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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신에게 주어졌던 일 중 가장 어려웠던 경험은 무엇이었습니까? 그 일을 하게 된 이유와 그때 느꼈던 감정,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했던 행동과 생각, 결과에 대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1000 자 10 단락 이내)
[ 운전면허도 없이 K-9 자주포 조종수로 도전 ]
저는 군대에서 K-9 자주포의 포수로서 복무를 했습니다. 이등병부터 일병 3호봉까지 사격에 대한 훈련만을 교육받았고 포수로서의 역할을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상급부대의 지침으로 각 중대 당 한명씩 예비조종수를 뽑아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당시 운전면허조차 없었기 때문에 저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몰랐던 전포사격통제관님은 저를 예비조종수 교육에 추천하였고, 대대장님의 승인을 받아버렸습니다. 교육 성적이 우수하면 3박4일 휴가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고 저에게 그 기회를 주고 싶었다는 전포사격통제관님의 결정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갑작스럽게 다른 부대로 교육파견을 떠났습니다.
중대당 1명, 즉 대대당 3명의 인원이 교육장소에 모였고, 총 30명의 인원이 2주간 교육을 받았습니다. 저는 중대 대표로 선출되어 왔으니 당당하게 휴가증을 받고 부대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교육을 열심히 받았습니다. 하지만 길이 12m, 폭 3.2m, 중량 40톤 이상의 자주포를 조종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운전을 해본 적이 없었던 저로서는 잘 가늠되지 않는 자주포의 크기, 보이지 않는 우측시야부터 시끄러운 엔진소리, 익숙하지 않은 수신호까지 어느 것 하나 쉽게 극복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부대의 자존심을 걸고 끝까지 열심히 한 결과 조종교육 2등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렇게 우수한 성적으로 부대에 복귀한 저는 부대에서 더욱 필요한 병사가 되었고, 많은 간부님들과 선·후임들에게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SK하이닉스에 입사해서도 이렇게 갑작스러운 일에 당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는 당황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일을 수행해 나갈 수 있는 패기를 지니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2. 이제까지 가장 강하게 소속감을 느꼈던 조직은 무엇이었으며, 그 조직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던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입니까? 개인적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일과 그 때 했던 행동과 생각, 결과에 대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1000 자 10 단락 이내)
[ 팀워크로 보완된 개인의 부족함 ]
남자라면 대부분이 하는 게임. 저도 게임을 좋아하는 한 사람이며, 현재 최고 유행하는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의 유저입니다. 운동을 잘하려면 기본적인 신체 조건이 뒷받침 되어야하고, 노래를 잘하려면 훌륭한 리듬감이나 박자감 등의 조건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게임도 잘하려면 게임센스라는 것이 필요하지만, 어렸을 적에 게임을 별로 하지 않았던 저는 사실 게임센스가 약간 부족합니다. 하지만 5명이 하나의 팀을 이뤄서 하는 ‘리그오브레전드’는 팀워크로 그러한 부족함을 채울 수 있었고, 그러한 재미에 친구들과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교 축제에서 ‘리그오브레전드 대회’를 주최한다는 공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 같이 게임을 하던 친구들에게 지더라도 한번 도전해 보자고 제안했고 ‘오합지졸’이라는 팀명으로 대회에 출전하였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은 5명이 한 팀인 만큼 한명 한명의 역할이 정해져 있습니다. 시합을 위해 제일 먼저 한 일은 그 역할을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약간의 의견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저와 친구가 하고 싶은 역할이 같았고 누군가는 양보를 해야만 했습니다. 저는 팀을 위해, 또 승리를 위해 기꺼이 양보를 했고 이후 매일 2주간 함께 연습을 하였습니다. 다른 팀에 비해 개인 기량이 부족했기 때문에 팀워크의 극대화에 연습의 중점을 맞췄습니다. 또 틈틈이 여러 가지 동영상을 찾아보고, 인터넷 정보를 이용해 저의 역할에 대한 조사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결과는 8강 진출에서 그쳤습니다.
게임이라는 별거 아닌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팀이었지만, 훌륭한 팀워크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굉장히 즐거웠던 경험입니다. 16강에 진출할 때 이룩했던 역전승에 대한 쾌감은 앞으로도 몇 번 느끼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팀워크의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으며, SK하이닉스에 입사해서도 좋은 팀워크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3. 자신에게 요구된 것보다 더 높은 목표를 스스로 세워 시도했던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입니까? 목표 달성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이나 그 때 느꼈던 자신의 한계는 무엇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했던 행동과 생각, 결과에 대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1000 자 10 단락 이내)
[ 교수님조차도 의심했던 성공 ]
4학년 1학기 종합설계에서 ‘유일하게’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한 경험이 있습니다.
설계 주제는 ‘초발수 표면구현을 위한 유기소재의 활용 및 이를 응용한 3차원 구조물 제작’이었고 교수님께서 임의로 5개의 팀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보통 4학년 2학기에 종합설계 과목을 수강하는 것과는 다르게, 모든 요구 학점을 미리 채운 저는 동기들보다 1학기 먼저 종합설계 과목을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강인원의 90%이상이 선배들이었고 예상대로 저의 조원들은 모두 형이었습니다.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조장을 해보겠다고 자처했고 조장으로서 한 학기 동안 종합 설계 과목을 이끌어 나갔습니다.
