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 합격자 케이스 분석

반도체 산업의 채용규모는 다른 기업과 산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전공의 범주도 매우 넓다. 따라서 이공계 취업준비생이라면 반드시 도전해야 하는 영역이다. 본서에서는 실제 반도체 기업 입사에 성공한 필자의 제자들의 사례를 분석해 보면서 반도체 기업의 입사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고, 또 면접 준비의 주요한 사항에 대해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본서를 읽는 독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다양한 반도체 기업의 입사를 희망하고 있을 것이다. 이에 본 단원에서는 종합 반도체 기업(IDM), Fabless, Foundry, 장비 기업, 재료 기업 등에 입사한 다양한 합격자 케이스를 분석해 보고, 또 전공별로 취업 전략이 상이하게 바뀌는 부분도 같이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 해당 내용을 보면서 본인만의 전략을 고민해 보기 바란다. 스펙 분석에 있어 학점은 4.5 기준으로 정리하였고, 대학의 경우 공대생들이 흔히들 많이 쓰는 ‘설카포’, ‘연고’, ‘한성서’, ‘중시경’, ‘건인아동홍’, ‘광명상가’, ‘인서울’, ‘수도권대’, ‘여대’, ‘지방국립대’, ‘지방사립대’ 기준으로 정리하였다.

입사 케이스 #1 ASML에 입사한 기계공학과 학생 A군

■ 입사기업: ASML [직무: CS엔지니어]

■ 학교: 인서울

■ 전공: 기계공학

■ 학점: 3점대 후반

■ 토익: 없음

■ 영어 스피킹: 6급

■ 인턴 이력: 소프트웨어 교육 중소기업 3개월, 담당업무 개발

■ 기사 자격증: 없음

■ 그 외 자격증: 없음

■ 수상 이력: 임베디드SW 경진대회 자유공모부문 1위 장관상 수상, 장애인만을 위한 기술 공모전 D.tech 공모전 4위 입선, Recurdyn Simulation 경진대회 1위 금상 수상

A군은 기계공학 전공이지만 반도체 외산장비 기업 중에 가장 선호도가 높은 ASML에 취업하였다. 학교와 학점, 어학(영어 스피킹) 능력은 일반적인 수준이지만 인턴 이력과 수상 이력이 화려했던 학생이다. 하지만 수상 이력도 임베디드 관련 프로젝트이기에 어찌 보면 반도체 장비와의 관련성이 크지는 않다. A군의 핵심 경쟁력은 반도체 장비와 직접 연관되지는 않지만 자신 본연의 융합적 및 공학적 문제해결능력에 있다. 반도체 장비가 셋업되는 과정에서는 다양한 예측불허의 문제들이 생긴다. 그 문제들은 전기적인 시스템과 관련될 수도 있고 물리적인 구조나 광학적인 특성, 또는 공정 상 화학적 재질과 관련될 수도 있다. 따라서 반도체 장비 셋업은 다양한 공학적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데, A군은 그러한 관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사례이다.

우선 A군은 기계공학 전공이지만 임베디드 관련 이력이 많은 편이다. 2학년 때에는 MATLAB 강의를 들으며 계단을 오르는 휠체어 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제작 없이 도면 설계까지만 진행하여 이를 통해 Tool 사용법을 처음으로 익혔다. 그 후 3학년 때에는 마이크로컨트롤러 수업을 들으면서 Atmega128 아두이노 보드를 활용한 재활치료로봇 개발을 진행하게 되었다. 재활치료에 쓰이는 공로봇을 근전도 센서를 통해 제어하는 과제였는데 학부 수준에서 수행하기에는 쉽지 않은 과제였다. 특히 통상 이러한 공학과제가 진행될 때 많은 학생들은 센서를 구매해서 쓰기 마련인데 A군은 근전도 센서를 자체 제작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자동화시스템 수업을 들으면서 팀원들과 함께 스마트캐리어 개발을 진행하였고 당시 회로 및 제어를 담당하며 2바퀴 캐리어 PID 제어와 Beacon 매칭을 수행하였다.

