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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자소서

삼성생명 / 자산운용 / 2024 하반기

서성한 / 글로벌경영학과 / 학점 4.01/4.5 / 오픽: IH / 모의투자대회, 데이터분석대회 참여이력 / 기타: CFA Level3, 재무위험관리사, 투자자산운용사, 금융투자분석사, 한자2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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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생명을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700자 이내 (영문작성 시 1400자) 금융계 진출의 첫 단추를 잘 잠그고 싶었습니다. 이왕 처음 입어보는 옷, 제일 입고 싶은 옷으로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능력을 인정해주는 업무환경과 공정한 선의의 경쟁 아래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제가 늘 가지고 있던 고민이자 동시에 제일 해결하고 싶었던 것은 주어진 상황에서 여러 제약들과 조건들이 주어졌을 때, 목표로 하는 값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개인의 관점에서도 국가 차원의 규제와 개인의 여건과 같은 투자전략 수립에 있어서 여러 제약상황을 고려해야하거니와, 기관의 관점에서도 기관마다 갖고있는 각자의 목표와 규제를 고려하여 수립할 수 있는 전략이 저마다 다릅니다. 이처럼 각자의 상황에 맞춘 최적화 방법을 배워보고 싶고, 더 나아가 매크로와 경기변동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최선의 전략이 무엇이 있을지 스스로 해답을 내놓고 싶습니다. 학부에서 배운 이론은 비마찰적 시장, 합리적인 투자자를 가정하는 등 실제 세상과는 다소 괴리가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를 유발하는 여러 변수들에 대해서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직접 부딪치며 배우더라도, 완벽을 추구할 수는 없지만 비효율적인 효율적 시장에 대해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설프게 알고서 아는 척하는 사람이 되지않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익숙지 않거나 잘 모르더라도, 하나라도 더 배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2.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 속 가상인물도 가능) 1500자 이내 (영문작성 시 3000자) 돈 관리에 대한 생각을 남들보다 더 빨리, 더 많이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축을 시작한 것도 8살부터 부모님께 받은 돈을 차곡차곡 모아간 것이 계기가 되었고, 주식을 시작한 것도 초등학생 때 계좌를 개설하면서였습니다. 이것들은 모두 어려서부터 부모님께 엄격한 금융교육을 받은 것과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의 소중함에서부터 시작해 저축, 대출의 기본 매커니즘과 보증, 대부금융, 주식의 위험성에 관해서 배웠고, 노후관리를 위한 보험, 연금의 중요성에 관해서도 꾸준히 배워나갔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불여일행 이라는 말처럼 듣는 것보다 직접 부딪쳐 배워보는게 더 많이 배울 수가 있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직접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를 해보기도 했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주식 선택의 기준도 없어서 그저 좋아보이는 것, 대중적인 것을 매수/매도 해보는 선에서 그쳤지만, 대학생이 되었을 때는 본격적으로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을 한 번 적용해보고 싶었습니다. 수익률이 괜찮게 나와서 스스로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큰 착각이었습니다. 벤치마크 대비 나의 수익률도 중요하거니와 포트폴리오 내 승률, 개별 주식 회전율 등 복합적으로 고려해야할 사항은 철저히 배제한 채 절대수익률만 보고 기고만장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돌아보면 실력이 아닌 순전히 운으로 낸 수익이었고, 곧 그 진실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으로 들어갔던 종목들에서 크게 깨지면서, 복기하며 앞으로 무엇을 더 배워야할지 그리고 제가 무엇이 부족했는지 스스로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뒤로 실전투자의 꿈은 잠시 접어두고, 배움의 길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현재입니다. 다양한 주식투자전략과 전략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기초적인 이론과 개념에 대해 학습했습니다. 학부 전공 외에도 자격증 공부를 하며 넓으면서도 깊이 있는 학습을 추구했습니다. 하지만, 배고픈 소크라테스처럼 배우면 배울수록 제가 갖고있는 지식은 여전히 얕아보였고, 이는 실전투자같은 운용보다는 모든 돈을 예금계좌에 두는 소극적인 투자자로 전락하게끔 만들었습니다. 대신 이 아쉬움을 모의투자대회에 참여해 개인이 운용하기 힘든 AUM을 굴려보면서 수립한 전략에 대한 백테스팅을 현실검증 해볼 기회로 전환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성과의 성패를 떠나서 그동안 학습했던 내용을 이론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응용해서 전략으로 적용해보면서 느끼는 성취감은 정말 뿌듯했습니다. 