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 사회학과 / 학점 3.9 / 토익스피킹: IH / 사회생활 경험: 유튜브 뉴스 채널 인턴 / skt0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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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동기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입니까?(1000자 이내)
`한국일보와 함께 안전한 한국을 만들고 싶습니다`
유튜브 채널에서 근무할 당시, 국립중앙박물관에 핼러윈 축제 취재를 나갔습니다. 성공적으로 촬영을 마치고, 근처 집으로 퇴근했습니다. 이태원에서 10.29 참사가 일어났던 것이었습니다. 다음날, 집 근처였던 이태원을 돌아다녔습니다. 장례식장의 유가족들과 그들을 찍는 카메라, 벤치에서 기사를 쓰는 기자들, 길거리에 버려진 옷들을 봤습니다. 해당 사진과 함께 짧은 생각을 덧붙인 글을 브런치에 올렸습니다.
회사에서는 참사 대응 회의에 참여했습니다. 경쟁사들은 모자이크 없는 현장 영상을 그대로 내보냈습니다. 하지만, 현장을 방문하고 글을 작성하며 생각이 정리된 저는 차분하게 대응하자는 의견을 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현장의 참혹함을 받아들일 독자의 트라우마를 생각하여 참사 현장의 그림 없이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참사 이후에도, 안전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안전 관련 아이템을 5번 넘게 발제했었습니다. 지하철의 잦은 고장의 이유를 알기 위해 관련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눴고, 부실한 대피시설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콘텐츠에 집중한 회사였기에 아이템으로 선정되지는 못했습니다. 독자가 무엇을 좋아할지를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알아야만 하는 것을 알려주는 것도 책무라고 생각했기에 이를 업으로 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람들에게 따분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알려주려면 기획 기사와 같은 시리즈물, 영상 콘텐츠로 다가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일보는 콘텐츠 역량이 강하기에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을 확신했습니다.
한국일보와 함께하게 된다면, 사회 이곳저곳의 이야기를 들으며 안전에 대한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경청하겠습니다. 나아가, 안전과 관련된 기획 기사와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만들며 ‘안전=한국일보’라는 공식을 만들고 싶습니다. 최종적으로, ‘국민이 안전을 위해 참고하는’, 나아가 ‘정책입안자들이 참고하는’ 기사를 쓰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2. 뉴미디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무엇이며, 본인이 갖고 있는 디지털 역량이 있다면 무엇입니까?(1000자 이내)
`항상 독자를 먼저 생각합니다`
양방향 커뮤니케이션과 자발적 공유가 기반인 뉴미디어에서는 항상 독자를 먼저 생각하는 독자 중심적 관점이 필요합니다. 셀 수 없는 콘텐츠가 쏟아져나오기에, 독자를 첫 3초에 사로잡아야 했습니다. 인턴 근무에서 독자를 사로잡기 위한 영상 뉴스의 섬네일 문구와 이미지를 제작했습니다. 핵심 단어를 고르고, 직관적으로 다가가도록 노력했지만 쉽지는 않았습니다.
노력 끝에, 한 달이 지났을 무렵에는 제가 제작한 섬네일이 그대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제작하다가도 저희의 콘텐츠를 처음 접할 독자에게 생소하게 느껴지는지, 이해가 쉬운지를 수없이 돌아봤습니다. 이 마음가짐으로 약 30개의 뉴스 제작에 참여하여 2,000만 명이 넘는 독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일보에서도 독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아이템은 잠깐 반짝이지만, 브랜딩은 영원히 빛납니다`
채널 브랜딩 사업을 제안한 경험이 있습니다. 누구나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대의 뉴미디어에서는 콘텐츠의 질만큼 채널 브랜딩이 중요합니다. 독자가 콘텐츠를 선택할 때, 채널의 브랜딩을 고려함을 인턴 경험을 통해 느꼈습니다.
저희 채널은 콘텐츠 경쟁의 시대를 거치며 채널의 색을 잃어갔기에,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독자들이 선호하는 ‘문화’ 키워드의 숏폼 뉴스를 구상했습니다. 방송국이 가진 드라마/예능 등을 활용하여, 그 속의 흥미로운 문화 이야기를 다루자는 인사이트로 포맷을 제안했습니다. 수십 개의 BGM을 들어보며 선정했고, 포맷의 통일감을 줄 첫 문장을 선정하기 위해 며칠을 고민했습니다. 시안을 바탕으로 디자인팀과 수차례 회의를 거치며 완성했습니다. 해당 포맷은 채택되어 5개월간 숏폼 시리즈로 제작되어 독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이는 자산의 효율적 활용과 브랜딩을 공고히 다진 제안이었습니다. 한국일보에서도 한국일보만이 줄 수 있는 경험을 고민하고, 제작하겠습니다.
3. 본인의 최우선 가치관 또는 좌우명이 무엇인지 작성해 주십시오. (1000자)
가능이란 없습니다. 도전에서 배웁니다. 카카오 브런치에서 작가로 활동하며 글을 썼습니다. 짧은 단편의 에세이에 머물지 않고, 단행본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아가, 책으로는 제 삶의 흔적을 ISBN을 통해 남길 수 있었기 때문에 출판이라는 도전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에서 글을 작성하는 것과 달리, 출판은 책을 출판하는 비용이 들었기 때문에 리스크가 존재했습니다. 해결 방법을 찾던 중, 최소한의 자본으로도 가능한 독립출판을 알게 되었습니다. 독립서점을 찾아가 보며 산업의 구조와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독립출판의 형식으로 출판하기로 했습니다. 할 수 없다는 마음은 착각이기 때문에 도전했습니다.
그렇게, 책을 출판했습니다. 애정을 갖고 1년 동안 틈틈이 원고를 작성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만났던 경험을 되살려, ‘사랑과 위로’라는 주제의 에세이북으로 주제를 설정했습니다. 수십 편의 에세이들을 순서에 맞게 배치하였고, 표지와 내지는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를 공부하며 직접 디자인했습니다. 다양한 두께와 재질의 종이를 만져보고 찾아보며 독자가 불편함 없이, 오롯이 책의 메시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고민했습니다. 나아가, 독자의 일관된 경험을 위해 차분한 책의 컨셉에 맞는 파스텔톤 책갈피와 붉은 실로 감싼 크라프트지 포장도 제공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사랑을 다룬 제 에세이는 전국 44곳의 독립서점에서 약 200명의 독자에게 선택되었고, 두 번째 출판으로도 이어졌습니다. 두 번째 책인 시집은 영풍문고의 독립출판 기획전에 선정되어 서점에서 고객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나아가, 제가 살았던 동네인 한남동의 재개발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세 번째 책도 구상하는 등,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할 수 없다`는 마음은 착각입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공상과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 어떤 사람도 만나고, 그 어떤 이야기도 들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