4학년 때는 Capstone design 수업을 들으면서 일 년간 외발자전거 로봇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졸업 심사 준비를 위해 Recurdyn 프로그램을 이용한 동역학 해석을 진행하던 중, 마침 해당 회사에서 주관하는 해석 경진대회가 있어 참가하였고 수상까지 하게 되었다. 당시 수상 이유는 제어기 검증뿐만 아니라 최적화 과정까지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최적화라는 부문은 실제 현업에서도 많이 활용되는 부분이며, 여러분 중에서도 이러한 임계적인 공학경험이 있다면 면접에서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으니 활용해보기 바란다.

A군의 인턴 이력도 취업에 있어 좋은 소재가 되었다. 코딩학원에서 교구개발팀 인턴을 수행하며 코딩교육용 드론의 제어SW를 개발했다. 그 드론은 쿼드콥터였는데 학원 측에서 제작비 절감을 목적으로 BLDC 대신 일반DC모터의 사용을 지시했기 때문에 각 모터마다 인가 전압당 회전속도가 달랐다. 때문에 같은 전압을 인가해도 드론이 수직으로 상승하지 못했고, PID 제어기를 적용시켰을 때 수평 드리프트가 발생했다. A군은 완전한 제자리 수평유지를 위해서 모터의 인가 전압당 회전속도 차이를 보정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타코미터를 이용해 모터마다 최대출력 회전속도를 측정하고 이를 비례계수로 이용했다. 결국 Gain은 달라졌지만 튜닝을 통해 성공적인 수평유지와 비행을 이뤄낼 수 있었다. 일반적인 모델보다 제어 입력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비행체의 수평을 제어한 경험을 통해, A군은 공학적 임계점에 더욱 접근하기 위한 제어기 개발능력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인턴 이력의 경우 비즈니스적인 의사결정이 중요하기에 비용 절감과 관련된 소재가 있다면 취업의 활용도가 좋다. 즉 Tool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해석의 최적화 에피소드, 실제 제작에 활용되는 비용적인 관점의 접근은 취업에 있어 좋은 소재가 된다. 더불어 설비의 경우 실무에서 다양한 공학적 어려움을 마주칠 수 있기에 융합적인 공학 이력도 반도체 기업 입사에 좋은 재료가 된다는 점을 이해하도록 하자.

입사 케이스 #2 삼성전자 DS 파운드리 설비에 입사한 3D 프린터맨 B군

■ 입사기업: 삼성전자 DS 파운드리 사업부 [직무: 설비엔지니어]

■ 학교: 지방국립대

■ 전공: 기계공학

■ 학점: 3점대 중반

■ 토익: 600점대

■ 영어 스피킹: 6급

■ 인턴 이력: 타이어 회사 연구소 시험팀 1개월, 응용생산시스템연구실 8개월 연구원

■ 기사 자격증: 없음

■ 그 외 자격증: 항공기체정비기능사

■ 수상 이력: 한국기계가공학회 학술대회 캡스톤디자인 부문 우수상 2개, 한국정밀공학회 창의경진대회 장려상, 글로벌캡스톤경진대회 수상, 교내 창의경진대회 최우수상

학교차별이 없는 삼성은 지방대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기업이다. B군은 학점과 어학 능력은 평범하지만 인턴 이력과 수상 이력이 다양했던 학생이다. 특히 3D 프린터 관련 이력이 화려했던 학부생이었고, 연구실 생활을 통한 고점도 식품 3D 프린터 개발이 본인의 주요 에피소드였다. 식품 3D 프린터는 플라스틱 재료가 아닌 식재료를 사용하기에 점성, 온도 등 다양한 외부변수에 더 큰 영향을 받아 압착이 되거나 점성형이 되는 문제가 있었다. B군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여러 변수를 고려하여 3D 프린팅 공정을 설계하고 최적의 변수를 도출해 개선해 나간 경험이 있었다. 물론 학부생으로서 좋은 경험이지만, A군의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설비와는 거리감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B군 역시, 앞선 A군처럼 자신 본연의 공학 이력으로 성공한 케이스이다. 특히 3D 프린터 장비 셋업 경험은 반도체 소자 기업이 아니더라도 복잡 다양한 재재가 사용되는 반도체 설비 셋업과 연결고리가 잡힐 수 있다.

