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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스코케미칼 통섭형 인재 전형에 지원하신 동기를 작성해 주세요
어느 한 분야에 얽매이지 않는 '학제적' 인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총체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했고, 때마침 발견한 채용 공고는 저로 하여금 "때가 왔다!"라고 외치게 했습니다.
또한, 제가 가진 가치관이 포스코케미칼이 추구하는 4대 핵심가치와 맞아떨어진다는 사실은 해당 전형 참여에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첫째로, 저의 '긍정' 역량은 귀사의 '신뢰' 가치와 매우 잘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이후 언어적 표현이 어려워진 요즘, 마스크 위로 지어지는 제 눈웃음과 같은 '비언어적 표현'은 동료나 바이어 등의 대화 상대에게 신뢰를 줄 것입니다. 또한, 그들에게 있어 제 이미지를 '호감'으로 각인시켜 지속적인 신뢰구축도 가능하게끔 할 것입니다.
둘째로,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했다는 사실은 귀사의 '창의' 가치와 잘 부합합니다. 정치외교학과에 편입하기 이전에는 건축학도로서 공학 지식을 쌓으며 통섭형 인재가 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고, 편입학 이후에는 단순히 전공 공부에만 몰두한 것이 아니라, 신문사의 시민기자 활동을 병행하였습니다.
특히, 시민기자로 활동하며 작성했던 35편의 기사는 여러 가지 주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거주지 부근 장애인 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을 꼬집은 기사부터 광복절을 기념하여 독립유공자 후손의 이야기를 담아낸 기사를 썼던 경험은 지금의 저로 하여금 더욱 넓은 식견을 가지게 도와주었던 것입니다.
셋째는, 논문 공모전에 참여했던 경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21년 9월부터 약 4개월간 2인 1조로 남북한이 해양 부문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이를 논문으로 담아냈던 작업은 저에게 '변화와 혁신'을 위해 행동한다면 반드시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전공수업과 시민기자를 병행하고 있던 시기였던지라 공모전까지 준비한다는 것은 그때의 저에게 있어 상상도 못할 일이었지만, 매일매일 변화하는 사람이 되고자 다짐했기에 주저 없이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공모전 주최 연구소의 전자저널에 등재 가능 논문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인간 존중'을 항상 실천하려는 제 태도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ODA 인턴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모든 사람이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게끔 하는 사업을 보조하고, 관련 교육도 수강하면서 제 가치관을 탄탄히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2.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경험을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세요
'배움'이라는 행위에 흥미를 갖게 해주었던 편입학 경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수능을 본 후, 건축가가 되기 위해 건축학과에 입학하여 디자인 및 공학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2학년을 마친 후 군 복무를 하며 재도약을 준비했고, 열정을 가지고 복학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준비가 부족했던 탓이었는지 다른 학생들에게 뒤처졌고, 설상가상으로 코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겹쳐 어쩔 수 없이 휴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렇게 시작한 휴학 생활은 저로 하여금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해주었습니다. 독서실 총무 아르바이트를 하며 준비했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바로 그 시작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업무 특성상 자리에 앉아 있을 때가 많았고, 독서실이라는 장소는 책을 읽거나 공부하기 매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그렇게 타인의 강요나 압박이 아닌 흥미에 의해 시작한 시험공부는 지루함이 아닌 '생동감'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당연하게도, 해당 시험 1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고, 이러한 관심은 '정치학'으로까지 번지게 되었습니다.
마침 대학교 2학년 수료까지 되어있던 저는 곧바로 편입학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고, 낮에는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고 밤에는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매일매일을 그렇게 보내는 것이 조금은 고통스러웠지만, 난생처음 가지게 된 공부에 대한 '흥미'는 그러한 통증에 대한 마취제 역할을 했습니다.
그렇게 이듬해 1월, 원하는 대학교 편입 시험에 응시한 후 최초합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타인의 지시나 강요로 시작한 공부로 맞이한 결실이었더라도 어느 정도 기뻤을 터인데, 순수하게 해당 학문이 재밌어서 시작했고, 그렇게 지속한 공부 끝에 보았던 결실이었어서 몇 배는 더 기뻤고 행복했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사실은 편입학 후 멈추지 않고 해당 학문을 공부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정치외교학과에 재학했던 네 학기 동안 4.23/4.3이라는 평점을 기록할 수 있었고, 졸업석차 또한 19명 중 1등에 위치하였기 때문입니다. "평점을 유지해야 취업이 쉬우니 공부해야지"라는 태도로 학기를 다녔다면 이러한 결실을 맺기는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또 다른 도전을 위해 여기에 섰습니다. 다시 공학을 공부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는 사람이 되어, 궁극적으로 귀사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3. 포스코케미칼에서 지원자님의 향후 10년간 목표를 작성해 주세요
‘카멜레온’ 같은 사람이 되어 시대의 흐름에 맞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현재 이차전지와 가장 관련이 깊은 것이 ‘4차 산업혁명’인데, 이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인터넷과 통신과 같은 디지털 기술의 다양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전기차를 비롯한 생활가전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닌, 농업 분야와 같은 1차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예컨대, 스마트 팜에서 한 단계 더 진화했다고 평가받는 ‘에어로팜’ 시스템은 작물 생장에 최적화된 LED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여 수확량을 기존의 스마트 팜보다 75%나 향상시키는 결과를 얻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LED 자동화 구축에 있어 포스코케미칼의 이차전지 제조기술을 해당 시스템에 적용시킨다면 매우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제가 여러 학문을 아우르는 인재가 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배우게 될 분야에 있어서도 다양한 산업을 접목시켜 이전보다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은 욕심이 큽니다.
또한 현재는 영어만 사용 가능하지만, 선발 후 해외 여러 나라에 파견되어 해당 국가의 언어를 빠르게 습득함으로써 현지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이차전지 분야를 매개로 대한민국과 해당 국가의 우호 증진과 지속적인 경제협력을 이뤄내고 싶습니다.
특히, 지난 7월 말 ‘한-아세안 경제포럼’에 대표단으로 참여하여 아세안 회원국들의 문화를 체험하고, 해당 국적의 청년들과 교류했던 경험 덕에 포스코케미칼 인도네시아 사업장과 같이 비교적 낯선 국가의 현장에서 근무하더라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합니다.
그러면서도, 궁극적으로는 국내 전지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강화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현재 국내 이차전지 해외 의존도는 매우 높은 수준이기에, 우리나라의 폐전지 활용체계와 기술 개발 지원을 강화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전지산업 가치사슬 강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필수 직무교육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장에 근무하면서 해당 국가의 이차전지 산업의 장점과 강점을 빠르게 흡수하여 대한민국의 이차전지 산업 전략/마케팅 구축에 적용하겠습니다.
요컨대, 단순히 인문사회계열 전공자가 공학지식을 습득하여 이차전지 전문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전략/마케팅 능력과 적극적인 소통 역량까지 갖춘 '통섭형'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 향후 10년간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