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품질의 상품들을 지금보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여러 유통 채널에서 더욱 폭 넓고 쉽게...
1. 활동사항 (봉사활동 및 리더십 발휘경험)
[광고료 0원, 팀 사기 100% 회복 프로젝트]
팀의 사기가 바닥을 친 상황에서 작은 희망을 건져올린 일이 있었습니다. 대학 시절 전자 상거래 경진대회를 준비하며, 중소기업과 연계한 수출 실무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저희 팀은 임산부를 위한 유기농 티백을 싱가포르 시장에 판매하는 일을 맡았는데, 제품은 임신 단계별로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된 티백으로, 임신 중, 수유 중, 단유 시기에 따라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지도교수님으로부터 제품 아이디어가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저희 팀의 의욕도 덩달아 솟구쳤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제품을 재구성하고 라이브커머스를 매주 2~3회씩 진행하는 등 여러 노력을 다했지만 좀처럼 성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팀은 점차 무기력해졌습니다. 급기야 한 팀원이 단체 채팅방에 ‘프로젝트에 괜히 참여했다’는 메시지를 실수로 전송하면서 사기는 더욱 떨어졌습니다.
이 상황에서 저는 별도의 예산 없이도 팀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생각 끝에 싱가포르 현지 맘카페에 가입해 산모의 태교를 위한 클래식 음악을 유머와 공감 포인트로 풀어낸 콘텐츠를 몇 개 제작해 게시했습니다. 콘텐츠는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게시글 조회수가 1,000회를 넘겼고, 제품 홍보글을 통해 소량이나마 실제 구매도 이루어졌습니다. 게시글 이후 단체 채팅방에 웃음 이모티콘이 다시 올라오고, "이런 시도 좋다", "마음이 웅장해진다"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팀은 다시 힘을 모아 마지막까지 프로젝트를 완수했습니다. 업체로부터 감사장도 전달받으며,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얻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한정된 자원과 환경 속에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고민하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습니다.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해결책을 제시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리더십이 팀 전체의 분위기와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어떤 상황에서도 팀의 사기를 살리고, 작은 가능성이라도 적극적으로 살려내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습니다.
2. 성격의 장단점
장점 [꼼꼼함- 당연함을 의심하는 분석적 사고]
주어진 일을 그대로 처리하기보다 잘못된 점은 없는지 한 번 더 확인하고 개선합니다. 인턴 근무 당시 수출 상품의 관세 환급 내역을 검토하던 중이었습니다. 관세사님은 “환급 총액수가 통장에 그대로 찍혔는지만 확인하라”며 세율 0퍼센트이거나 5,000원 이하 품목만 관세 환급 신청에서 제외했다 하였습니다. 하지만 평소 수출 상품 HS 코드 판정이 잘못되는 일도 종종 있었던 터라 저는 환급 내역에 누락된 것은 없는지 몇 가지라도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입신고필증을 분석해보니 10~18퍼센트의 고세율 품목도 환급 신청에서 누락되어 있었습니다. 누락이 확인된 이상 이를 증명하기 위해 한 해 수출 상품의 국가별, 품목별 세율을 전수 조사해야 했는데, 관세 법인에 정확한 문제 제기를 위해서 꼼꼼히 검토했습니다. 이후 저희 회사 일을 대충 처리한 법인으로부터 사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뒤로 관세사님은 필요한 서류에 빠르게 응답하는 것은 물론 피드백 요청에도 자세하게 대답해주었습니다. 이 경험으로 ‘주어진 데이터가 반드시 정답은 아니’라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이 장점이 업무에서 발휘된다면 사양서, 계약서, 생산 스케줄을 꼼꼼하게 검토하고, 작은 불일치라도 초기에 발견해 바로잡음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단점 : [지나친 꼼꼼함과 완벽주의 성향] 업무에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 꼼꼼하게 확인하는 습관이 있지만, 때로는 이로 인해 작업 속도가 늦어지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일정이 있었을 때, 물류팀에 패킹 요청을 하기 전에 수출 불가 품목이 섞여 있지 않은지 3~4회 반복 검토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잘못된 오더를 내리면 물류팀은 이미 포장한 상품을 다시 풀고 재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이전에 유사한 사례로 불필요한 작업이 발생한 전례가 있어,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검토로 인해 물류팀의 패킹 작업이 지연되었고, 팀장님께서 업무 속도의 중요성과 전체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주셨습니다. 이후로는 모든 리스크를 다 점검하기보다, 핵심적인 품목 위주로 검토 범위를 좁혀 일의 우선순위를 조정했습니다. 또한 문제가 명확하게 판단되지 않는 경우에는 혼자 오래 고민하기보다 빠르게 상사나 팀원과 소통하여 효율성과 정확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완벽함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판단과 빠른 소통을 통한 협업'이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도 제 꼼꼼한 성향은 유지하되, 그로 인해 팀 전체의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끊임없이 조율해 나가고 있습니다.
3. 성장과정
[“그걸 아직도 해?”라는 말이 익숙한 사람]
어릴 적부터 “너 그거 아직도 해?”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무언가에 빠르게 성과를 내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한 번 시작한 일은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어가는 성향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어머니의 건강 문제로 몇 달간 영어학원을 쉬었다가 복귀했을 때, 선생님은 제게 다른 친구들보다 두 배의 숙제를 주셨습니다. 저는 힘들다고 불평하거나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숙제를 했습니다. 몇 달이 지난 후 선생님은 “그걸 아직도 하고 있었니?”라는 말씀하시며 깜짝 놀라셨고, 친구들 앞에서 칭찬도 해주셨습니다. 저는 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꾸준함’이라는 저만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성실함은 제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누가 특별히 시키지 않아도 혼자서도 영어 공부를 했고, 중학생 때는 영어 선생님의 추천으로 교내 영어 스피킹 대회에 두 차례 참가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음악 대학 입시는 삼수까지 이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달려 음악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의 힘든 시간들은 결국 저를 성장시키는 과정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기보다, 긴 호흡으로 저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한 번 일을 시작하면 끈기 있게 파고드는 저의 강점을 살려, 앞으로 맡을 일에서도 결국에는 신뢰와 성과를 얻어내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작은 성취의 연속이 결국은 큰 변화를 만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