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에게 주어졌던 일 중 가장 어려웠던 경험은 무엇이었습니까? 그 일을 하게 된 이유와 그때 느꼈던 감정,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했던 행동과 생각, 결과에 대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기어이 해결하겠다는 의지]
저는 프로젝트를 하는 과정에서 책임감과 끝내 해내겠다는 의지를 배웠습니다.
현재 졸업 프로젝트로 자이로를 탑재한 ‘넘어지지 않는 무인 전동퀵보드’ 제작을 해오고 있습니다. 거기서 저는 프로그래밍 작업을 맡았습니다. 학부과정을 거치며 유독 프로그래밍 과목을 어려워했고 피하려고만 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역할을 맡을까 생각했지만 언제까지고 피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더욱이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조원 전체에게 피해가 갈 수 있기에 더더욱 책임감을 갖고 임하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프로그래밍 하는 작업 도중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무선 조종기로 조종 시 차체의 속도와 방향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조종기의 Stick을 가만히 두어도 주파수의 값이 일정하지 않고 한 번씩 크게 튀었고, 그로 인해 서보모터가 1~2도씩 돌아가게 되어 이를 반드시 해결해야만 했었습니다. 이에 3주에 걸쳐 칼만필터, 이동평균 등의 방법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하였고, 마침내 표준편차의 개념을 도입해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물고 늘어진 끝에 이러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책임감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나 혼자만의 작품이 아닌 모두의 작품이기에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전 국민이 사용하는 제품의 핵심인 ‘메모리 반도체’, 특히 `DRAM` 연구개발에 임한다면 또 다른 새로움을 끊임없이 개발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2. 이제까지 가장 강하게 소속감을 느꼈던 조직은 무엇이었으며, 그 조직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던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입니까? 개인적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일과 그 때 했던 행동과 생각, 결과에 대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왕관, 그 무게를 견뎌내었다]
저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가장 큰 소속감을 느꼈습니다.
16개월간 패스트푸드 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Rider’라는 비교적 위험에 많이 노출되는 직종이었지만 항시 안전운전 함과 더불어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 지각 한 번 없는 성실함 등을 인정받아 ‘Trainer`로 진급했었습니다. 진급을 하면서 나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하나둘씩 챙기게 되었고, Rider들의 전반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법규를 위반하며 위태로이 운행하는 모습들을 보니 혹여 사고가 나진 않을까 조마조마했었고 실제로 사고가 종종 발생했었습니다.
저는 당시 실태를 개선해보고자 ’Manager`와 자주 얘기를 나누었고 그리하여 ‘Rider 전원 무사고 100일 달성’이라는 목표를 내걸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매장의 규모가 워낙 커서 소속 Rider들만 20명 이상인 데다가 아무리 신신당부해도 운전은 결국 본인들이 하기 때문에 개선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최소한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만은 막자는 심정으로 직원들이 출근할 때마다 인사와 더불어 안전운전 하라는 말을 덧붙였고, 위반 장면을 목격했을 때는 바로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또한 단체 채팅방에는 오토바이 사고영상도 올리며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고, 소속감 좀 느끼라며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몇몇 직원들이 안전운행을 하기 시작하더니 심지어 가장 말썽을 부리던 직원이 고객게시판에서 칭찬의 주인공이 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둘씩 고쳐나가며 어느새 ‘전원 무사고 100일 달성’이라는 목표를 넘어섰고 제가 퇴사하기까지 50일 가량 더 지속되었습니다.
일하는 동안 직원들의 태도변화에 일조했다고 생각하여 뿌듯했습니다. 직원들과의 잦은 소통, Trainer로서 앞장서서 개선하고자 했던 마음가짐. 이것들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능력들은 부서간의 협업이 많은 회사생활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자신에게 요구된 것보다 더 높은 목표를 스스로 세워 시도했던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입니까? 목표 달성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이나 그 때 느꼈던 자신의 한계는 무엇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했던 행동과 생각, 결과에 대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합격, 그러나 불만족]
저는 군생활 시절 한자 자격증을 취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분야의 소식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이신문에서 모바일로, 기사를 접하는 방식은 확연하게 달라진 반면, 그 내용은 여전히 어려운 말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특히 어려운 한자어들 때문에 기사를 접할 때마다 내용을 쉽게 파악하지 못하곤 했었습니다. 이 때부터 한자공부의 필요성을 부쩍 느끼게 되었고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5개월 후에 있을 한자 자격증 시험에서 합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3년 만에 다시 접하는 한자에 뭐부터 해야 할 지 막막했습니다. 더구나 근무시간이 불규칙적이고 단체생활을 하는 환경에서 개인공부를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그 와중에 근무가 규칙적인 본부 인사과로 발령받았고 주말, 취침시간, 개인정비시간 틈틈이 한자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이후 3급 시험에서 여유 있게 합격했습니다만 대기실에서 1급 시험을 준비하던 꼬마아이와 어르신이 자꾸 아른거렸습니다.
