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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소개
설계는 건축주와 건축가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배웠습니다. 건축주가 원한 정확한 요점을 파악하고, 가장 합리적인 절충안을 찾아내는 것이 건축가가 함양해야 할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상대방의 의중을 파악하고, 이를 설득하여 합리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학년 도시설계를 진행하면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도시설계가 진행이 되던 와중 교수님의 권유로 가까운 대지를 선정한 3명이 합치게 되어 초반에는 혼란스럽고 정리가 하나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세 명 모두가 서로의 의견만을 피력하면 설계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판단, 각자의 대지 인근에 특화된 공간을 만들고 나머지 구역은 점차 설계가 진행될 때 정해보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결론적으로 도시설계는 만족스럽게 끝났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타협하고 절충안을 찾는 경험을 하게 되었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배운 저의 역량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기업에 이익이 되는 신입사원이 되어보고자 합니다.
2. 대외활동
고등학교부터 성당 생활을 시작해 20대 대부분의 주말은 성당 청년부에서 활동하였습니다. 40~50명정도 되는 회원들과 함께 활동하며 운이 좋게도 2년간 회장을, 3년간 부회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청년부는 매년 자체적으로 MT를 가기도 하고, 특수한 여러 날에 음식이나 여러 공연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2년간의 회장직을 통해 사람들을 이끌어보기도 하고, 큰 행사를 준비해보는 등 값진 경험을 하였고 부회장직을 통해 회장과의 의견충돌 과정에서 타협이나 설득, 소통하는 능력을 배워갔습니다. 이러한 능력으로 2024년 초 3명의 친구들과 홍콩 여행을 떠나게 되었는데, 3박 5일이라는 짧은 기간임에도 무리일 정도로 많은 것을 하고 싶어 했던 친구 한명을 설득하여 최대한 효율적인 여행 동선을 짜기도 하였으며 사회복무요원시절 어르신들을 상대하는 기관에 들어가 고집스러운 어르신들과 타협하는 등 다양한 소통능력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사회에서 또한 제 능력을 한껏 발휘하고 싶습니다.
3. 좋아하는 건축가 및 건축작품
‘장소는 건물이 세워지는 대지라는 의미 뿐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추억이나 기억을 담고 있다.’ 마리오 보타가 장소성을 강조하며 언급한 말입니다. 평소 종교의 영향으로 종교 건축에 관심이 많았는데 3학년 건축답사로 화성 남양성모성지를 방문하여 웅장한 벽돌 건물에 압도되었고 자연스럽게 마리오 보타라는 건축가와 남양성모성지라는 건축작품에 감동을 느끼고 가장 좋아하는 건축가와 건축 작품이 되었습니다. 남양성모성지는 가톨릭 신자의 눈에만 볼 수 있는 특수한 장치가 여러 군데 배치되어 있습니다. 묵주의 개수로 이루어진 산책로, 빛이 들어오며 미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제대, 장소성을 강조하는 두 개의 커다란 원기둥과 천창, 높은 층고로 소리의 울림을 증폭시켜주는 대성전까지. 건축은 소통입니다. 이용자가 만족하면서 주변과의 어울림도 중요하고, 건물 특유의 장소성도 갖춰야 합니다. 이들을 발판삼아 건축가와 건축주가 모두 만족하는 건축작품을 남겨보고 싶습니다.
4. 지원동기 및 포부
제 5년간의 길고 긴 학교생활을 도와주시고, 상담을 통해 제가 가야 할 길을 알려주신 교수님이 계십니다. 현재 경상국립대학교 교수를 하고 계신 김화봉 교수님은 항상 상담을 할 때마다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 정서가 사라지는 것에 상당한 유감을 표하시고, 언제든 저에게 한국 전통건축을 할 기회가 있으면 반드시 해보라고 권유해보신 분이십니다. 졸업 후 여러 건축사무소의 포트폴리오를 보고, 그들의 작품을 구경하던 중 일진건축사무소라는 곳이 저의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회사 대표 키워드에 드러나 있는 문화재 관련 키워드. 흥미가 동한 저는 일진건축의 여러 자료들을 찾아 보게 되었고, 최근 인터뷰하신 내용 중 ‘실측설계는 도면 작성에 그치지 않고 건축물의 역사적 흔적을 찾아 기록해 후대에 전하는 작업’이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아직 저는 너무나도 알지 못하는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경주에서, 한국 건축을 빛내고 계시는 소장님께 배우고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