동시에 실제 금융사들이 부딪칠 수 있는 여러 규제들의 벽에 부딪치며, 제가 처음 수립했던 전략의 부족함과 개발방향에 관해서 생각해볼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채권전략, 파생투자전략도 수립해 그 가능성을 검증해보고 싶었지만 유감스럽게도 운용해볼 기회가 없었고, 이 가려움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필드에서 직접 배울 수밖에 없겠다는 결론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이 경험들을 바탕으로 주식, 채권, 파생, 대체투자 등 다양한 투자자산을 결합하여 고객을 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보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되었습니다. 3. 최근 사회 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 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영문작성 시 2000자) 밸류업 프로그램, 코리아 디스카운트: 아무리 정치/경제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지나가다가 한 번쯤 듣게되는 키워드입니다.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해도 단어만 봐도 대충 무슨 내용인지 유추가 가능합니다. 저 또한 국가적 차원에서 의도한 내용을 피상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소식을 들으며 나름대로 그 유효성에 관해서 생각해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우선 이것이 왜 문제가 되고 어떤 결과를 야기하는지,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는 것인지, 이것이 국가의 방향성이 맞는 것이며 성공가능성이 있을지에 관해 생각해봤습니다. 우리나라의 유가증권시장은 장기적인 투자보다는 단기적 투기성향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박스피라는 말처럼 출범이래 괄목할만한 성장보다는 제자리걸음을 보였습니다. 왜 이런 더딘 성장을 보일 수밖에 없는지 고려해보면, 장투보다는 단타를 활용한 수익을 추구하는 개인과 각종 규제의 벽으로 인한 좌절, 투자가치가 없는 기업들에 투자를 꺼리는 외국인들의 심리가 결부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신흥국에 비해 수익률이 높은 기업들의 수가 적고, 순이익을 활용한 주주환원정책도 매우 소극적입니다. 또한 자기자본조달을 통한 회사의 자본을 자기 돈마냥 사치를 부리는 기업인들의 불건전한 마인드 등이 투자유인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사료되었습니다. 개인들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해보면 대부분이 부동산이며, 장기적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주식을 투자했을 때 기대되는 시세차익과 배당수익 중 전자의 비중이 수익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봐도 기업의 낮은 주주환원과 개인의 강한 투기성향을 모두 관찰할 수 있습니다. 초과이익모형으로 생각해봐도 특정기업에 투자 시 요구수익률이 기업의 ROE보다 높은게 우리나라 대부분 기업들이며, 이는 기업의 성장동력이 낮다는 것이지 낮은 PBR로 인해 저평가로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이에 국가차원 밸류업 프로그램은 저평가 기업들을 보기좋게 포장하는게 아닌, 기업들의 성장성을 증진시킬 원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4. 지원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타인과 차별화된 본인만의 강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영문작성 시 2000자) 정해진 길을 걸어야 쉽고 빠르게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 저는 이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금융권 취업을 위해서라면 학회활동을 반드시 해야하며 네트워킹을 활용한 인턴구직 등 기회의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바라본 학회들은 제가 하고 싶은 공부들과 핀트가 맞지 않았고, 남들이 그저 하니까 나도 해야하는 부화뇌동의 길이 싫었습니다. 이는 고집으로도 비춰질 수 있겠지만, 차라리 그 시간에 내가 하고싶은 걸 해보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정량적 분석을 활용한 퀀트, 정성적 분석을 활용한 기업가치평가의 길 모두 두루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한 번에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투자자가 범하기 쉬운 인지오류들을 배제한 채 철저한 규칙 아래 투자를 해보고도 싶었고, 다른 한 편으로는 기업의 성장성과 재무건전성에 주목해 경기사이클과 접목시킨 다소 주관이 들어간 가치투자를 해보고도 싶었습니다. 정량적 분석: 관련 서적과 깃허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혼자서 배워봤습니다. 비록 계량경제와 금융공학 쪽 지식의 부족함에 한계를 느끼게 되었지만, 학습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동료들과 다양한 모의투자 대회와 데이터 분석 대회에 참여하였고 괄목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성적 분석: 자격증 공부를 하며 학부/학회 수준 이상의 내용을 학습했습니다. 리스크 관리, 채권/파생상품 프라이싱 및 벨류에이션, 기업가치 평가모형 등 다소 원론적인 내용 위주로 학습해 필드에서 자주 사용되는 평가방법에 대해서 학습했고 고득점 자격증 취득의 성적도 달성했습니다. 이처럼 균형있는 학습과 적용을 통해 꾸준한 내적성장을 추구했고 넓은 금융권에서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기회로 삼았습니다. 깊이 있는 탐구를 좋아하는 성향 상 대학원 진학도 고려했으나, 아는 만큼 더 넓게 보이는 세상이라 생각되어 필드에서 직접 부딪쳐가며 체감한 내공들을 바탕으로 천천히 진학하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여전히 배가 고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