입사 케이스 #3 Fabless에 취업한 컴공과 C양

■ 입사기업: 실리콘웍스 [직무: 영상처리 SW 개발]

■ 학교: 광명상가

■ 전공: 컴퓨터공학

■ 학점: 3점대 중반

■ 토익: 없음

■ 영어 스피킹: IM2

■ 인턴 이력: 삼성전자 하계인턴 1개월, 중소 반도체 소자 제조업체 IT 개발부서 2개월, 반도체 장비 제조사 실무 5개월 [정규직 입사 후 퇴직. 올드루키]

■ 기사 자격증: 정보처리기사

■ 그 외 자격증: 컴퓨터활용능력 2급

■ 수상 이력: 한이음 IT 멘토링 프로젝트 수상 실패

필자는 SSAFY(삼성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서도 강사로 활동 중인데, 요즘은 SW 개발자들도 반도체 산업에 많은 도전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DS에서도 S직군 채용이 진행되고 있고 SK하이닉스, 원익IPS와 같은 다양한 반도체 기업에서 IT 개발자들의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 C양의 학업 이력에는 당연히 반도체와 관련된 코딩 이력이 없다. 일반 컴퓨터 공학도들이 흔하게 하는 영화 예매 웹페이지 개발 과제를 진행한 적이 있고, 머신러닝 수업을 들으면서 강화학습 예측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었다. 캡스톤설계 프로젝트도 사물인식 쪽으로 진행하였다. 통상 이러한 학생들이 삼성 취업을 희망할 경우 DS부문보다는 세트사업부(완제품 사업부: CE/IM)에 많이 도전하게 된다.

C양이 반도체 산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인턴 활동이었다. 인턴 활동 중에 반도체 소자/공정과 직통되는 업무를 하지는 못했지만,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및 유사 반도체 소자 제조업체에서 처음으로 반도체 시장의 규모와 비전을 알게 되었다. 그 후 반도체 기업 취업에 대한 꿈을 갖고 삼성전자에서 IT 개발 인턴을 진행하게 되었다. 정규직 전환에는 실패하였지만 당시 Solution 개발 업무를 보조하면서 개인과제로 머신러닝을 이용해 반도체 신뢰성 데이터 조건인 Retention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를 토대로 탄탄한 반도체 연결고리를 갖게 된 C양은, Display panel구동의 핵심부품인 System IC(패널구동 IC)를 디스플레이 제조 기업(LG디스플레이 등)에 제조 및 판매하는 실리콘웍스(LG그룹의 대표적 반도체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다. 이처럼 일반 학부생이 반도체와 직결되는 코딩경험을 갖고 있지 못하더라도 코딩 자체의 경쟁력과 DB 쪽으로의 이력이 있다면 반도체 산업에의 도전이 더 용이할 것이다.

입사 케이스 #4 디스플레이에서 반도체로 전환한 D군

■ 입사기업: SK하이닉스 [직무: 공정통합]

■ 학교: 서성한

■ 전공: 신소재공학

■ 학점: 3점대 초반

■ 토익: 없음

■ 영어 스피킹: IM2

■ 인턴 이력: 삼성디스플레이 인턴 1개월

■ 기사 자격증: 없음

■ 그 외 자격증: 화학분석기능사, 한국사

■ 수상 이력: 없음

반도체 소자/공정과 가장 관련도가 깊은 전공 중의 하나가 신소재공학이다. 필자도 학부 시절에 신소재공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학업 커리큘럼을 보면 사실 반도체 과목의 비중이 크지는 않다. 점점 많은 학교에서 반도체 관련 실무 강의를 시도하고 있고 이수 이력 자체로도 반도체 기업 입사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모든 학생에게 이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D군도 신소재공학 전공자이지만 반도체 관련 수강이 메인은 아니었고, 디스플레이, 2차 전지 등 전자재료와 관련한 과목을 폭넓게 이수하였다.

