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식품 대기업 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방 사립대 4년제 식품영양학과 재학 중인 4학년입니다.
어릴 때부터 요리를 좋아했고
“내가 만든 음식으로 사람들을 미소짓게 만들고 싶다”,
“허니버터칩·불닭볶음면처럼 트렌드를 만들거나 신라면처럼 오래 사랑받는 식품을 개발하고 싶다”
는 꿈을 가지고 전공을 선택했습니다.
식품공학과가 아닌 식품영양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학창시절 부모님이 HMR 식품을 영양적으로 불균형하고 몸에 안 좋다는 이유로 못 먹게 하셨던 경험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믿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HMR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식품 트렌드를 보는 것이 늘 흥미롭고,
전공 과목 중에서는 조리원리·실험조리·메뉴개발·식품화학을 특히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1학년 때부터 식품 R&D/NPD(PM) 직무를 목표로 준비해왔습니다.
경험 및 활동으로는
- 종근당바이오 산학협력 (홍삼유산균 베트남 현지 홍보 영상 제작)
- 지역 요리 전시 대회 장려상 수상
- 저당 젤라또 개인 브랜드 개발(이탈리아 현지 셰프와 컨택 및 협업하여 현지에서 시제품 개발/브랜드북·브랜드 영상 제작/OEM 공장 배합비 수정 반복/교내 팝업행사 운영/총장 최우수상 수상
- haccp 팀장 교육/위생사
- 학점 3.5
- 고민중: 오픽, 토익, 식품기사, 영양사, 컴활 2급, ADsP, SQLD, iso2200, 대외활동 또는 공모전 2개, 인턴 1개
하지만 요즘 취업시장이 워낙 어렵다 보니 현실적인 고민이 큽니다.
R&D: 석사+경력 기본, 대기업은 공채에서 석사끼리 경쟁
NPD/PM: TO 자체가 희소
연봉 부분은 아쉬움이 있지만, 대기업 기준으로는 복지나 커리어 성장 측면까지 고려해 수용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라인드나 커뮤니티를 보면 “탈식품해라”는 글도 많아서 제가 가려는 길이 맞는지 혼란스럽습니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현실적으로 방향을 틀어 공기업 준비를 병행하는 게 맞을지, 아니면 식품업계 R&D / NPD 목표를 유지하는 게 맞을지 고민입니다.
식품업게 종사자분들이나 같은 진로고민을 겪어보신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리며, 쓴소리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직 마케팅 팀장입니다.
직접 발로 뛰어 만든 저당 젤라또 프로젝트는 신입 PM으로서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대기업 R&D는 현실적으로 석사 학위가 필수인 만큼 현재의 실행력을 살려 NPD 직무에 올인하는 것이 훨씬 승산이 높습니다. ADsP나 SQLD 같은 부가적 자격증 나열보다는 어학 성적을 빠르게 확보하고 실무 인턴을 통해 '시장의 반응을 읽는 눈'을 증명하는 데 집중하시길 권합니다. 식품업계의 현실이 녹록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본인의 기획이 실물 제품으로 구현되는 희열을 중시한다면, 공기업 준비로 에너지를 분산하기보다 이 독보적인 경험을 비즈니스 성과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녹여내는 데 전력을 다해 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