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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본정보에 기재할 수 없었던 본인의 경험이나 강점을 자유롭게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Do my best>
저는 입대 전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본인 일을 묵묵히 하는 선임을 보고 문득 떠올랐습니다. ‘내가 간부였다면, 일을 맡길 때 나에게 맡길까? 아니면 저 사람에게 맡길까?’라며 제삼자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후 저는 필사라는 취미를 하며 차분하고 꼼꼼한 사람이 되려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간부들과 선임들도 저에게 신뢰감을 갖고 상급부대에 보고를 하거나 하급 부대의 자료를 총괄하는 일을 맡기며 점차 제가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을 키워갔습니다.
그리고 저의 특기는 모방입니다. 이건 제 취미를 비롯한 다양한 일에서 느낀 건데 저는 앞선 사람의 시범을 따라 한다거나 다른 사람의 글씨를 따라 쓰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이는 창의력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기본적인 모방부터 시작해 이를 응용하는 창의력까지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힘>
대학 입학 초반이었습니다. 당시 학과에 적응하지 못해 성적도 잘 안 나왔을뿐더러 동기들과 친해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군 복무 중 본인이 어려운 상황에 부딪혀도 꿋꿋이 해내는 선임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저렇게 하기 싫은 일이 닥칠 텐데 내가 지금 피해버리면 나중에 더 어려운 일은 어떻게 해낼까?'
그렇게 성장 동력을 얻게 되어 제대 후에는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고 취미를 즐기면서 성과를 이루어 나갔습니다. 제가 목표로 잡았던 것은 학점이었습니다. 머릿속에 남아있는 것이 많이 없었던 저는 남들이 놀 때도, 축제 때에도 머리를 싸매며 공부에 매진했고 목표로 했던 학점에 이르며 졸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인생을 평탄하게 살아온 사람과 굴곡을 이겨내며 살아온 사람은 큰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성장 동력이 되어 저에게 곱절의 효과로 돌아왔기에 일진그룹이 추구하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2. 본인이 지원하는 직무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5점 만점 중 4개를 준 이유는 나머지 한 개의 별을 제 실력으로 부족함 없이 색칠해 보고 싶다는 갈망 때문입니다.
한 번은 교수님께서 과제를 내주셨습니다. 프로그램을 사용해 제품을 설계해 보고 그에 대한 도면을 내라는 과제였습니다. 당시 3학년이었던 저는 관련 프로그램이라고는 고작 1학년 때 배운 CAD 하나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용할 수 있던 프로그램은 Inventor뿐이었고 그에 따른 사용법을 새로 익혀야만 했습니다. 정말 막막했습니다. 강의 영상, 학교 도서관에서 관련 도서,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눌러보고 구상해 보며 저만의 사용법을 익혀나간 결과 CAD, CATIA, INVENTOR, ANSYS와 같은 다양한 설계 프로그램들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실제 직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툴에 대해 공부하고 저의 전문적인 역량을 끌어올렸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유동을 해석하는 프로젝트를 했을 땐 프로그램 자체가 워낙 복잡하고 사용하기 까다로워 저 같은 초급자는 익히는 데 꽤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찾아보니 한국어 강좌는 모두 유료였고 그나마 있는 것은 스트리밍 사이트의 영어로 된 강좌뿐이었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배워야 했기에 이해가 안 가는 것이 있으면 배속도 느리게 해보고 같이 따라도 해보고 결과 도출을 했을 때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 팀원들과 의논도 해가며 이 방법 저 방법 쓰면서 지엽적인 부분까지 신경 썼습니다. 이렇게 모르던 부분까지 공부하고 나니, 오류가 나더라도 어디서 오류가 났는지 바로 고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와 있었습니다. 현상을 분석하고 실제 현상과 큰 차이가 있다면 무엇을 잘못했는지 서로에게 피드백을 해나갔습니다. 모르는 것이 있다면 어떤 자료든 우선 찾아보고 그를 해결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 이런 노력을 통해 저는 한층 더 성장하고 제 과업에 대한 책임감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개발/설계 직무에 적합한 인재로서 자격을 충분히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