 비효율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선배들에게 들은 조언에 따라 긴장을 풀고 침착하고 단순하게 생각하니 제가 할 일이 무엇인지 명확해졌고 더 좋은 팀 분위기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고 더불어, 당시 팀은 지금도 연락하며 좋은 사이를 유지할 정도로 팀 내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이렇게 팀장으로 활동하며 배웠던 러닝포인트는 팀원 때와는 사뭇 달랐는데, 팀원 당시에는 장표 작성, Answer First 접근법, 리서치 방법론 등 Hard Skill 적인 측면에서 역량 향상이 있었다면, 팀장이 되고 나서는 이니셔티브가 전적으로 저에게 있다는 생각에서 기인된 책임감, 프로젝트 외적으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고려할 수 있는 리더십 능력 등의 역량 향상이 있었습니다.
전략/기획 포지션은 타 직무에 비해 높은 Hard Skill을 요구할 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R&R을 부여받는 만큼 위 리더십 역량은 제가 입사를 해서도 충분히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뮤니케이션]
학회 수료 이후 컨설팅 펌에서 RA로 근무하게 되었고, 학회에서는 프로젝트 전체 관리와 같은 높은 수준의 역할을 했다면 인턴을 하면서는 가장 낮은 레벨의 업무를 하면서 업무 기초 역량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상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 향상이 주요했는데,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크게 업무를 받는 과정과 제 아웃풋을 전달하는 과정에서의 커뮤니케이션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업무를 이해하는 과정>
초기에는 업무를 지시받자 마자 작업에 착수하였고, 이에 따라 중간에 상사가 원하는 사항이 아닌 부분에 대한 작업을 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데이터를 정리하여 다시 재가공하는 등 비효율이 발생했습니다. 당시에는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아웃풋을 만들어 갑작스레 드리곤 했는데, 이것이 오히려 업무에 있어서는 좋은 아웃풋이 아니었고 제 역할은 상사의 시간을 줄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업무를 받을 때 제가 완벽히 이해할 때 까지 질문하고 요청받은 아웃풋과 제가 생각하는 아웃풋이 동일한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지속적인 합을 맞추는 과정을 거치면서 원하는 형태의 아웃풋을 전달할 뿐 아니라 관련된 가설을 백업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대안을 제시하여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상사의 리소스를 더 줄여주는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웃풋 전달 과정>
초기에 제가 작성한 아웃풋 내용을 공유 드릴 때는 제 머리에 관련 Frame이 명확히 들어와 있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 나열된 글자를 읽는 것에 불과 했고, 따라서 질문을 받게 되면 명쾌한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당시에는 미리 대본을 적는 연습을 하거나, 상사의 발표를 들으면서 벤치마킹 포인트를 찾았고 이후에는 해당 업무를 할 때 가졌던 Frame을 기반으로 하고자 하는 말을 명확히 하니, 더 적은 준비 시간으로 명확히 설명하고 질문이 들어와도 더 생산적인 논의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실성]
제 업무상의 단점을 말씀드리면 현실성 측면에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S
인하우스 컨설팅 근무 당시, 계열사의 KPI를 설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제안할 KPI 리스트에 대해서 구체적인 정의서를 작성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중 신규 점포에 대한 실적을 평가하는 KPI 항목이 존재하였고 구체적으로 목표치를 어떻게 세우고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 것인지 작성을 하였습니다.
T
당시 저는 점포별 입지/면적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할 수 있도록 면적 당 매출액 기준으로 하되 입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하였습니다.