구직자들은 반도체 기업에 대한 지원이기에 디스플레이 과목의 수강 이력을 숨기려고 하는데 면접관들도 실제 학부 시절 동안 반도체 강의만 이수한 건 아니다. 고로 전자재료와 관련된 과목 자체의 공학적 경험이 차별화된다면 얼마든지 자기소개서나 면접장에서 노출이 가능하다. D군은 강의 수강을 넘어 삼성디스플레이 인턴 이력도 있었다. 물론 정규직 전환에는 실패한 케이스이지만, 이를 SK하이닉스 도전에도 활용하였다. 다음은 D군의 합격 자기소개서 내용이다.

부서에 필요한 사람이 되다.

20××년 ×월, 삼성디스플레이 OLED 제조센터에서의 6주간 현장실습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박막 증착 업무를 하는 CVD 파트에 배치를 받았고, 학교에서 배운 반도체 공정 이론을 적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지도 선배를 따라다니면서 업무를 지켜보는 것뿐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부서에 보탬이 되고 싶어 지도 선배에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냐고 여쭤보았습니다. 지도 선배는 성막된 유리 기판을 셀 단위로 커팅하는 검사용 샘플 제작을 부탁했습니다. 검사용 샘플은 공정변수별 박막 Defect 원인 분석에 사용되었습니다. 단순하게 유리 기판을 자르는 작업이었지만 부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습니다. 하루 15장의 유리 기판을 자르면서 300개 정도의 샘플을 제작하였습니다. 덕분에 선배들의 업무량도 줄었고 평소보다 빠른 샘플 제작으로 신속한 Defect 검사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검사를 통해 나온 Defect 증감 추이를 Excel을 활용하여 공정변수별로 깔끔히 정리한 후 간단한 분석을 하였습니다. 정리한 자료를 바탕으로 Defect 원인 분석이 명확하게 되었고 Layer별 공정변수 설정도 수월해졌습니다. 실습 종료까지 샘플 제작 업무를 담당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태도에 부서원분들은 항상 칭찬해주셨고, 부서장님께선 우수 인턴사원으로 추천까지 해주셨습니다.

비록 쌓아왔던 전공지식을 적용시킬 기회는 적었지만 부서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인정받은 사실에 뿌듯하였습니다. 이때의 경험을 되살려 샘플 칩 제작과 같은 작은 부분까지 충실히 이행하는 SK하이닉스의 꼭 필요한 1인이 되고 싶습니다.

고로 구직자들은 물론 반도체 관련 이력이 1순위이겠지만 전자재료 전반에 걸친 본인의 공학적 경험을 2순위로 선정하고 구직에 임하도록 하자. 후술하는 자기소개서의 내용은 D군의 연료전지 관련 에피소드이다.

도전과 몰입으로 이루어 낸 우수논문

컴퓨터를 이용한 재료설계에 도전하여 졸업논문 발표 장려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한 학기의 짧은 시간과 적은 예산 내에서 논문 주제인 ‘연료전지 내부 Ni 촉매 성능을 저하하는 황 흡착현상 감소방안’을 연구해야 했습니다. 컴퓨터 재료설계는 배운 적이 없는 생소한 분야였지만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기 위해 재료설계 프로그램 VASP을 이용하였습니다. 처음엔 격자구조에 따라 흡착률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여 FCC, BCC, HCP구조를 가지는 Ni 촉매 모형을 제작하고 황 흡착과정을 시뮬레이션 하였습니다. 이후 흡착 에너지, 에너지 준위를 측정하고 흡착률을 분석하였으나 구조별 결과 값의 차이가 거의 없어 논문에 쓰기 어려웠습니다.