초발수를 구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존재하지만 재료비 한도 금액이 10만 원이었기 때문에 전문적인 실험기구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소수성 물질인 PDMS에 친수성 물질의 나노사이즈 가루를 직접 코팅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 방법을 제시했을 때 교수님과 다른 조들은 친수성 물질을 사용했기 때문에 초발수 특성이 나타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나노 돌기의 표면구조만으로도 초발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조원들을 설득하고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실험 결과 생각했던 대로 나노사이즈의 표면 돌기가 형성되었고 초발수 특성도 나타났습니다. 이에 교수님은 함께 논문을 써보자고 제안하실 정도로 실험 결과에 흥미를 표현하셨습니다.
사실 교수님께서 학부생 수준으로 초발수 표면을 구현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노력하는 모습만이라도 보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다른 조와의 무언의 경쟁 속에서 저는 꼭 초발수 표면을 구현시키기로 마음먹었고, 여러 교수님들께 끊임없이 질문하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혼자 자료조사를 통해 습득한 정보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조원들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서 마침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SK하이닉스에 입사한 후에서도 조원들과 협동하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기존과는 다른 방식을 시도하여 이전에 비해 조금이라도 개선했던 경험 중,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은 무엇입니까? 그 방식을 시도했던 이유, 기존 방식과의 차이점, 진행 과정에서 했던 행동과 생각, 결과에 대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1000 자 10 단락 이내)
[크레인 힘보다 더 센 생각의 힘]
저의 아버지는 경기도에서 버섯농장을 운영하십니다. 작년 여름 버섯을 보관하는 저온창고를 대략 20m가량 뒤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사용 중이던 저온창고는 3평형의 정사각형 모양이며 이동시킬 수 있는 형태였습니다. 아버지는 소형 크레인을 이용하여 간단히 옮기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쉽게 옮길 수 있다던 기사님의 말씀과는 달리 주변에 흙과 모래가 많아서 오히려 크레인이 흙 속으로 묻혀버리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중형 크레인을 새로 호출하여 흙 속에 묻힌 소형 크레인을 빼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소형 크레인을 빼내는 상황에서 중형 크레인마저 흙속으로 자꾸만 빠져들었습니다. 하지만 기사님들이 힘을 합친 결과 겨우 소형크레인을 빼내는 데는 성공하였습니다.
아버지는 크레인을 이용해서는 창고를 옮기지 못하겠다고 판단하시고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하셨습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을 듣고 아버지의 농장에 방문하여 주변 여건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문득 과거 피라미드를 만들 돌을 옮기는데 밑에 통나무를 이용한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 이 방법을 제안하였고 다음날 저를 포함한 3형제와 아버지, 이렇게 네 명이서 저온창고를 직접 옮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창고를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여 한쪽 모퉁이를 들어 올리고 유압자키를 밀어 넣었습니다. 유압자키를 이용해 창고를 더 높이 들어 올린 뒤 그 밑에 두꺼운 원형 쇠파이프를 넣었습니다. 반대 방향에도 똑같은 작업을 한 결과 저온창고 밑에 3개의 원형 쇠파이프를 넣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 결과 창고는 손쉽게 밀렸고 목적대로 20m 뒤로 위치를 옮길 수 있었습니다.
무거운 것은 사람이 옮길 수 없고 기계를 이용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법으로 도전한 결과였고 큰 비용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때론 그 무엇보다 힘이 센 생각의 힘을 이용하여, 공정과정에서 어려움에 봉착해도 차분히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 SK 입사 후 어떤 일을 하고 싶으며, 이를 위해 본인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 왔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하십시오. (1000 자 10 단락 이내)
[ 융합의 힘을 이용하여 최고의 회사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
반도체의 구동원리나 전반적인 기술에 대한 지식이 다른 과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점을 보완하기 위해 ‘재료공학설계’라는 과목을 통해 반도체의 8대 공정에 대한 지식을 습득했습니다. 또 올해 여름방학 중 2주간 ‘KIDS Display School’에 참가하여 그 속에 사용되는 반도체에 대해 배웠습니다. 취약한 부분을 알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공부함으로써 단점을 극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반도체에 사용되는 고분자 소재에 대한 이해와 응용 능력은 제가 다른 과에 비해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현대는 융합의 시대입니다. 한 분야만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들끼리 모였을 때보다,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할 때 훨씬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제조·공정 직무는 제품이 출시 된 이후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공정을 개선하고, 최적화된 공정 방법을 찾아 내는 것이 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입사 후에는 SK하이닉스의 8Gb LPDDR 신제품의 생산 안정화에 집중하겠습니다.
[ 앞으로 도래할 Flexible 시대에 준비하겠습니다 ]
미래에는 Flexible을 특징으로 한 제품들이 많이 사용될 것이며, 언제가 SK하이닉스도 Flexible을 특징으로 한 제품 분야로 진출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분자 소재는 이러한 제품생산에 많이 이용될 것이라 예측되며, 그 때 SK하이닉스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