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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서울병원을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700자, 공백 포함)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조직에서 자사는 물론 우리 사회 모두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어떤 일이든 타인에 도움이 되게 하라'는 부모님의 가르침을 통해 교육기부, 연탄봉사, 헌혈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그 중 으뜸은 의료 분야 활동이었습니다. '월드베스트 스마트병원'인 삼성서울병원의 일원이 되어 건강한 사회와 복지국가의 실현에 기여하고자 지원하였습니다.우리원 입사 후 제가 그리는 비전은 두 가지입니다. 단기적으로 저는 신입으로서 빠르게 일을 익히고 어엿한 케어기버로서 자연스럽게 조직에 녹아들겠습니다. 톡톡튀는 창의성에 기반한 젊음의 에너지를 발휘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는 주인의식을 발휘하겠습니다. 이를 토대로 우리원에 꼭 필요한 병원경영 실무자로 성장하는 비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저는 자신의 비전과 우리원의 비전을 연결해 우리원을 명실상부 미래 의료의 중심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자사의 미션인을 실현하기 위해 고귀한 사회공헌의 이념 하에 케어기버들을 중심으로 의료 봉사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국제협력에 대한 관심, 그리고 ESG 트랜드를 반영해 개발협력과 같은 새로운 방향을 향후 우리원의 성장전략으로 추진하고 싶습니다. 우리원만의 특색과 강점을 살려 현재 소규모로 진행되는 보건의료 개발협력 분야에 우리원을 키플레이어로 정착시키는 비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2.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 속 가상인물도 가능) (1500) ‘비 온 뒤 땅이 굳는다' 이는 제 삶을 관통하는 격언입니다. 제 삶에는 언제나 감당하기 어려운 환경들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이 있었고, 그 끝에는 두 발로 서게 된 제 자신이 있었습니다. 제 삶은 크게 두 번의 굴곡을 겪으며 성장해왔습니다.첫째는 학창시절 호주에서 홀로 유학생활을 했던 시기였습니다. 학창시절 영어 공부를 위해 호주로 떠났고, 현지 국제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냈던 것보다 힘들었던 것은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이었습니다. 당시는 삼성이라는 글로벌 기업도, 강남스타일이라는 한국의 문화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한국에 대한 인식이 저조했고, 언어능력도 부족했던 저는 현지 학생들로부터 상당한 따돌림을 받았습니다. 저는 부푼 꿈을 안고 방문한 외국인에게 편견으로 회답하는 사회가 미웠고, 만리타국에서 세상에 혼자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저는 홀로 그 시간을 버티지 않았습니다. 한 은사님의 소개로 저는 현지 한인 네트워크와 관계를 가질 수 있었고, 이들과 함께 호주 원주민 대상 의료-교육 봉사활동에 정기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상상도 못한 주거환경에서 소외계층으로 살아가시는 원주민 분들을 목격하며 그들의 어려움에 공감할 수 있었고, 아무리 힘들더라도 언제나 타인에게 친절과 사랑으로 다가가자는 가치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향후 어떠한 일을 하든 우리 사회와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기로 마음먹었으며, 대학 진학 후에도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왔습니다. 고등학생들과 자발적으로 대학탐방을 다니며 꿈을 가질 수 있게 도왔고, 틈틈이 현혈과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어린 시절의 경험은 세상을 바라보고 대하는 자세를 훈련시켰으며, 공동체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열의를 갖게 해주었습니다.둘째는 한때 외무고시라는 최고 수준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던 때입니다. 당시 수험적으로 공부 내용들이 어렵기도 했지만, 장시간 오래 앉아 공부하여 생긴 요통으로 엄청난 신체적 고통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나 저는 단순히 이러한 어려움만으로 포기하고 싶지 않았기에 홀로 참고 견디며 끈기있게 공부했습니다. 오래 앉아있기 힘들어 스탠딩 데스크를 구비해 서서 공부했고, 통증이 심할 때는 진통제를 먹고 신경주사도 맞아가며 독하게 버티는 나날을 보냈습니다.조금의 후회도 없는 열정과 노력을 쏟아낸 후에 현재 저는 시험을 그만두었으나, 결과적으로 시험에 합격하지 못해 세간에서 이는 실패로 불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를 실패나 단순한 공백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사선을 넘는 고난 속에 공부를 하면서 극단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버틸 수 있는 단단한 정신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또 어느 것이든 제가 가진 것들을 활용하고자 했고, 공부한 내용들을 토대로 높은 전공 학점과 유관 공모전에 3차례 입상하며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두 다리가 부러진 후에야 저는 홀로 설 수 있었습니다. 