흡착률을 개선할 방안을 찾기 위해 교양과목 시험 전날에도 재료공학 학술지 검색 및 컴퓨터 재료설계와 관련된 서적 공부에 몰두하였습니다. 고민하는 도중에 반도체 특성을 변화시키기 위해 불순물을 Doping하는 공정이 떠올랐습니다. 이 방법에 착안해 Ni촉매에 다른 촉매 금속으로 많이 쓰이는 Ru을 Doping시킨 모형을 만들어 황 흡착 시뮬레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흡착 에너지, 에너지 준위를 분석하였더니 결국 흡착률을 30% 감소시킬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목표했던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었고 우수주제로 선정되어 논문 발표 장려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도전과 몰입은 무엇이든 가능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업무 수행 시 수동적인 자세만 취한다면 회사와 저 모두 발전이라는 기회를 놓치게 될 것입니다. 입사 후, 수동적인 사원이 아니라 미세공정 기술 개선에 다른 시각으로 도전하고 몰입하는 엔지니어가 되어 SK하이닉스의 미래 반도체 기술 주도에 기여하겠습니다.

역시나 전자재료 전반에 대한 공학 에피소드이다. 특히 이 대목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재료설계 프로그램의 사용 경험이다. 실무에서는 최적화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시뮬레이션 Tool이 사용된다. 비슷한 경험을 구비한 구직자라면 자기소개서 및 면접용 재료 등 다양한 활용을 권하고자 한다.

입사 케이스 #5 설비엔지니어에 적합했던 E군

■ 입사기업: 삼성전자 DS 파운드리 사업부 [직무: 설비엔지니어]

■ 학교: 지방대

■ 전공: 제어계측 공학

■ 학점: 4점대 초반

■ 토익: 600점대 중반

■ 영어 스피킹: IM2

■ 인턴 이력: 없음

■ 기사 자격증: 없음

■ 그 외 자격증: 없음

■ 수상 이력: 없음

우수한 학점을 제외하고 큰 차별성이 없어 보이는 E군은 설비엔지니어로 입사에 성공했다. E군에게는 두 가지의 강점이 있었는데, 첫째는 반도체 산업에서 본인의 전공인 제어계측 공학의 쓰임새이다. 반도체 장비 셋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는 소자와 공정에 대한 지식 외에 장비 내부적 컨트롤도 중요하다. E군은 반도체 제품보다는 장비에 초점을 맞춰 접근한 사례이다. 그리고 장교라는 추가적 무기가 있었다. 설비엔지니어는 방진복을 입고 직접 Fab에 들어가 국내외 외산 장비 기업들의 CS엔지니어와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 현장에서 협업하게 되는 오퍼레이터들 간의 협업도 중요하다. 군 장교 생활은 부사관 사병들 간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기에 간접적으로 직무적 접근이 가능하다. 그리고 소대장 이력보다 참모 이력이 있다면 보다 조직적인 업무경험으로 어필이 가능하다. 다음은 E군의 합격 자기소개서 내용이다.

직접 부딪혀 배운 직무경험과 협업능력

28개월간 정비 통제 업무를 하면서 수리부속을 연구하고 공구세트를 만들며 불량 저해요인을 개선했습니다. 또한, 정비작업 간 발생 가능한 잠재적 고장형태를 파악한 후 3가지로 나누어 관리했습니다. 특히, 전차의 입고 및 검사 시 엔진과 변속기를 모듈화한 파워팩 상태에서 다루어 정비 Process를 개선해 잠재적 고장형태를 줄였고, 사례집을 만들고 배포하며 지속적인 생산개선 업무에도 힘썼습니다. 정비관들과 업무적인 소통을 나누어 해결함으로써 협업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정비관들과 함께 정비 실적을 분석하며 월, 주 단위로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부대의 정비 생산성을 높여나갔습니다. 정비작업 시 필요로 하는 인원과 원활한 수리부속 공급 및 관리를 위해 장교들과 부사관들 사이에서 업무를 지휘하며 부대의 정비품질을 높이기 위한 절충안 및 최종안을 이끌어 냈습니다.

입사 후, 저만의 체크리스트를 작성하여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고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선안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겠습니다. 또한, 공정과 공정 사이의 유기체적인 관계를 파악하면서 장점 유지 방법과 보완점 대책 방법을 고안할 것입니다. 그리고 최고의 설비엔지니어가 되어 그 동안 쌓은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하며 팀을 이끌어 나가는 선구자 역할을 하겠습니다.