결국 이들에게 자극 받아 내친김에 2급까지 도전했습니다. ‘군대’라는 환경, 다른 기관보다 어렵다고 정평이 난 ‘한국어문회’, 끝인 줄 알았으나 다시 시작하는 ‘허탈감’..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그러나 꼬마아이와 어르신도 했는데 새파란 청년이 거기서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또다시 공부에 매진했고 3개월 만에 다시 찾은 시험장소에서 간신히 합격하였습니다.
3급과 2급, 연달아 취득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3급에 합격하면서는 그저 뿌듯함, 자신감만을 느꼈지만 이어 2급까지 취득한 후에는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비록 성공(3급)일지라도 이에 그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본 결과 더욱 값진 성공(2급)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개발에 임한다면, 보다 작은 DRAM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기존과는 다른 방식을 시도하여 이전에 비해 조금이라도 개선했던 경험 중,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은 무엇입니까? 그 방식을 시도했던 이유, 기존 방식과의 차이점, 진행 과정에서 했던 행동과 생각, 결과에 대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나만의 자전거를 탄생시키다.]
저는 자전거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자 새로운 시도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때는 2012년 여름, 군입대를 몇 개월 앞두고 있을 때였습니다. 당시 저녁마다 집 근처의 공원에 자전거를 타고 가 운동을 하곤 했었습니다. 하루는 자전거를 타면서 전방을 주시하는 동안 후방을 볼 수 없다는 점에 불편함과 위험성을 느꼈었습니다. 시중에 자전거용 사이드미러가 판매되고 있었지만 저는 이 부분을 직접 개선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무작정 설계를 하고서 아이템 수집부터 부품 구입, 합판 제작, 드릴작업까지.. 약 한 달에 걸쳐 자전거에 사이드미러를 다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추가로 불빛이 나오는 반지를 이용해 전조등까지 달고서 작업을 완료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나만의 자전거를 탄생시켰습니다. 그 결과 더 이상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한 층 Upgrade 되었습니다.
모든 과정을 직접 해보며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작업이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설계의 중요성을 실감하였던 경험이었습니다. 처음에 부실한 설계로 인해 일을 그르칠 뻔 했으나, 이내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설계를 하여 성공적으로 작업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구매’라는 쉽고 간단한 방법이 있었지만 저는 ‘제작’이라는 다른 방식을 선택하였습니다. 전자의 방법을 택했더라면 그 결과물은 평범한 자전거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후자의 선택을 함으로써 나만의 자전거를 탄생시킬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개선했던 이와 같은 경험은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5. SK 입사 후 어떤 일을 하고 싶으며, 이를 위해 본인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 왔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하십시오.
[Alius, 또 다른 메모리 세상]
저는 세계 최고의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DRAM 분야에 몸담고 싶습니다.
반도체 업계에서 DRAM 양산에 대한 화두는 ‘얼마나 작은 사이즈로 만드느냐’ 입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20나노 초반급 DRAM의 성공적인 양산으로 세계 반도체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저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가 10나노의 벽을 넘는 데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10나노급 DRAM의 양산은 저 뿐만 아닌 모든 하이닉스인들의 목표일 것입니다. DRAM은 NAND Flash와는 달리 Transistor와 Capacitor를 적층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미세화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작게나마 ‘아리우스’를 개발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밴드, 농구 등의 사내 동아리에 가입하여 다양한 활동도 해보고 싶습니다. 미세화에 대한 연구개발에만 힘을 쓰게 되면 오히려 일의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여러 회사 동료들과 취미활동을 같이 하게 된다면 재미, 건강뿐만 아니라 일의 효율성도 더욱 향상될 것입니다.
[준비과정]
DRAM 소자 분야에 몸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1. 전문성 : 전자공학부 반도체 전공자로서 이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물리전자, 전자소자 과목을 수강하며 전하의 이동원리, 페르미 레벨, PN접합 등의 기본 내용을 학습하였고 반도체에 대해 더욱 잘 알기 위해 현재는 반도체소자 과목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2. 문제해결 의지 : 난관에 봉착했을 때면 늘 끝내 해내겠다는 의지로 문제 해결에 임해 왔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아리우스’ 개발에 있어서도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끝내 10나노의 벽을 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