저는 홀로 어렵게 공부하던 그 나날들이 제 인생에 반드시 필요했던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 최근 사회 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 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의정갈등, 의료공백, 코로나19 재유행 등 어느 때보다 우리 사회에서 의료 분야에 대한 이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주목 받는 시기입니다.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동 의료 관련 이슈에 대한 여론이, 일반적으로 사회의 특권층으로 인식되는 의료인들에게 유독 비판적인 형태로만 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의료 서비스가 높은 공익성을 갖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공급자인 의료인의 병원 경영 측면에서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의료법상 병원은 모두 비영리법인이지만, 병원 역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받은 수익으로 운영되는 기업의 성격을 어느 정도 갖기 때문입니다.생각건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병원의 건전한 재무 구조와 이를 뒤받침하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의사신문에서 본 진료비 불법 할인 및 페이백 관행을 꼽고 싶습니다. 이는 자본유치가 힘들어 빚을 안고 개원한 의사들을 상대로 브로커들이 접근하여 초기 환자 유치를 돕는 대가로 일정 금전적 대가를 교환하는 불법행위이며, 질병 진단의 질적 저하와 과잉진료 등 도덕적 해이를 초래하기에 척결되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구조적 원인들을 생각해야지 이를 단순히 의료인의 비윤리적 행위로만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한국 의료체계는 보편적 복지 달성의 측면에서는 매우 우수하지만 이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와 낮은 의료 수가를 통해 운영되며, 위의 현상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사회와 정부는 상당 부분 의료인들의 헌신 하에 유지되고 있는 현행 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규제 혁신을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료인들은 부도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원의 경우 자체적으로 ESG보고서를 발간해 법규를 준수하는 공정하고 윤리적인 병원의 모범을 표방하고 있으며, 투명한 구매 및 투자 심의절차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케어기버들의 발전을 모색하고도 있습니다. 의료인들의 원활한 병원경영을 위한 우리 사회의 지원과 올바른 인식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4. 다른 조직과 달리 병원만이 갖는 특징은 무엇이며, 본인이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은 어떤 점이 있는지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병원은 일반 기업체로도, 공공기관으로도 볼 수 없는 특이한 조직입니다. 병원이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는 우리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가장 직접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여 다른 어느 분야보다도 높은 공익성을 띠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가의 정책적인 개입이 정당화되며, 병원이 창출한 수익의 출자가 오직 의료적 목적만으로 제한됩니다. 반면 병원은 일반 사인들에 의해 운영되며 자유로운 수익창출이 허용되기에, 원활한 병원의 성장과 운영을 위해서는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전문적 경영이 요구됩니다. 종합하면 양자가 혼합된 성격을 지닌 병원은 다른 조직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독특한 병원행정의 방식으로 운영되며, 경영지원 부서의 직원에게는 높은 병원경영 역량이 요구됩니다.이와 관련해 제가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은 2가지 입니다. 첫째, 전문적인 병원경영의 달성을 위한 구입-물류-재고관리 등의 기업경영 실무능력입니다. 저는 교내 경영전략학회원 분들과 경영전략 수업을 진행하며 경영 시뮬레이션을 8차례 진행했습니다. 최신 시장 동향과 트랜드 변화 등을 분석하고 STP에 따른 특정 기업의 마케팅 전략과 기업경영 차원에서 나아가야 할 효과적인 방향들에 대해 토의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 경영실무역량에 대한 훈련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둘째 효과적인 물류-자재-재고관리 등을 위한 꼼꼼함과 의사-경영자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입니다. 삼성서울병원이 케어 네트워크 허브로 비약하기 위해 기관 내부는 물론 외부와의 협력을 위한 소통이 요구됩니다. 저는 녹십자의료재단의 KOICA YP로 근무하며 정부초청 의료진들에 대한 두 차례 초청연수 실무를 수행하였고, 그 과정에서 자사 임상실험실은 물론 외부 병원, 연구기관, 의료기업들과 컨택하여 일정을 조율하고 요구사항들을 꼼꼼히 반영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전년대비 연수생 종합 만족도를 약 15% 높일 수 있었으며, 향후 KOICA 개발협력 및 긴급구호 사업시 추가적인 발주 확보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