특히 E군의 정비장교라는 경험은 유틸리티 관리적 성격을 갖기에 설비엔지니어에게 좋은 취업 소재가 될 수 있다. 물론 장교경험이 취업의 메인 소재는 아니다. 따라서 삼성전자 자기소개서의 성장과정 등에 활용하면 좋고, 면접에서도 PT면접보다는 임원면접에서 더 쓰임새가 있을 것이다.

입사 케이스 #6 설비엔지니어에 적합했던 F군

■ 입사기업: 삼성전자 DS 파운드리 사업부 [직무: 설비엔지니어]

■ 학교: 수도권대

■ 전공: 산업공학(기계공학 복수 전공)

■ 학점: 3점대 중반

■ 토익: 없음

■ 영어 스피킹: 6급

■ 인턴 이력: 없음

■ 기사 자격증: 없음

■ 그 외 자격증: 없음

■ 수상 이력: 없음

필자는 삼성에서 지원하는 학술 연수 과정으로 산업공학 석사를 취득하였다. 산업공학은 일반 공학 대비 범주가 넓은 강점은 있지만 제품기술과 단위 공정에 대한 이해도는 낮은 편이다. 물론 신뢰성 공학으로 석사를 취득하고 삼성전자의 평가 및 분석 직군으로 도전을 하는 케이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생산관리 직군으로 도전하게 된다.

F군이 설비엔지니어로 도전하게 된 이유는 복수 전공의 시너지 때문이다. 산업공학 전공으로 생산제조 현장에 대한 프로세스 전반의 이해도를 어필했고 데이터 통계분석의 강점도 면접장에서 활용했다. 그리고 열, 진동 등에 대한 해석방법론은 기계공학 전공으로 다가갔기에, 융합적 공학능력을 활용해 반도체 설비엔지니어에 도전한 것이다.

복수 전공을 한 구직자라면 본인 전공의 시너지가 어떤 직군에서 활용도가 높은지 꼭 검측해 봐야 한다. 물론 일반적 산업공학도들은 생산관리 직군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산업공학도들은 앞서 언급했듯 학업의 범주가 넓기에 반도체에만 올인해서는 안 된다. 다양한 제조업에 넓게 도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입사 케이스 #7 반도체 재료 기업에 취업한 석사 G군

■ 입사기업: 동우화인켐 [직무: 개발]

■ 학교: 지방대

■ 전공: 학부(화학공학), 석사(재료공학)

■ 학점: 3점대 중반(학부)

■ 토익: 600점대 중반

■ 영어 스피킹: 6급

■ 인턴 이력: 없음

■ 기사 자격증: 없음

■ 그 외 자격증: 6시그마 GB

■ 수상 이력: 산학합력단 주간 우수기업 공모전 참가상

많은 구직자들이 반도체 회사라 하면 IDM(종합 반도체 회사), Fabless, Foundry, 장비 기업 이렇게 네 가지로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재료 기업, 후 공정, 부분부품 업체 등 엄연히 틈새시장이 존재한다. G군은 대표적 재료 기업인 동우화인켐에 입사한 케이스이다. 동우화인켐은 터치센서, 편광필름, 컬러필터, 화학약품(반도체 칩용, TFT-LCD, OLED 제조 공정용), 고순도 알루미나 등을 제조하는 일본계 외국계 기업으로 매출이 2조 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반도체는 산업의 폭이 매우 넓다는 것을 숙지해야 한다.

