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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업전략 (신사업·기획) 부문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이 부문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서술해 주십시오.
[변화를 지휘하다]
미래로의 이행 과정에서 도전과 혁신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가슴이 벅찹니다. 기아의 기업전략실은 고객 경험 가치와 친환경 가치를 동시에 제고하는 로드맵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트렌드를 리딩하는 멋진 부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부문들과 교류하고 항상 새롭고 다양한 토픽들을 배우고 고민할 수 있음에 크게 이끌렸습니다. 그 과정에 신사업기획이 결부된다면 기아의 성장과 더불어 개인적 성장의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기아가 사명에서 '자동차'를 덜어낸 것처럼 무한한 확장으로의 동행에 함께하고 싶습니다.
[잘하는 것&잘해야 하는 것]
기아의 현재 자동차 사업과 자동차 외적의 미래 과제를 아울러 통찰하는 전략가이자 기획자가 되겠습니다. 기아는 현재 EV사업에 있어 국내와 해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회적 니즈와 고객의 니즈를 동시에 반영한 EV와 함께 틈새 시장 니즈를 반영한 파생 및 전용 PBV에 대한 투자 계획을 다시 검토하고 보완하여 완성차 업계에서의 입지를 공고히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OTA와 같은 무선 통신 기술과 오토모드에 대한 투자 역시 그 프로세스의 일환입니다. 또한, 자동차 외적으로 미래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는 AAM과 로보틱스 사업에 대한 투자 계획 역시 점검해 앞서 말한 투자 계획과 함께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입니다.
2. 지원직무와 관련한 경험 및 역량, 관심사항 등을 토대로 자신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2000개에 달하는 서류의 완벽한 처리]
1년간 S사 보험금 보상 업무 부서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중 한번에 약 2000개의 보험금 청구 서류가 접수된 적이 있었습니다. 전례없는 숫자의 서류 분량이었습니다. 하지만 엑셀로 보험사 및 계약자 별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유관부서에 도움을 요청해 착오없이 서류를 효율적으로 이관한 바 있습니다.
[중국 장가계 생존 프로젝트]
동서양 22개국을 가족과 함께 여행했던 경험 중 큰 위기를 극복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코로나19 발병 직전 저희 가족은 중국 장가계에 도착해 있었는데, 하루 아침에 정세가 뒤집혀 가는 곳마다 공안들의 강압적 검사와 차별 대우를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무섭지만 공안을 설득하고 양국 대사관, 그리고 대한민국 외교부와 영어, 짧은 중국어 실력을 총동원해 소통한 결과 다행히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배움을 향한 과감함]
미지의 분야에 과감히 뛰어들 때 희열과 즐거움을 느낍니다. 특히나 파이썬과 R을 활용한 코딩과목을 배운 3학년 2학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학기 내내 도서관을 가며 이해가 될 때까지 관련 서적을 빠짐없이 읽었습니다. 회귀분석과 R툴을 접목해 암호화폐가 헤지자산인가의 여부를, 머신러닝으로 미세먼지 및 날씨변수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해 이해하기 쉬운 글과 그림으로 레포트를 작성했습니다. 그 결과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3. 일상 또는 조직 생활 관점에서 본인의 성격 장단점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저의 장점은 유연한 융화력입니다. '그릇이 큰 사람이 되자'라는 모토는 경험과 역량이 풍부한 사람을 뜻하는 동시에, 타인의 입장을 다각적으로 수용할 줄 아는 사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여태까지 타인과 크게 다툰 경험이 거의 없습니다. 단적인 예로 휴학하고 1년 간 있었던 직장에서 감사하게도 모든 분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본인의 입장을 설득시킬 줄 알고 상황을 살피며 상대방의 입장도 배려하고 경시하지 않았던 까닭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상대방에게 작더라도 한 가지 이상의 배울 점을 찾으려고 했던 시도, 실수를 신속히 인정하고 해결했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이런 장점이 기아 기업전략실의 대내외적인 협업과 연계 역할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단점 중 하나는 꼭 겪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때가 가끔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겪어보지 않았으나 부정적인 결과가 어느정도 예측되는 상황임에도 뛰어들 때가 있었습니다. 자기 과대평가 혹은 성공에 대한 과신의 결과였습니다. 실패에 고뇌하고 자책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소신 있는 선택이라는 사실만큼은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라도 배울 점을 되새기고 겸손을 습관화하자며 다짐하는 방향이 옳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생각을 실천에 옮기기 전에 주변의 경험 많은 분들의 인사이트를 얻고 스스로를 객관화해보면서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