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 언론홍보영상학부 / 학점 4.1/4.5 / 토익: 965, 토익스피킹: 200/Advanced High / CJ ENM -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조연출), TV조선 - 컨텐츠기획부(인턴) / 캐릿(해외 트렌드 디깅 크루), 매거진 미러(에디터), 글에고리(에세이 작가),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선본,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학생회 우정채움국장
하루 두 시간만 자며 편집한 예고를 마무리하고 종편실로 향한 날이었다. 정신줄을 꽉 잡은 채 자막을 넣고 믹싱과 입고를 끝내고 택시에 몸을 던졌다. 흔들리는 택시 속 기사님께서 물었다. “일찍 퇴근하시네요?” 수요일 점심이었다.
편집 주간 동안에는 잠도 안 자고 밥도 안 먹는다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조연출로 일하며 비록 살이 빠졌지만(오히려 좋아), 한 가지 확실하게 얻은 건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는 확신이었다.
“내일 오후 6시, 중앙 광장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디지털의 편리함을 내려놓는 순간, 오히려 인간적이고 진솔한 감정이 더 선명하게 드러났다. 종이 지도와 손편지, 우연한 마주침과 운명같은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