G군은 학부 시절에는 화학공학을 전공하였고 석사 시절에는 광 검출기로 졸업논문을 발표했으며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과제에 참여하였다. 학부와 석사의 시너지를 잘 끌어낸 입사 케이스이다. 물론 석사들은 졸업논문 및 기업/산학과제 이력이 취업의 메인 소재이다. 하지만 과거 4년간의 학업도 고려하여 취업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입사 케이스 #8 저스펙으로 메모리 회로설계에 입성한 H양

■ 입사기업: 삼성전자 DS 메모리 [직무: 회로설계]

■ 학교: 수도권대

■ 전공: 전자공학

■ 학점: 3점대 중반

■ 토익: 없음

■ 영어 스피킹: 5급

■ 인턴 이력: 없음

■ 기사 자격증: 교내 공모전 장려상

■ 그 외 자격증: 없음

■ 수상 이력: 없음

금번에 소개하는 합격자들 중 표면적인 스펙이 가장 낮은 학생이다. 학점과 학교 모두 평범한 수준이고 어학 능력은 회로설계 직무에의 도전치고는 낮은 수준이다. 그리고 여학생의 경우 상대적으로 조직적응력을 남학생 대비 낮게 보는 경향이 아직 존재하기에 인턴 이력이 중요한데, 그러한 사회경험도 부족한 상황이었다.

H양의 경쟁력으로는 어찌 보면 본인 학업자체의 공학적 자존감이 가장 중요했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많이 만나오면서 느끼는 부분은 학업자체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친구들이 결국 취업에 성공한다는 것이다. H양은 경험은 적지만 가장 중요한 학업의 포트폴리오와 성취도가 높았다. 우선 2학년 때 광전자 연구실에서 인턴을 하면서 MATLAB 코딩과 Filter 이론을 공부했다. 3학년 때는 응용전자 연구실에서 PWM 제어회로와 DC-DC 컨버터를 구현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리고 회로설계 직군에서는 설계 Tool에 대한 학습이 필요한데, H양은 PSPice를 활용하여 Common source amplifier에서 Gate에 들어가는 전압을 원하는 전압으로 제어하기 위해, 1) 저항을 이용해 전압을 분배하고, 2) Coupling capacitor를 이용해 직류전원을 차단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4학년 때에는 3학년 시절의 연구실에서 LED 디밍 제어 OR-CAD로 회로를 구현하고 PCB를 직접 제작하는 실무과제를 진행하여 교내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험도 있었다. 또 칩셋에서 확장시켜 안드로이드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한 스마트 조명 임베디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는 이론에서 시작하여 Tool 에 대한 활용, 그리고 모듈제작 이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본인 공학 경험을 함양한 사례이다. 공대생들에게는 본인 공학에 대한 자존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필자가 저학년들에게 항시 강조하는 부분이다.

입사 케이스 #9 기사자격증을 활용한 I군

■ 입사기업: 삼성전자 DS 글로벌인프라총괄 [직무: 인프라기술]

■ 학교: 수도권대

■ 전공: 학부(화학공학), 석사(화학공학)

■ 학점: 3점대 후반(학부)

■ 토익: 800점대 후반

■ 영어 스피킹: 6급

■ 인턴 이력: 없음

■ 기사자격증: 화공기사

■ 그 외 자격증: 없음

■ 수상 이력: 없음

I군은 석사 시절 촉매연구로 학위를 취득하였다. 사실 반도체보다는 촉매 쪽이 주연구 분야였기에 SK그룹 도전에 있어서는 SK하이닉스가 아닌 SK이노베이션 연구 개발 쪽으로 도전한 구직자였다. 하지만 삼성그룹의 경우 순수화학적 계열사의 채용이 적기에 반도체 도전을 하게 되었고 학부 시절 취득한 화공기사 자격증을 고려하여 일반 사업부보다는 전체 생산인프라를 담당하는 글로벌인프라총괄로 도전을 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공대생 중에는 전기기사나 화공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공기업으로 도전하는 사례가 많다. 이 경우 이력서 기재 시 해당 기사자격증을 숨기고 도전하는 사례도 종종 있는데 그럴 필요는 없다. 공학 기사자격증은 취득이 쉽지 않은 자격증이기도 하고, 또 공학실력을 보여줄만한 무기가 된다. 특히 글로벌단지총괄이나 SK하이닉스 유틸리티 직군의 경우 전기기사나 화공기사 자격증이 직무 수행에 보탬이 된다. 그러니 이런 부분도 반도체 도전 시 고려를 해보기 바란다.

기출문제 유형별 학습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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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업의 면접

PT면접(논리형)에 대한 대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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