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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러분은 왜 “기아인”이 되고 싶으신가요? (다음 사항을 포함해서 작성해 주세요.)
① “기아” 또는 “자동차” 관련 특별한 경험이나 인연
② “기아인”이 본인에게 주는 의미 (최대 2000자 이내로 작성)
[1. 자동차: 이동수단이 아닌 "삶의 공간"]
살아온 길을 돌아보면 자동차 뒷좌석에서 바라보던 창밖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꼬마와 티코 - 꼬마 형제를 태우고 이곳저곳을 다니던 티코는 어린 시절을 담고 있습니다. 아담한 티코를 타고 처음 보는 풍경을 눈에 담았고, 부모님 뒤에서 쿨쿨 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수동으로 열어야 했던 창문도, 덩치가 커지면서 차에 올라탈 때마다 차가 내려앉는 듯했던 그 느낌도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사춘기와 무쏘 - 새로 바꾼 힘 좋은 무쏘는 부모님과 다 커버린 형제를 태우고 다시 가족의 삶을 함께했습니다. 부모님께서 무쏘를 선택한 이유는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지나던 두 아들을 품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무쏘에 올라타며 좌석에 비닐을 뜯을 때 느꼈던 설렘을 기억합니다. 그때, 우리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었습니다.
#유학생과 중고차 - 처음으로 나가본 해외여행, 미국에서 유학 중인 친구를 찾아갔습니다. 모델은 기억나지 않지만 연식이 있는 기아 중고차를 타고 있었습니다. 괜히 지나가는 국산 차들을 유심히 찾아보기도 했고, 제 예상보다 훨씬 많은 국산 차를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낡은 중고차 안 라디오에서 흘러나었던 "키아 키아 키아" 라디오 광고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사회초년생과 모닝 - 사회초년생이었던 친구는 모닝을 타고 다녔습니다. 그 친구는 매일 아침 출근길을 모닝과 함께하면서 항상‘기름 냄새만 맡아도 차가 간다며, 늘 자랑하곤 했습니다. 그런 제 친구에게 모닝은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이었습니다.
이처럼 자동차는 이동수단을 넘어 우리들의 삶을 함께하는 공간입니다. 자동차와 함께 우리의 삶의 방식이 바뀌고, 우리의 추억이 간직됩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고 싶은 이유입니다.
[2. 자동차 그 이상의 것을 전하는 기아人!]
"Kia Ora!" 뉴질랜드를 방문하면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문구입니다. 이는 바로 '건강하세요'라는 의미가 있는 마오리족의 인사말입니다. 마오리족의 언어는 한때 소멸위기에 처했던 언어입니다. 뉴질랜드 정부가 적극적으로 토속문화 보존정책을 시행하면서 뉴질랜드 전역에서 마오리 언어가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뉴질랜드를 찾는 모든 외국인이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Kia Ora!'하고 인사할 만큼 자연스러운 언어가 되었습니다.
처음 'Kia Ora'를 들었을 때, 공교롭게도 기아자동차와 이 원주민들의 인사말이 비슷한 점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아시아 변방의 나라에서 시작된 회사가 이제 세계 각지를 누비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의 자동차 회사에서 만국의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KIA가 될 때까지, 기아자동차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기아자동차는 단순한 '탈 것'의 의미를 넘어 사람들에게 그들의 삶을 Re:Design하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드러내는 하나의 언어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에게 기아人이 된다는 것은 이러한 KIA라는 언어를 더욱 많은 사람에게, 더 풍족한 의미를 담아 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아人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뚜렷한 색깔을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1998년 현대자동차에 합병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제품들에 기아자동차만의 가치를 부여하며 극복해왔습니다. 더 이상 이동수단에 국한되지 않는 자동차에 디자인을 입히는 '디자인 기아(Design KIA)'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유려한 디자인의 K시리즈를 연달아 출시에 호평을 받으며 자사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전 지구적 관심사인 친환경 제품인 '쏘울EV', '니로(NIRO)' 등 SUV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차들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동차에 인류의 변화하는 가치가 투영된, KIA라는 단어에 담긴 새로운 언어를 모두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아人이 되겠습니다.
2. 여러분을 왜 “기아인”으로 선택해야 하나요? (지원하신 직무를 중심으로 작성해 주세요.)
① “기아인”이 될 수 있는 본인의 강점 또는 차별점
② “기아인”으로서 본인이 생각하는 Career Path (최대 1000자 이내로 작성)
[KKK! Strike 영업]
영업은 기아자동차가 만들어지기까지 과정에 들어간 수많은 분들의 노력을 매출로 연결하는 막중한 직무입니다. 이는 야구에서 최전방에서 공을 던지는 투수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K는 '끈기'입니다. 영업직무는 회사의 매출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어떤 직무보다 끈기와 근성이 중요합니다. 저는 근성있는 노력의 중요성을 몸소 배웠습니다. 기본이 없던 고등학교 시절, 꾸준히 기초부터 공부하여 440등에서 전교 1등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끈기의 힘을 누구보다 믿고 스스로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K는 '감각'입니다. 롯데하이마트에서 인턴생활을 할 당시 고객들은 어떤 '포인트'에 구매를 결정하게 된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령 청소기를 살 때 사람마다 흡입력, 소음, 무게 중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가 다릅니다. 각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센스는 매출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마지막 K는 Kustomer-centered! 즉 고객중심 자세입니다. 우리는 고객에게 물건이 아닌 브랜드를 파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정성을 다하고 신뢰감을 준다면, 고객은 우리에게 그들의 마음을 지불합니다. 인턴 기간 중, 작은 가전이지만 정성껏 상담해드린 고객님이 인턴사원인 저를 다시 찾아와 제품들을 추가로 사가신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저의 KKK는 영업직무에서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강점이 될 것입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K-Business 맨]
훗날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기아차의 영업을 책임지는 인재가 되기 위해, 신입사원으로서 현장에서 고객들과 직접 만나고 판매하며 영업의 노하우를 다져가겠습니다. 현장에서 매출에 대한 감각을 피부로 느끼며 익혀 나가겠습니다. 업무의 전문성이 갖추어진 후에는 더 넓은 시야에서 매출을 관리하고 후배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선배가 되겠습니다. 입사 10년 후에는 기아人들의 귀감이 되는 K-Business맨으로 성장하여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가 되겠습니다.
3.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 당신은 현재 내년초 대리승진이 확정적입니다. 대리승진 후에는 상당 부분의 의사결정 권한과 폭넓은 업무경험으로 해당 직무 전문가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마침 당신이 꼭 가고 싶었던 국가의 해외전문가 교육과정 공모가 진행 중입니다. 6개월 교육 후 최종 선발을 하는데 최종 선발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해당 교육과정에 참여할 경우 승진이 불투명해 진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최대 500자 이내로 작성)
팀이 저를 필요로 하는 시기에 개인의 목표를 위한 선택은 이기적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팀의 상황이 안정적인 경우에만 참여하고 싶었던 해외전문가 교육과정에 도전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회사 내에서 기여하고 싶었던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강한 성장 의지가 있으므로 경쟁을 뚫을 자신이 있고, 선발되어 실무에 투입되었을 때도 더 좋은 성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비록 선발되지 않더라도 해당 분야를 깊이 이해함으로써 다른 직무를 수행할 때에도 반드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사원으로서 본인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확인해야 합니다. 대리로 승진하게 되면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팀을 이끌어갈 가장 부지런한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그전에 어떤 분야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탐구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조직에 이바지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대리로 승진이 늦어지더라도 관심이 있는 분야를 경험해보고 잘할 수 있는 업무를 찾는 것이 우선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