해당 내용에 대해 사수로부터 현실성이 낮다는 피드백을 받게 되었는데, 이유는 실제 KPI 항목을 평가하는 실무자 입장에서는 입지/면적이 고려된 경영 계획 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R
물론 업력이 짧은 인턴이 현실성을 갖추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현실성이 없는 전략은 실효성이 없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였고 이후 제안을 할 때는 실무자 단에서 리소스 뿐 아니라 전반적인 현실성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후 피드백 때는 현실성 측면에서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피드백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노하우 측면에서 부족할 수 있지만 논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부분을 계속해서 고려하는 연습을 한다면 짧은 시간 안에 더욱 개선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 外]
호기심
저는 궁금한 것이 많고 질문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어릴 적부터 호기심이 많아 질문을 많이 했으며, 현재도 일상 생활을 하다가 궁금한 것이 생기면 메모를 해 놓고 시간이 남을 때 세세하게 찾아보는 편입니다. 이런 특성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상대방에 대한 궁금증이 높고 이로 인해 질문과 반응을 자연스레 하게 되어 새로운 사람과의 대인 관계 능력이 높은 편이고 더불어, 전략/기획 업무 특성 상 전혀 모르던 분야의 지식을 단기간에 습득해야 하는 일이 많은데 호기심이 많은 탓에 이런 일을 즐기기도 하고 조금 더 세부적인 역학관계까지 알아내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 호기심이 많은 특성이 일/일 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공감 능력
저는 사회적 지능이 높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곤 합니다. 대화를 할 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고 적절한 반응을 잘 하고, 단체 모임이 있을 때 어색해하거나 조금 조용한 분이 있으면 옆으로 가서 대화를 하면서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노력합니다. 지난 인턴 경험들을 통해 느낀 것은 물론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화하고 싶은 사람, 더 나아가 일을 같이하고 싶은 사람으로 느껴지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비즈니스 적 대인 관계 능력이 전략 기획 포지션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업무 외적인 부분도 직원의 능력이라고 생각하며, 제 높은 공감 능력이 입사 후에도 좋은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SK가스를 지원하게 된 이유와 본인의 커리어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길 바랍니다.
<SK가스 선택 이유>
여러 번의 인턴을 하면서 성장하는 회사에 가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물론 투자자가 아니라 직원인 만큼 회사의 성장이 직접적인 연관을 미치지는 않지만 귀납적으로 더 많은 배울 점이 있었고 더 멋진 분들과 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제가 이전에 인턴을 경험했던 곳들과 달리 SK가스의 경우 특정 산업에 특화된 기업으로, 추후 커리어를 생각했을 때 산업 및 기업의 전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전반적인 자금 시장 흐름 속에서 ESG가 주요 트렌드인 것은 자명하고 특히나 전방산업에 해당하는 에너지 분야의 시장성은 우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중에서도 SK가스는 국내 1위 LPG 사업자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벨류체인 확장 등 변화하는 트렌드에 경쟁사 대비 진취적인 대응을 하고 있으므로 사 차원의 전망도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략/기획 선택 이유>
챌린징 한 업무
입사 후 초기에 업무적인 역량 향상을 많이 이루어서 직원으로서의 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역량 향상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운영 업무보다는 챌린징한 프로젝트 성 업무의 비중이 높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측면에서 매 업무가 판이한 전략/기획 포지션은 초기 업무 능력 향상에 적합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제 특성 상 챌린징한 업무를 받게 되면 열정을 가지고 해결하고자 하고 이후에 많은 성취감을 느끼는 편이기 때문에 해당 직무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임팩트가 큼
전략 기획 직무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일이고, 이 때문에 제가 설정한 가설 하나 때문에 큰 자본이 움직일 수 있는 매우 임팩트가 큰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일을 하는 이유는 회사에게, 또 저에게 가치를 만들어도록 하기 위함인데, 제가 하는 일의 임팩트가 크면 보람과 가치를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리어 골>
<SK가스에서 얻을 수 있는 부분 - 커리어 골의 한 Phase에 해당하는지?>
저는 전술한 바와 같이 임팩트가 크고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업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런 관점에서 제가 지향하는 최종 Goal은 기업 내 벤처투자 부서(CVC)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벤처투자 직무의 경우 자원 배분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SK가스 사업기획/전략 직무에서 쌓게 될 에너지 산업의 전문성과 전략 기획 포지션 특성에서 기인되는 넓은 범위의 업무 Skillset을 갖춘다면 해당 역량들을 레버리지 해서 기업과 사회에 좋은 영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 직무로 입사하게 되면 관련 산업 전문성을 쌓고 그 외 다양한 스킬셋을 발전시켜 커리어 골을 이루도록 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